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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작성일201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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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30도를 크게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남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은 모레쯤 갑자기 내륙으로 북상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컨을 껴안고 집에만 있고 싶은 어느 더운 오후, 정오뉴스를 알리는 뉴스에서 앵커는 장마를 알리고 있다. 창문너머로 바깥풍경을 바라보면 햇빛은 맹공격을 하고 있는 걸 보면 비가 온다는 소식은 왠지 머나먼 얘기이다. 하지만 이대로 넋을 놓고 있으면 곧 있을 장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매년 장마는 찾아오지만 좀처럼 미리 준비하는 법이 없는 우리를 위해 장마에 대처하는 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왼쪽) 장마를 알리는 뉴스 <사진=동아일보> 더운 여름을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보내는 학생들 <사진=김윤지>

 

 

1. 레인슈즈

모내기를 하러가는 농부나 어린아이들이나 신을 법한 장화가 어느 순간부터 레인부츠로 탈바꿈하면서 2,3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처음에는 몇몇 패션리더들만 신었던 부츠가 요즘에는 누구나 신을 수 있는 국민신발이 되었다. 하지만 레인부츠로 한국의 여름을 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한국의 장마철에는 세찬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내린다. 바람에 비가 휘날려 내리면 통이 넓은 레인부츠 안으로 빗물이 들어갈 우려가 있다. 또한 여름철 습한 날씨와 땀 때문에 부츠 안은 눅눅해지고 곧있어 쾌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때문에 남들이 다신는 다고 레인부츠를 따라 신기보다는 한국의 장마와 적합한 고무 소재로 된 샌들을 추천한다.

 

  알록달록한 레인슈즈들 <사진=GS SHOP(www.gsshop.com)>

2. 레인코트

비가 와서 어둡다고, 우울하다고 옷장 앞에 서서 칙칙한 옷을 골라야 될 것 같다는 편견은 버리자. 비가 올 때만 입을 수 있는 패션아이템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레인코트! 레인부츠가 보편화되면서 자연스레 우비 또한 레인코트로 이름을 바꾸더니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3. 이색우산

올여름은 남들과 똑같은 우산을 들기보다는 독특하고 시선을 끌만한 우산들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 익숙했던 흔하디 흔한 우산은 잠시 놔두고 예쁘고 새로운 우산을 들고 나간다면 비가 와도 짜증이 나지 않을 것이다. 첫번째는 연인들 혹은 친구들을 위해 추천하는 우산이다. 커다란 장우산은 예쁘지 않고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다면  더욱 추천한다. 마치 우산 두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것 같아 우산을 들고 가는 둘 사이가 더욱 돈독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두번째사진은 야광봉 우산이다. 어두운 밤길, 특히 비가 오는 밤길은 보행자들에게 무척 위험하다. 하지만 야광봉우산을 들고다닌다면 적어도 자동차로부터의 안전은 보장될 수 있다. 멀리서도 운전자가 야광봉을 보고 보행자의 위치를 알 수 있을 것이고, 보다 안전한 밤길을 걸을 수 있다.

 

  다양한 우산들 <사진=샵N_레인보우파스텔(http://shop.naver.com/rainbowpastel), g마켓(www.gmarket.com)> 

 

장마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살고 있는 집부터 돌보자! 아무래도 나의 집은 매일 계속되는 빗줄기를 피해 쉴 수 있는 가장 안락한 공간이고, 그래야 하기 때문에 집안에서 장마를 대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매일 내리는 비에 눅눅해질 집을 위해 제습기와 습기제거제를 꺼내자. 제습기는 방과 거실 안에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준다. 눅눅한 밖에서 이리저리 치이다 뽀송한 집 안으로 들어올 때의 그 기분을 생각한다면 다연하지만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또한 곰팡이가 필지도 모를 옷장과 신발장 안에 습기 제거제를 놓음으로써 한시름 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습기가 없는 집도 많다. 특히 자취를 하는 경우 제습기를 구입하는 것은 상당한 금전적 부담이 된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 옷장 속 옷사이마다 신문지를 접어서 넣어둔다. 특히 옷장 속 옷을 그대로 방치해 둔다면 곰팡이가 피어서 옷을 버려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햇빛에 말려두는 것도 좋지만 언제 비가 그칠지 모르는 장마철에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신문지로 곰팡이를 미연에 방지하자!

 

옷장 속 옷 사이에 신문지 넣기  <사진=김윤지>

 

둘. 물을 자주 사용하는 주방 역시 습기제거가 중요하다. 주방에는 쉽게 볼 수 있는 굵은 소금을 그릇에 담아서 구석에 놓아두는 방법이 있다. 바다에서 온 소금은 물을 좋아해서 습기를 흡수해준다. 게다가 여기서 사용한 소금을 햇빛에 말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특한 제습제이다.

 

셋. 욕실은 항상 물이 있는 공간인 만큼 습기와의 전쟁터이다. 물이 항상 있는 곳이기 때문에 뭐하러 습기를 제거할 필요가 있냐고 한다면 조만간 타일 사이사이에서 곰팡이가 서서히 고개를 내미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욕실에서는 욕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 초를 켜두는 것이 좋다. 초를 켜두면 습기를 제거할 뿐만아니라 세균을 잡아주는 살균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한 타일 사이사이에 초를 바르면 곰팡이가 끼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넷. 방안 곳곳을 책임질 제습제는 커피가루와 숯이다. 주변 카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커피가루는 훌륭한 제습제 역할을 한다. 또한 곰팡이 예방을 하고 방안을 커피향으로 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숯이 습기를 빨아들인다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숯자체만으로도 습기제거하는데 손색이 없지만 습기제거용으로 숯은 참숯보다는 대나무숯이 더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집안에서 습기와의 전쟁도 끝내고, 장마에 어울리는 옷차림도 갖추었다면, 이제는 밖으로 나가 장마를 즐겨보자. 내가 추천하는 장마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비가 오는 날 땡기는 음식들이 있다. 파전, 막걸리, 삼겹살, 라면 등 뚝뚝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먹으면 왠지 한층 더 맛있을 것 같은 음식들이다. 지금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던 날 직접 거리로 나가 장마를 즐겨보았다. 식상한 파전에 막걸리 대신 삼겹살과 즉석떡볶기를 먹으면서 뚝뚝뚝 떨어지는 빗소리가 BGM으로 깔리니 음식이 더욱 맛있었다. 굳이 파전과 막걸리가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글지글 삽겹살과 보글보글 즉석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면 장마따위야 큰 일이 아닌게 되지 않을까

 

 

 비오는 날 어울리는 음식들 <사진=김윤지>

 

마지막으로 장마에 대처하는 가장 중요한 자세는 긍정적인 자세다. 장마의 마지막 공격은 바로 우울증이다. 장마가 시작되면 매일매일 햇빛이 보이지않고 구름이 끼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울해진다. 이는 인체의 바이오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때문이다. ‘멜라토닌’는 눈에 들어오는 햇빛이 줄어들면 분비량이 많아진다. 멜라토닌이 많이 분비되면 사람은 기분이 쉽게 울해지는 등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해야한다! 평소보다 밝은 옷을 입고, 비오는 날 어울리는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장마를 즐기면 언제 장마철에 우울했나 싶을 정도로 즐거운 장마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그러지않았는가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고! 올여름 장마는 웃음으로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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