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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hallenger, 우리는 서강 아이섹!

작성일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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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AIESEC에 속한 전국지부가 모이는 행사에서 미.분.또(Mad Pink Crazy)라 불리는 서강 AIESEC.
 매년 여름방학마다 서강 AIESEC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 들어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AIESEC의 한국 공식 명칭은 ‘국제리더십학생협회’이며 주된 업무는 ‘해외 인턴십 중개’이다. 과연 이들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열정 넘치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출처:AIESEC 공식 홈페이지>

 


 AIESEC International (국제리더십학생협회)은 1948년에 유럽에서 설립되어 현재 전세계 124개국 2400여 대학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비영리적, 비정치적, 교육적 목적을 띈 세계 최대의 학생 자치단체이다. 국가간 상호 문화에 대한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국제적 안목을 기르고 실무적인 경험을 함으로써 경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AIESEC은 마치 플랫폼 같은 역할을 하면서 학생 개인으로 하여금 미래에 세계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AIESEC Korea에서는 전국 16개 대학교 8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AIESEC의 가장 큰 특징은 ‘GLOBAL’이다. International Congress(가장 큰 규모의 국제 행사), AAAPC(AIESEC Alumni Asia Pacific Conference), APXLDS(Asia Pacific eXchange Leadership Development Seminar), Ignite NCF(national conference) in Vietnam, SNC in USA, innovasia in Korea 등등 매년 다양한 나라에서 전세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지부별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 학생들이 이에 참여할 수 있다. 인턴 선발은 AIESEC International의 공식 홈페이지인 http://www.myaiesec.net/ 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진다. 한국 학생이 외국에 나가 인턴십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고, 외국 학생이 한국에 들어와 국내 아이섹 지부를 통해 인턴십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이섹 서강대 지부가 운영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역사는 짧지만 굵다. 2011년 이래 매년 여름방학에 외국인 학생들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에 들어와 6주간 인턴십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간다. 지난 2년간 서강 아이섹 프로젝트의 주제는 ‘한류열풍과 한국 전통문화의 연결’이었다.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인턴 친구들이 한국문화와 관련된 기관이나 단체에서 교육을 받고 다양한 문화 유적지를 방문한다. 외국인 인턴을 선발하는 과정부터 비자 처리, 공항 입출국 및 숙소, 식사까지 거의 전 과정을 서강대 친구들이 직접 관리한다. 프로젝트 지원서를 아이섹 홈페이지에 업로드하여 많은 이들이 지원하면, 이들의 지원서를 읽고 skype 화상 면접을 통해 적합한 인턴을 선발한다. 


 선발된 정예 인원이 한국에 들어오면, 서강 아이섹 멤버들이 이들의 활동 스케줄과 예산안 관리, 한국 생활 적응을 포괄적으로 책임진다. 이 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2011년 SPAK 프로젝트, 2012년 Hanstyle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으며 총 28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문화와 관련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경험하였다.

 

 

 

<2013년 Agora Project, 3년째 이어진 인사동 캠페인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 출처:Sogang Aiesec facebook page>

 

 

 올해에도 어김없이 그들의 여름은 뜨겁다. 2013년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인 ‘Agora’에서 총 8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선발되었다. 우크라이나,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들이 한국문화와 교육봉사 인턴십을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였다. 7월 첫째주에 프로젝트가 시작하여 S.NLDC(Summer National Leadership Development Conference_국내 아이섹 전지부가 모이는 3박4일 행사)를 함께 다녀온 뒤, 서울 시내 박물관과 궁궐을 체험하는 문화 투어를 하고 인사동에서 한국문화 프로모션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직접 제작한 판넬로 사람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문화 퀴즈, 다과 시식, 페이스페인팅 등등 여러 가지 코너를 기획하였다. 이 캠페인을 통해 한국 학생들은 자국 문화에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외국인 친구들은 자신이 직접 서울시민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3주간 한국문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끝나고 7월 셋째주부터 초,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시작하였다. 외국인 학생들이 4명씩 나뉘어져 한 팀은 초등학교 북 캠프에 투입되고, 나머지 한 팀은 마포구 창천중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맡았다.


 

 

 

 외국인 학생 네 명과 이들을 담당하는 한 명의 한국인 학생, 총 다섯 명으로 이루어진 이 팀은 오후 12시 반에 창천중학교 영어 교실에 모여 간단한 회의를 갖는다. 그리고 한 시부터 중급반 학생 20명, 2시 반부터 고급반 20명의 학생들에게 수업을 진행한다. 1명의 외국인 교사가 수업을 하면 나머지 선생님들은 보조교사가 된다. 중급반 수업은 영어 회화와 토론, 그룹활동이 주를 이루며, 고급반 수업은 해외 뉴스 청취와 작문 수업을 한다. 수준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여러 명의 선생님들이 학생과 상호작용하면서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도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출입국 심사 시뮬레이션 수업, 학생들이 여권 종이를 들고 직접 심사관을 통과한다. / 사진= 최지혜 기자>

 

 

 특히 이날 중급반에서 진행된 시뮬레이션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좋았다. 다섯명의 선생님이 각각 캐나다, 브라질, 한국 등 다양한 나라의 공항 출입국 심사자가 되었고 학생들은 해외 관광객 역할을 맡았다.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고 모의 여권에 도장을 받으러 다니는 상황 설정이 어색했는지 다들 처음에는 멀뚱멀뚱하게 서있기만 하였다. 그러다가 한두명씩 선생님들에게 다가가 더듬더듬 영어로 말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영어로 소통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선생님들은 중, 고급반을 연달아 강의해야 하기 때문에 3시간 내내 끊임 없이 말하고 서있어야 하지만 그 누구도 힘든 기색 없이 열심히 수업에 임하였다. 1명의 선생님이 수업의 흐름을 주도하면, 나머지 선생님들이 학생 바로 옆에서 그들이 그룹활동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수업 자체가 매우 상호 교류적이었다.

<창천중학교 학생들 인터뷰, 권유진,안예원,신예라,김은진(16) / 사진= 최지혜기자>

 

 

 수업이 끝난 뒤, 학생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다. 외국인 친구들과 직접 수업을 해보니 어떠냐는 질문에 학생들은,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가르쳐주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가르쳐주셔서 좋다. 영어로 말하는 게 낯설기만 했는데 이젠 선생님들과 친해져서 더 쉽게 말을 걸 수 있다.”고 하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에 관해 물으니, “오늘 했던 출입국 심사도 너무 재미있었고, 어제 카툰을 그리는 수업을 했는데 사탕도 많이 받았다.”며 “이 수업을 통해 외국인과 얘기하는 게 너무 편해지고 길거리에서 외국인들을 만나더라도 ‘Hello~’하면서 말을 걸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선생님들께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로  “I love you.”를 크게 외치는 학생들의 모습이 굉장히 즐거워 보였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인턴, Nadiaa. 교실에서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최지혜기자>

 

  캐나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다른 친구들보다 한국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사는 Nadiaa. 그녀는 K-pop과 한국 드라마를 무척 좋아하며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이날 시뮬레이션 수업을 맡았던 그녀는, 한결같이 웃는 미소로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영어를 가르쳐주었다. 어려운 단어가 나온 것 같다 싶으면 곧바로 쉬운 표현을 사용해서 설명해주고, 칠판에 일일이 적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1시간 반 동안 능숙하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했다.
 Nadiaa는 한국에 대한 애정도 깊었다. 미국과 같은 서양 국가를 가면 자신의 생김새가 너무 달라 사람들의 시선을 자꾸 의식하게 되지만, 한국은 그러한 부담 대신 사람들이 오히려 친절하게 관심을 가져주어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하였다. 그녀는 “Agora 프로젝트 기간에 한국 학생들과 여행을 다니면서 한국음식 만드는 법을 배워서 너무 기뻤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한국에서 더 많은 음식들을 도전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한국 노래나 드라마를 자주 접하고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그녀는 한국어를 굉장히 잘하는 편이었는데 쑥스러움 때문에 잘 쓰지 않는다고 하였다. 남은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한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는 그녀가 한국에서 더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기를!

 

 

 

<서강 아이섹 단체 사진 / 출처: Aiesec Korea 2013 S.NLDC facebook Page>

 

 진정한 ‘Global Challenger’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서강 아이섹. 그들은 여름방학에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거나 쉬고 싶은 마음은 잠시 접어둔 채, 6주간의 여름방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분명 모두가 영어를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캠페인이나 콘텐츠를 능숙하게 기획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최대한 외국인 친구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며, 다양한 기관이나 단체와 협력하여 질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자 힘쓴다.
 올해 여름방학 프로젝트도 곧 8월 중순에 끝난다. 외국인 친구들은 자국으로 돌아가고 한국인 친구들은 개강 준비를 하며 남은 방학을 보낼 것이다. 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더 멋진 글로벌 챌린저가 되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글로벌한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AIESECer에게 앞으로 더 멋진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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