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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알고 싶니?

작성일201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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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 건물 모습 (사진=유지선 기자)

"아~영화보고 싶은데 돈이 없다...”
“나도...참! 오늘 화요일이지”
“응. 왜”
“화요일은 힐링무비데이잖아! 가자!”
“힐링무비데이 그게 뭐야 그리고 어디로 가는데”


그들이 향한 곳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 위치한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전주 영화제작소)!
매주 화요일. 그 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의 전체적인 모습 (사진=유지선 기자)

가지각색 다양한 영화 포스터와 현수막이 건물의 한 쪽 면에 오밀조밀 붙어있고, 다른 한 쪽엔 사람들의 얼굴을 본 떠 만든 모형이 위치해있는 이 건물!  ‘전주 영화제작소’ 이다.(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은 영화 제작소에 포함된 것.)

JIFF THEQUE(지프떼끄) = 전주 영화 제작소
전주 국제 영화제가 운영하는 지프떼끄는 영상산업 발전에 바탕이 되는 영상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프떼끄는 지역 및 국내외 독립영화상영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디지털독립영화관’, 영상의 원래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영상체험관’, 영화제 기념품 및 출품 책자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지프샵(JIFF SHOP)’, 영화영상 콘텐츠로 특화되는 ‘기획전시실’, 전주국제영화제의 역대 상영작 및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자료열람실’로 구성되어 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영화를  감상해보고, 또 디지털 영화관에서 진행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지프떼끄를 방문했다.


1층
듣고, 보고, 즐기는 공간. 영상체험관>
‘영상체험관’은 현대적 감성의 미디어아트와의 만남을 컨셉으로 관객들이 영화 제작의 원리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크게 미디어아트를 통해 영화 제작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존, 센서를 통해 영화 미학의 역사나 영화 기술의 발달사가 담긴 영상을 선택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미디어테이블, 국내외 영화 음악 약 2천여 곡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주크박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공간의 컨셉은 '전주의 전통이 묻어나는 공간과 현대적 감성의 미디어아트의 만남!'

영상체험관 안에서 일을 하고 계신 고미숙 씨를 만나보았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어떤 공간인가요”
“이 곳은 영상체험관이에요.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영상 합성 기법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자 영화 음악, 역사 등 영상에 관한 것을 체험하거나 국제 영화제 기념품도 살 수 있는 곳이죠.”

체험관 안의 불이 꺼지고 미디어테이블이라는 긴 테이블에 영상이 나타났다.
▲ 영상체험관에서 일하시는 고미숙씨 (사진=유지선 기자)

미디어 테이블은 인터랙티브 테이블이라고도 한다. 영화 미학의 발달사 및 미디어기술 발달사의 대표적인 영화를 관객들이 직접 손으로 검색해서 감상할 수 있는 테이블이다. 테이블 위에 팔을 뻗어서 이리저리 움직이면 그 방향대로 영화의 역사나 발달사가 지나가고, 팔을 멈추면 그 부분의 역사를 좀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재미있게 팔을 휘두르다 멈추니 나온 애니메이션 부분.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 미디어 테이블에 대한 설명과 애니메이션 부분 (사진=유지선 기자)

동글동글 귀여운 의자 앞에 헤드폰이 걸려있는 기계. 
기계의 정체는 디지털 주크박스! 국내외 영화음악 2000여 곡이 저장되어 있는 터치스크린 기반의 주크박스이다. 디지털 주크박스는 한국 영화, 아시아 영화, 유럽/헐리웃 영화의 총 3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객이 원하는 부분을 손으로 터치하면 그 항목에 대한 세부 영화목록이 펼쳐지며, 관객은 그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영화의 OST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영화에서 헤드폰을 쓰고 노래를 들으면 영화 속 명장 면이 절로 떠오른다.


▲ 영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주크박스 (사진=유지선 기자)

영화감독이나, 영화 관련된 사람들의 명언을 적어놓은 부분과, 촬영장비를 전시해놓은 부분도 있다.
▲ 영상체험관의 다양한 풍경 (사진=유지선 기자)

다음은 미디어 아트존! 이 안에는 세 개의 스크린이 각각 사람의 모습을 나타내는데, 스크린마다 특징이 다르다.
▲ 미디어 아트존을 직접 체험한 모습 (사진=유지선 기자)

미디어 아트존에 설치된 3 가지 영상은 첨단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체험 가능성을 보여주며, 관람객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하는 영상들은 관객의 몰입에 즐거움을 준다. 즉, 영상과 음향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실시간 3D 이미지 처리 기술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 만났다고 표현 할 수 있다.

3가지 스크린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첫 번째 스크린 : 관람객의 모습을 연속적인 슬라이드 쇼 이미지의 흐름으로 보여주는 영상.
                          스크린 앞에서 좌우로 움직이면 롤러코스터처럼 다가오는 자신의 모습이 연속 동작들로 표시된다.
두 번째 스크린 : 음향에 반응하는 영상.
                          카메라 앞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큰 소리를 내거나 노래를 부르면 자신의 모습이 왜곡되는 것을 볼 수 있                                                   
                          다.  소리의 크기가 영상 왜곡의 크기로 바뀌어 음향과 이미지의 상호 관계를 쉽게 파악하게 된다.
세 번째 스크린 : 사각형의 타일 조각에 비친 관람객의 모습을 무한한 공간의 연속으로 만들어 제시한다.
                           마치 수많은 조각 거울들이 자신을 비추고 있는데,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부풀어 올라 떠다니는 조각들이
                           가상 공간의 자기 이미지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4층
<영화를 좀 더 깊게 즐길 수 있는 공간, 자료 열람실과 상영관!>
영화를 보기 전 방문한 자료 열람실. 상영관과 같은 4층에 위치해있다.

<자료 열람실>

▲자료열람실의 모습 (사진=유지선 기자)

자료 열람실 입구 부분에는 전주 국제 영화제 상영작 목록, 영화관련 도서목록, 독립/예술영화 DVD목록 등이 놓여 있어 원하는 영화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어있다. 1000원을 지불하고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10:30~19:30. 편안한 의자에 앉아 헤드폰을 끼고,자신이 고른 영화를 큰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 자료열람실과 독립 영화관 홍보 및 콘텐츠를 담당하는 김지원씨 (사진=유지선 기자)

2009년 5월 19일에 개관 때부터 함께 해왔다는 김지원 씨에게 영화관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은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조직해서 만든 영화관으로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곳이에요. 꼭 독립 영화뿐만이 아니라 재미있고, 전주에서 보기 힘든 영화 위주로 선택해 상영한답니다. 부담 없이 오셔서 무료로, 또는 싼 가격에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좀 더 다양하고 틀에 박히지 않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쉼터>
▲ 영화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쉼터 (사진=유지선 기자) 

필름을 나타낸 독특한 의자와 영화에 관련된 책들. 그리고 영화 팜플렛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화를 보기 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만든 공간. 영화 시간이 많이 남아 뭘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쉼터에서 영화 관련 책과 잡지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상영관>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 국내 및 해외의 우수한 독립영화는 물론 예술영화와 고전영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세미나와 포럼, 강연 등을 개최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4K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를 통해 최고의 상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HD부터 블루레이까지 모든 디지털 포맷을 상영할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Simplex영사기(Strong Intemational)의 릴체인지 시스템을 도입, 고전영화 등도 안정적이게 상영할 수 있는 최첨단 영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매달 바뀌는데, 보통 개봉한 지 한 달을 넘지 않은 최신 작품이 상영된다.
최신 작품 중 좋고 재미있는 영화인데 잘 알려지지 않아 묻히는 작품 위주로 선택한다. 기획 상영전을 하는 경우에는 개봉시기가 좀 지난 작품을 상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최근 작품으로 선정한다. 

관람요금은 일반 5000원, 후원회원은 4000원.


“시간이 맞으니까 '카메라를 든 사나이' 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볼까”
▲ 마치 한옥의 문을 나타낸 것 같은 상영관 입구와 좌석위치 (사진=유지선 기자)

카메라를 든 사나이는 촬영감독에 중점을 두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촬영감독님과 영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난 후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 '카메라를 든 사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와 촬영감독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사진=유지선 기자)

- ‘파고’라는 영화가 궁금해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의 ‘파고’라는 영화는 1997년에 개봉한 다소 오래된 영화지만 내용의 전개가 빠르고 내용 자체도 흥미롭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빚에 쪼들린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 룬더가드가 자신의 아내 진을 유괴하여 돈 많은 장인으로부터 몸값을 받아 내는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이야기는 파국을 향해가고, 결국은 많은 사람이 죽고 만다. 물질적인 것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이 그 사람들을 파괴해버린다. 



*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
기획 상영전 : 자체적으로 주제를 정해 기획 상영전을 염.
관객 요청 = 관객들이 카페에 요청작을 올리면 상반기, 하반기별로 요청 수가 많은 영화를 선택해서 
                      상반기는 6월이나 7월 하반기는 12월 경에 상영 
 어게인 지프 = 7월 정도에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한 작품을 다시 상영)

힐링 무비데이 : 매주 화요일 , 하루 종일 (14:00 / 17:00 / 19:30)   영화를 무료로 상영.
                          (매달 정해져있는 주제에 맞춘 작품을 상영)
                          이렇게 각종 무료 상영전을 통해 부담 없이 영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

카메라를 든 사나이 : 독립영화협회라는 단체와 연계해서 독립영화협회원들이 프로그램을 짜서 함께 하는 프로그램. 
촬영감독님을 정해서 촬영감독님의 작품인 2~3개 정도의 영화를 보는 것. 영화 시작 전 약 30분 정도 영화 전문 강사님의 설명(영화에 대한 설명, 촬영감독님의 특징)을 듣고 영화를 보는 것. 무료로 진행.

힐링 시네마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
: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영화치료 전문가가 와서 함께 영화보고 강의듣는 프로그램. 보통 3시간 정도소요. 무료로 진행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은 매주 화요일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힐링무비데이’를 시작으로 ‘힐링시네마’, ‘카메라를 든 사나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이거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다면 이 독립 영화관을 방문해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 어떨까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월요일은 피해서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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