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당신에게 행운을! MARTISORUL

작성일2013.07.07

이미지 갯수image 10

작성자 : 기자단


 



△루마니아 지도 (이미지:https://maps.google.co.kr/mapshl=ko&gbv=2&q=%EB%A3%A8%EB%A7%88%EB%8B%88%EC%95%84&ie)

 

 

 

 

"전공이 뭐죠" "루마니아어요!" 

"루마니아요"


남동부 유럽에 위치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루마니아어로 '로므니아'라고 불리는데, 로마인의 땅 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동유럽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자랑하며 라틴문화, 슬라브문화, 터키문화 등 지리적 위치로 인해 여러 문화들이 융합되었습니다. 수세기를 거쳐 오는 동안 루마니아의 전통음악과 춤, 뜨개질, 자수 등 여러 문화유산들이 발전을 거듭하면서도 그 원형을 잃어버리지는 않았습니다. 루마니아는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얻고 그것을 현재 문화에 반영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국 안에서 문화를 창조해 나갔습니다. 그 중 한 문화인 '머르찌쇼룰'을 소개합니다!

 

 

 

△머르찌쇼룰과 루마니아 어린아이들 (이미지:http://darkgenius.freehostia.com/s=martisorul)

 

 

 

루마니아 교수님께 듣는 

머르찌쇼룰에 담긴 이야기

 

태양이 루마니아의 한 마을에 아름다운 여자의 형태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용을 훔친 죄로 성의 감옥으로 끌려갔습니다. 태양이 성에 감옥에 있기 때문에 마을은 온통 어두움 뿐 이었습니다. 새들은 아무도 노래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웃지 않았습니다. 그 마을은 슬픔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건장한 젊은 남자가 태양을 구하러 성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그를 응원하고 그에게 그들의 힘을 주었습니다. 그는 성에서 용맹하게 싸웠습니다. 그동안 여름, 가을, 겨울 총 3계절이 흘렀습니다. 결국 태양을 구하는데 성공했고 성안의 나쁜 악마는 붉은 피를 흘렀습니다. 겨울이었던 그 때 소복하게 쌓인 흰 눈에 붉은 피가 스며들었습니다. 마을은 다시 햇빛이 비치고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봄도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이 때 마을 사람들은 젊은 청년의 용기를 흰색과 붉은색으로 기억하며, 아름다운 붉은 색 사랑을 상징하고 흰색젊은 청년의 용기 봄에 피는 꽃 의미한다고 합니다.


 

 

 

△봄의 피는 꽃을 상징하는 머르찌쇼룰 (사진:윤정은)

 

 


루마니아 사람들이 머르찌쇼룰을 착용하는 이유
 

머르찌쇼룰은 봄의 상징이며, 겨울의 영혼으로 형상화되는 나쁜 기운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일종의 부적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사람들은 겨울이 봄에게 완전히 패하여 자신들에게 더 이상 나쁜 기운을 전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까지 머르찌쇼룰을 착용합니다. 머르찌쇼룰을 착용하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보통은 살구꽃이나 벚꽃이 피는 3월 말까지 착용합니다. 
루마니아 부모들은 머르찌쇼룰을 아이의 손목에 묶어 주는데, 이것은 ‘흉안의 마력'가진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흉안의 마력'이란 어떤 사람이 남을 해코지할 마음에서 질투어린 눈빛과 증오의 눈빛으로 다른 사람을 쳐다보면 그 사람은 불행해지고, 아프고, 심지어 갑작스럽게 죽는다고 믿는다는 루마니아의 미신입니다. 그래서 루마니아 부모들은 우리나라의 아기 놀이방 같이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아이를 보낼 때에는 반드시 손목이나 머리 또는 목에다 붉은 색의 리본을 묶어서 보낸다고 합니다.  머르찌쇼룰은 주로 여성들이 만들었는데, 어머니가 만든 것은 아이들에게, 그리고 미혼 여성들이 만든 것은 남자친구에게 선물로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머르찌쇼룰, 함께 만들어 볼까요
 





준비물: 줄 자,가위, 십자수 실(하얀 색, 붉은 색), 스카치테이프. 참 간단하죠
 
 


 

 

꽃모양 매듭짓기


하얀색과 붉은색의 십자수실을 90 cm로 잘라 4가닥, 2가닥씩 준비 합니다.

② 실은 다음과 같이 배치하여 투명테이프로 끝을 고정시킵니다.
각각 끝의 팔찌의 배경이 될 하얀 실과 가운데 꽃잎이 될 붉은 실을 교차 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하얀 실은 오른쪽 붉은 실과 교차하고, 왼쪽은 왼쪽의 하얀 실과 붉은 실을매듭지어 교차합니다.
     각각 4번씩 합니다.
④ 그 후 가운데 붉은 실을 같은 방법으로 바로 옆에 있는 하얀 실과 매듭지어 교차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꽃을 8개 만든 후 실을 모아 세 가닥 땋기를 합니다.




⑤ 위의 사진처럼 꽃 하나가 한 마디인데, 총 8마디를 만든 후

마지막으로 개인 팔목과 맞춰서 길이 조절이 가능한 매듭을 지어 완성 합니다.

 

머리 땋는 법과 비슷한 세가닥 땋기

 

취향대로 색 실을 고릅니다. 저는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을 선택했습니다.

어렸을 때 친구 머리를 땋으며 논 기억이 있나요 머리 땋는 방법이랑 똑같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매듭을 짓기 위해 세 실을 모아서 비닐 봉지 입구를 묶듯이 고리를 만들어 한 번 훅- 돌려줍니다. 그렇게 고정이 되었으면, 가운데 실을 오른쪽 실 아래로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그 오른쪽 실을 왼쪽 실 아래로 가져옵니다. 실을 움켜 쥔 상태에서 오른쪽 중지를 사용해 맨 오른쪽에 있는 실을 가져와 교차합니다. 그 다음엔 왼쪽 중지를 이용해서 맨 오른쪽에 있는 실을 또 다시 교차합니다. 이렇게 X자 세가닥 땋기를 반복하며 매듭 지을 부분을 남겨두고, 남은 부분은 풀리지 않게 실들을 스크류바처럼 돌돌 꼰 다음에, 손목에 맞춰 아까 처음 만들어 놓은 고리에 끼워 꽉 매듭을 지으면 완성!



왼쪽: 하얀 실과 붉은 실만 써서 만든 꽃 매듭 팔찌.

오른쪽 위: 여러 색을 섞어 만든 꽃 팔찌, 아래: 세가닥 땋기로 만든 팔찌.(사진:윤정은)

 

사랑을 듬뿍 담아요. 머르찌쇼룰

 

 

주로 여성이 만들었던 머르찌쇼룰.오늘날에는 이 풍습이 조금 변형되어, 여성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남성들과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도 함께 팔찌를 만듭니다.그래서 3월 초가 되면 루마니아 여성들과 유아들에게 그들의 사랑과 애정을 표현하며 입춘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머르찌쇼룰을 달아줍니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스승의 날에 선생님께 감사의 선물을 드리는 것처럼, 루마니아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께 머르찌쇼룰을 드리기도 합니다.이처럼 사랑이 오고가는 MARTISORUL.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담아 MARTISORUL을 나누는 건 어떨까요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