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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틀리지 않았다! 다만 다를뿐

작성일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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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박동주) 

          

       

         

흔히들 '21세기는 ○의 시대' 라고 한다. 예를 들면, 정보화의 시대, 문화의 시대, 융합의 시대 등이 그것이다. 그 중, 21세기와 함께 항상 언급되는 수식어가 바로 다양성이다. 21세기는 다양성의 시대!  

실제로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과거에 비해 다양성이 존중되는 부분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국적, 인종,  

종교, 관습, 문화 등의 많은 분야에서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논의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이다. 

     

성소수자란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일컷는 말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성소수자들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곱지 않았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사랑을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손지검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역시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동성결혼 부부에 대한 차별을 위헌으로 판단하는 재판결과가 있었고, 또한 프랑스에서 첫 동성  

결혼식이 열리기도 하였다. 어느때보다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자의 인권이 제고되는 한 해이다. 

      

       

       

뉴욕의 게이 퍼레이드는 1년 중 가장 큰 뉴욕의 행사 중 하나로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같이 춤추고 노래하는 축제이다. 

                                                                                                                                        (사진=박동주)  

   

      

      

Gay 퍼레이드! 왜 시작하게 된 것일까 

      

            

         

성소수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집회이자 축제인 '게이 프라이드(Gay Pride)'는 1969년 6월 28일 뉴욕의 게이바 'StoneWall'을 경찰들이 급습한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이자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이는 급속도로 미국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하였고, 성소수자들의 문화를 기리고자 이러한 행사를 매년, 연례행사로 주최하게 되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규모로 진행되는 뉴욕 Gay Pride는 매년 6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뉴욕의 모든 축제가 그러하듯, 뉴욕의 경찰들이 거리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거리를 통제한 뒤 퍼레이드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경호한다. 

      

      

       

뉴욕의 수많은 인파가 패션의 거리, 5th Ave에 모여 함께 거리를 거닐며 성소수자들을 위해 무지개 색의 깃발을 흔든다. 

                                                                                                                                        (사진=박동주)  

     

           

       

      

NYC Gay Parade의 특징 #1  엄청난 규모의 행사

    

    

매년 6월 마지막 주마다 진행되는 게이 퍼레이드는 올해 20년째를 맞이한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행사인 만큼 참가하는 인원수도 어마어마하다. 남녀노소, 국가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이 동성애자와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거리를 누비고 또한 평상시에는 절대 볼 수 없는 특이하고 과감한() 분장과 의상들을 입고 거리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모두 성소수자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성소수자들이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는 점을 깨닫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려는 것이다. 특히나 오늘 이 행사가 진행된 뉴욕이라는 도시에는 성소수자들을 정말 쉽게 볼 수 있다. 뉴욕 맨해튼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소호(Soho)와 첼시(Chelsea)에는 무지개 깃발이 꽂혀있는 집들이나 가게를 많이 볼 수 있다. Gay Pride가 연례행사로 자리잡은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물론 이 행사 자체가 뉴욕에서 시작된 것도 있지만, 많은 성소수자들이 거주하는 도시이다보니 시민들이 이에 대해 비교적 개방적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행사로 자리잡은 행사이기 때문에 기업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홍보의 장소이다. 

                                                                                                                                        (사진=박동주)  

     

      

      

NYC Gay Parade의 특징 #2  다양한 기업들이 참석

    

      

뉴욕의 게이퍼레이드의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학교나 지역단체, 사회단체, 종교단체 그리고 기업 등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참여한다는 점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통신사, 금융권, 항공사 등 분야를 불문하고 많은 기업들이 스폰을 해준다. 즉 이 게이 퍼레이드는 이미 성소수자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전세계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기고 이해하는 축제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는 반증이다. 

     

      

      

대부분 무지개 색의 깃발 혹은 팔찌, 목걸이 등을 나누어 주며 때로는 성인용품을 나누어 줄 때도 있다. 행사의 특성상! 

                                                                                                                                       (사진=박동주)      

   

     

                

위의 사진과 같이 기업들은 회사의 홍보물과 더불어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빛 물건들을 나누어 주면서 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동시에 홍보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프로모션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주지사가 게이 퍼레이드에 참석을!   

  

       

        

       

현 뉴욕 시의 주지사인 Andrew M. Cuomo 이다. 직접 행사에 참여하여 퍼레이드를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박동주)       

       

       

          

이 행사에 참석하여 가장 놀랐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뉴욕의 주지사가 직접 퍼레이드에 참여한 것이다. 물론 최근 미국의 분위기 자체가 소수를 위한 정책, 소수를 위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지사가 방문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직접 깃발을 들고 퍼레이드에 참여한 모습을 보았을 때 본 기자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만약 한국의 정치인이 성소수자들을 위한 행사에 참석하거나 옹호하는 입장을 표명한다면 과연 국민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이는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주지사 방문을 통해 느낀 점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한국에 비해 보다 더 다양성이 인정되고 개방적이고 선진화된 국가이며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7년을 함께한 게이 할아버지 커플!

      

     

         

37년을 함께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다. 비록 성소수자이지만 37년을 함께 했다면 그들의 마음은 서로에게 진심이고 우리가 인정하고 이해를 해야하지 않을까                      

                                                                                                                                        (사진=박동주)  

 

      

      

       

이 행사에서 또 다른 놀라웠던 점은 바로 위의 사진이다. 가운데를 보면 37년을 함께하였다는 피켓과 함께 두 할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7년이면 정말 긴 세월이다. 미국은 이혼율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37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 해왔다는 것은 정말 두 분의 마음이 진심이 아니고는 지속될 수 없다. 이를 보면서, 일반인들과 사랑을 하는 방식이 약간 다를뿐,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다르다는 것과 틀리다는 것. 과연 성소수자들이 틀린 것일까 아니다. 그들은 우리와 생각하는 것, 표현하는 법이 조금 다를뿐이지 절대 틀린 것이 아니다. 이번 2013 NYC Gay Pride 행사에는 수많은 인파가 참석하였고 또한 많은 언론에서도 촬영과 취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이 계속해서 개선될 것이라 기대된다. 그들을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기 전에, 그들을 이해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이와같은 행사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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