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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A SINGLE !

작성일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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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김희은 기자>

 

누구나 혼자서 외출해 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대부분 집 앞 슈퍼, 도서관, 까페 등 혼자 일을 볼 수 있는 곳은 쉽게 문 밖을 나서지만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는 등 함께해야 가능한 일들은 망설여지기 마련. 아마 홀로 밖을 나서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그로인한 창피함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혼자 사는 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아마 활동의 대부분이 집 안에서 이루어 질 것이다. 그만큼 그들의 삶 속에 혼자라는 이유로 고충이 많은 데..이러한 걱정도 잠시 요즘 사회상을 반영하듯 싱글족을 겨냥한 1인 마케팅이 곳곳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하지만 싱글족을 위한 마케팅들이 문화, 생활, 음식 등 다방면에서 활성화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마케팅들이 있는지 잘 모르고 지내는 것이 현실! 당당한 싱글라이프를 누리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김씨'와 함께 1인 마케팅의 현장을 직접 찾아 가보자. 

 

 " 싱글족의 증가, 활개치는 1인 마케팅" 

 

 

시골에서 갓 상경한 ‘김씨’는 현재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다. 아직 친한 친구가 없는 '김씨'는 연락이 오는 곳도, 연락을 할 곳도 없다. 이런 김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김없이 찾아오는 주. 말. 방안에서 보내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하다.하지만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김씨는 밖에서 혼자 영화 보고, 밥 먹고, 취미를 즐기기엔 남들의 시선이 두렵기만 한데..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없을까" 곰곰이 생각하던 '김씨'가 미소를 지으며 문밖을 나선다. "뚜벅 뚜벅"

한때 무대를 주름 잡았던 ‘김씨’가 처음으로 발걸음을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노래방 그렇다 이제 노래방은 함께 가야 재미있다는 편견을 버려라.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혼자서도 당당하게 노래방을 갈 수 있는 1인전용 노래방을 소개한다. 
 

 

<이 노래방은 가격 행사, 무료 음료바, 녹음 등 서비스가 다양하다. 사진=김희은 기자>

 

홍대입구의 한 1인 노래방, 벌써부터 노래를 부르러 온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오전 06시부터 12시까지는 1시간에 단돈 천원. 다른 노래방에 비하면 10배 이상 저렴하다.  

노래방을 이용하는 이들은 무료로 음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켠에 음료코너가,한 쪽에는 자신의 노래를 녹음한 파일을 전송 할 수 있도록 PC가 마련되어 있다. 1인 노래방인 만큼 혼자 온 사람들로 가득한 이 곳에서 아무도 '김씨'를 의식하지 않는다.

 

" 6번 방입니다 손님" 

 

10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김씨' 입장. 3평 남짓한 작은 크기의 방에 들어서자 첫 눈에 보인 것은 헤드폰과 가수들이 녹음할 때 쓰는 스탠드형 마이크. 어디다 쓰는 물건인고 노래를 시작하기 전 헤드셋을 끼고, 마이크를 들고 오른쪽에 DJ처럼 보이는 기계로 볼륨을 맞춰주면 출동준비 완료.이곳은 헤드폰으로만 음악과 마이크 소리가 나오게 되어있다. 또한 스탠드형 마이크는 자신의 노래를 녹음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된 것. 헤드폰을 끼고 스탠드형 마이크 앞에 서서 감정을 잡은 '김씨' 마치 가수가 된 것 처럼 한껏 멋있는 척을 한다. " 흠흠 , 워우어어 혼자라고 생각말기 ~ "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나자 배가 고파진 '김씨'. 이번엔 어디로 가는 걸까 

 

 

" 다양한 서비스, 서로를 의식하지 않는 편안함 "

 

 

 

<이 식당은 모든 것이 철저하게 1인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사진=김희은 기자>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 본 '김씨'가 당당하게 향한 곳은 신촌 1번 출구 앞에 자리잡은 한 1인 식당. 문 앞에 들어서자 인사를 하면 반기는 종업원 대신 떡 하니 커다란 기계하나가 '김씨'를 반겨준다.  

여기서는 기계로 메뉴를 선택한 후 티켓을 받아 왼쪽에 빈 자리가 있는 표시를 본 후 1인용 방에 들어가 앉으면 식사 준비 완료! 자리에 앉아 오른쪽에 마련된 버튼을 누르면 종업원이 와서 티켓을 건네받음으로써 주문이 이루어진다. "띵동" 김씨가 주문을 위해 버튼을 누르자 앞에서 손만 쑥 들어오더니 티켓을 가져간다. ' 아, 여기는 혼자오는 사람들을 배려해서 종업원과 손님이 얼굴을 보지 않는구나...' 정말 신기한 광경이다. 사람들의 낙서로 얼룩진 벽에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글에는 '다음엔 반드시 둘이 오겠어...' 큭 정말 웃기다. 포스트잇으로 물든 벽에서 재미난 낙서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  "맛있게 드십시요~"

이내 '김씨'가 주문한 냉 모밀 정식이 나오고 빨간 천이 내려와 혼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나만의 공간이 만들어 진다. 항상 편의점에서 라면과 삼각김밥이 전부이던 내가 여유롭게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좋다. "잘 먹겠습니다~" 

이젠 배도 부르겠다~ 재미난 하루를 보낸 '김씨'는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장을 보기로 하고 발길을 돌린다.  

 

 

 " 눈치 볼 필요 없는 철저한 개인 시스템"

 

 

<이 곳은 개인을 위해 간편하게 나온 상품들로 가득하다. 사진=김희은 기자>

 

어느덧 혼자 산지 2년 차에 접어든 '김씨' 장을 볼 때마다 하는 걱정이 있다는데. " 내가 필요한 양은 조금인데, 이렇게 항상 묶음씩 파니까 나중엔 썩어서 버리게 되고...그렇다고 안 살 수도 없고 참 돈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야" 한숨을 내쉬는 '김씨' 앞에 펼쳐진 신세계는

다양한 채소가 한 곳에 다듬어져 판매되고, 무, 대파, 수박 등 항상 너무 커서 사기를 망설였던 제품들이 어라 반절로 잘라져서 나왔다! 이뿐만이 아니라 계란, 휴지 등 혼자 쓰기엔 많은 양으로 팔던 제품들도 혼자 사는 싱글족이 많아진 만큼 그들을 겨냥한 1인 마케팅이 활개를 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필요한 만큼만 적당하게 재료들을 구입한 '김씨'는 오늘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필요한 만큼만 적당하게, 1인 전용 상품 "

 

 

어느 때보다도 재미난 주말을 보낸 '김씨'는 싱글족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들이 점차 많아지는 현실에 대해 기뻐했다. 한 때 혼자서는 집 밖을 나서는 것은 생각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 우리들의 삶에서 싱글 라이프가 점차 증가되며 이러한 사회상을 반영한 1인 마케팅은 활개를 치기 마련. 앞으로 더욱 싱글족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모두가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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