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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즐기는 나만의 바캉스!

작성일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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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인천에 거주 중인 대학생 임다혜 (21) 양은 요즘 들어 스마트폰을 볼 때마다 짜증이 샘솟는다. 바로 SNS에 지인들이 휴가지에서 올리는 ‘인증사진’ 때문이다. 반면 그녀의 경우, 평일에는 영어 스터디에 학원, 주말에는 편의점 알바와 봉사활동으로 사실상 휴가철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는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인해 휴가를 떠나지 못한 채 일상에 묶여 발을 동동 굴리는 사람들을 심심치않게 찾을 수 있다. 이들에게 휴가가 부담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시간 상의 제약으로 인해 몇 박 며칠간 멀리 떠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번 기사는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나만의 하루 바캉스’ 라는 주제로 작성해 보았다. 취재기간 동안 기자가 직접 누볐던 생생한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첫 번째로 들른 곳은 지난 8월 2일~4일에 인천에서 열렸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펜타포트는 지난 2006년부터인천 송도에서 시작되어 올해로 8회를 맞는 전통 있는 락 페스티벌이다. 펜타포트의 가장 큰 장점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지산 등 여타 락 페스티벌와는 달리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인천에서 열리기 때문에 시간 부담이 덜하다는 점 이다. 이러한 메리트를 토대로 펜타포트는 올해 8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3일 동안 한 여름 락의 열기를 만끽했다.

올해 펜타포트에는 국내의 내노라 하는 락 밴드인 들국화, YB, 딕펑스, 소란 등이 출연하여 무대를 꾸몄다. 이 뿐만 아니라 FALL OUT BOY, SKID ROW, SUEDE,STORY OF THE YEAR 등 해외 락 밴드들도 출연하여 명성에 화답하는 화려한 연주와 멋진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락이 줄수 있는 쾌감을 선사했다. 또한 밤새 이어지는 신나는 DJ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낮의 열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이 밖에도 최근 인기 있는 랄라스윗, 가을방학, 빈지노 등의 아티스트들도 참석하여 개성 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무대 밖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 또한 준비되어 있다. 시시각각 벌어지는 신나는 라퍼커션(브라질음악 장르) 퍼레이드, 한낮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풀장, 밤이 되면 열리는 놀아 본 사람만 그 재미를 안다는 사일런트 디스코까지! 펜타포트는이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비록 펜타포트는 끝났지만 8월 중순에도 수도권에서 이와 유사한 슈퍼소닉, 현대카드 락 페스티벌 등이 이어지니 한번쯤 놓치지 말고 꼭!! 즐겨보길 바란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락 페스티벌과 반대로 여유를 가지고 편하게 둘러 볼 수 있는 곳을 골라보았다. 바로 아시아프(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가 열리고 있는 구 서울역사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아시아프는  제작년부터 홍대에서 구 서울역사로 자리를 옮겨갔다.  과거의 향수가 남아있는 구 서울역사에서 젊은 작가들의 열정과 개성이 듬뿍 담긴 현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관람객들로 하여금 보다 특별하게 다가온다.

 

 
  아시아프의 가장 큰 메리트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일반인 6000원)으로 500여 점의 작품들을 한 곳에서 감상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록 명성 있는 작가들의 작품은 아니지만, 대학생들이 제작한 대담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보면 그 디테일과 높은 수준에 깜짝 놀라게 된다. 또한 아시아프에서는 별도의 오디오 가이드 없이 부스 곳곳에 있는 도슨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보다 쉽고 생생하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직접 예술작품을 만들어 볼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그들로 하여금 미적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다음으로, 이번 아시아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 2점을 꼽아보았다. 첫 번째 작품인 서상우 작가의 'Officially missing you 3' 은 유명한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처음 보는 순간 절로 노래를 흥얼거리게 한다. 비 오는 저녁 무렵 2층 카페에서 한 남성이 곰인형과 함께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론 애틋함과 그리움이 느껴진다.
 다음 작품은 손단비 작가의 '자식새끼' 라는 조형물 작품이다. 이 작품을 보면서 본인은 섬뜩함을 느꼈다. 토끼 한 마리가 엄마, 아빠의 가죽을 깔고 돈방석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은 별도의 설명 없이도 한눈에 내포된 의미를 읽을 수 있었다. 보는 내내 자식으로서 드는 후회와 죄책감이 들었던 참 '불편한' 작품. 이 2점 이외에도 훌륭한 작품들이 가득한 아시아프 2013,  오는 18일까지 꼭 한번 들러 지친 감성의 갈증을 풀어보자.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요즘. 방학 전에 꿈꾸던 시원한 계곡, 훈남훈녀들이 넘치는 해수욕장으로 떠나기 부담스러운 당신에게 이번 기사가 염장이 아닌 달콤한 권유로 남았으면 한다. 아직 8월의 3분의 1이 지났을 뿐이다. 나의 또래들이여! 우리에겐 휴가는 결코 사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꼭 알아주길 바라며, 여러분 만의 멋진 바캉스 후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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