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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마음껏 드세요, 마음의 양식 뷔페

작성일20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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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추적추적 계속 되는 비에 몸도 마음도 축 처지는 7월입니다. 녹녹한 기분을 전환하려 친구와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보지만 방학을 맞은 음식점들은 초라한 음식과 비싼 가격을 제시해 더 우울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 교통비만 내고도 양껏 다양한 종류의 양식을 맛볼 수 있는 뷔페가 있습니다. 양식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의 양식을 무한정 제공하는 그곳. 촉촉하고 따스한 ‘마음’의 뷔페, 바로 파주출판도시입니다.


심학산 밑의 갈대 습지에 위치한 파주출판도시는 출판사, 인쇄사, 제본사, 저작권중개사, 디자인사 등의 관련 기업들이 더욱 좋은 책을 만들고자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갤러리, 공연장, 극장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는 책들과 달콤한 볼거리로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워줄 마음의 뷔페, 파주출판도시. 지금부터 파주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마음의 양식들을 살펴볼까요.

 

맛있는 파주로 찾아가는 가장 빠른 방법

합정이나 영등포에서 버스를 이용해보자. 합정역에서 2200번 버스를 타면 바로 파주출판도시로 떠나는 광역버스를 탑승할 수 있으며 시간은 30분정도 소요된다.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9000번 버스를 타고 당산역을 지나 파주출판도시에 도착하며 50분정도 소요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파주출판도시 사이트로.(http://www.pajubookcity.org/content/sub_03_04.asp)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렸다면 다양한 종류의 책들 외에도 독특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출판도시의 건물들은 저마다 독특한 스토리가 담겨 있는 빼어난 건축물들로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하여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출판도시는 갈대샛강을 보존하기 위해 다리로 연결된 세 개의 큰 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다. 각각의 다리와 길에는 독특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뷔페의 첫 코스, APPETIZER로 파주출판도시의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갤러리들을 살펴보자.

 

1. 미메시스 아트뮤지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1. 미메시스아트뮤지엄 전경 2. 표지판 3. 독특한 천장 4. 내부 까페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은 건축의 시인이라 불리는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설계를 맡은 백색의 전시 공간이다. 출판도시에서도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은 또한 조명이 없는 전시장으로 유명하다. 알바로 시자는 ‘자연과의 조화’를 건축철학으로 삼으며 건물 내부의 조명을 모두 자연채광으로 해결했다. 다양한 작품들은 백색의 벽과 자연채광이 어우러져 더욱 울림을 준다. 입장료는 오 천원이며 포스터나 음료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되니, 출판도시를 둘러보다가 중간에 들러 휴식을 취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운영시간 09:00~18:00 / 휴무 공휴일 휴무 / 전화번호 031-955-4100, 4104

 


2. 파주나비나라박물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 나비문양 전시품 2. 외부 조형물 3. 나비나라박물관 전경 4. 나비나라 박물관 입구

 

파주나비나라박물관은 자연보존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설립된 곤충박물관이다. 2008년 개관하여 2012년에는 한국박물관협회 창의체험 프로그램 콘테스트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뮤지엄샵, 상설전시실, 생태체험실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볼거리들을 구경했다면 이제는 우리를 기다리는 맛있는 책들과 만나볼 시간이다. 그 전에 먼저, 우리나라 현대시의 효시이자 최초의 신체시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바로 떠오른다면, ‘활판공방’에서 그 생생한 파도소리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이곳저곳 구경을 마친 후에는 잠깐의 휴식이 필요한 때. 출판사별로 아늑하게 꾸며놓은 북까페에서 마음에 드는 책 한권을 골라보자.

 

1. 활판공방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 활판공방 전경 2. 활판인쇄기 3. 훈민정음 해례본 4. <해에게서 소년에게>기념물 5. 활판공방 내부


출판 산업에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급격히 사라진 활판인쇄기. 활판인쇄기란 조판공이 하나씩 개별의 글자들을 조합해 글을 찍어내는 형태로 현재의 디지털방식보다 속도 면에서 현저하게 뒤처진다. 그러나 납활자를 수공업으로 찍어내는 활판인쇄물들은 나름의 가치를 지니며 독특한 정취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이러한 시선에서 활판공방은 사라져 가는 활판인쇄의 전통을 계승복원하고 있는 팩토리형 공간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국내유일 활판인쇄소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운영시간 10:00-17:00 / 휴무 주말, 공휴일 휴무 / 전화번호 031-955-0085

 

2. 북까페


▲ 1. 효형출판사 북까페 눈 2. 따뜻한 커피와 도서 3. 북까페 눈 외관

 

피곤한 다리를 이제 달콤한 독서로 쉬게 해줄 시간. 마음에 드는 분위기의 북까페에 들어가 책 한권을 골라보자. 파주출판도시에 왔으니 책 한 권정도 가볍게 끝내고 돌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필자는 8월에 갈 유럽여행을 기대하며 <유럽건축 뒤집어보기>를 골라보았다.) 북까페에서는 리퍼도서를 최대 8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일정 금액 이상의 도서 구입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북까페 운영자분들의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일 수 있으니 파주 뷔페의 메인코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책 한권을 마음껏 즐겼다면, 이제는 돌아갈 준비를 할 시간이다. 파주출판도시의 감동과 여운을 오래오래 남기기 위해 마음에 드는 도서를 골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보자. 각 출판사별로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하고, 특화된 분야의 책을 할인해서 판매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살림 앨리스 하우스에서는 살림출판사의 아동 도서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갤러리의 전시들을 만나볼 수 있으니, 파주출판도시 홈페에지에서 관심있는 전시를 주목해보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이채쇼핑몰, 자루 아울렛, 피부관리샵, 스파, 메가박스 등 쇼핑과 영화, 레저까지 아울러 즐길 수 있으니 데이트코스나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책 없는 방은 영혼없는 육체와도 같다. - 키케로

방학 계획으로 '독서'를 생각했던 당신. 돌아본 당신의 지난 시간에, 독서는 얼마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나요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면 뱃속은 빌지라도 마음과 머리는 꽉꽉 차게 될 파주출판도시. 파주출판도시로 마음의 양식 '책'을 만나는 여행을 떠나보아요,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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