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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피플은 모두 집중! -Korea Style Week

작성일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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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최지혜 기자>

 

 

  패션에 관심은 많은데 연예인 잡지 화보를 보는 건 슬슬 지루하고 런던패션위크, 파리패션위크는 저 먼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면 옷 좀 입는 언니오빠들, 혹은 패셔니스타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전시회, Korea Style Week 2013.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1층 B홀에서 열리는 서울스타일위크 현장에 다녀왔다. 이곳은 Seoul Fashion Week처럼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는 아니지만, 신진 혹은 중소규모의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패션계에 새롭게 발을 들인 사람들의 개성 넘치고 톡톡 튀는 옷들을 함께 구경해보자.

 

 

 

<코리아스타일위크 전시회 입구, 사진=최지혜 기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등록을 했다면 매표소에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대고 티켓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일반인 3000원의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혹은 스마트폰 마켓에서 ‘캔고루’ 어플을 다운받으면 코엑스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 티켓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전시장 입구에는 포토월에서 멋지게 차려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거려, 벌써부터 패션 전시회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전시회 내부에 마련된 패션 브랜드 부스, 사진=최지혜 기자>

 

 전시회에 입장하자마자 알록달록한 색깔과 화려한 디자인의 옷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자체가 큰 규모는 아니었으나 작은 부스들이 깔끔하게 모여있고 각 부스별로 액세서리, 가방, 신발, 옷 등등 여러 가지 패션 아이템을 전시해놓고 있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잡화, 스포츠웨어 브랜드 등 전시품목별로 구분되어있을 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고 여러 가지 품목들이 섞여 있었다. 명동이나 가로수길의 옷가게를 둘러보듯이 친구들과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패션 전시회답게 실용적이거나 베이직한 아이템보다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것들이 많았다.

 

 또한, 패션전문학교나 일반 대학교의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 공간도 있었고, 잘 입지 않는 정장을 가진 사회선배들과 면접용 정장이 필요한 청년구직자들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인 ‘열린옷장’ 부스도 있었다. 해외에서 수입한 레인부츠, 직접 제작한 귀걸이나 팔찌, 스케이드보드와 같이 다양한 아이템을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한세대학교 졸업전시회 부스, 사진=최지혜 기자>

 

 수많은 부스들 중 대학교 간판을 걸고 차려진 부스가 있어 눈에 띄었다. 한세대학교 4학년 학생들의 졸업작품 전시전이라고 한다. 이 부스는 주로 1,2학년 학생들이 관리 및 담당하고 있으며 이 졸업 전시회는 매년 장소가 바뀐다고 한다. 섬유패션디자인학과 1학년 김한슬양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Q. 이번 졸업 전시전의 컨셉은
A. 밀리터리(military) 컨셉이예요. 그래서 이렇게 다소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스타일의 옷들이 많아요. 유행을 많이 타지 않으면서도 아이템을 잘 조합하면 굉장히 패셔너블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게 밀리터리룩의 장점인 것 같아요.
Q. 디자인할 때 주로 어디서 영감을 받나요
A. 매번 달라요. 잡지 콜렉션을 주로 참고하는 편이고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스트릿 패션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하고 수업 시간을 통해 많이 배우기도 해요.
Q. 앞으로 활동하고 싶은 패션 분야가 있다면
A. 아직 모든 분야를 배운 게 아니라서 확실하게 정하긴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의상디자인이 가장 끌려요. 요즘은 치마나 셔츠 디자인을 주로 공부하고 있어요.
Q. 참가자의 입장에서 볼 때 코리아스타일위크의 전시회 분위기는 어떤가요
A. 부스 구성도 알차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저희가 직접 전시회 부스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재미있고요. 앞으로 더 멋진 옷을 디자인해서 이런 곳에 직접 참가하고 싶어요.

 

 학부생의 작품이라지만 다른 부스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의 예쁜 옷들이 많았다. 코리아스타일위크에서 이처럼 대학교 차원에서 부스를 마련할 수 있다니,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런웨이 무대 시작 전, 무대를 점검하고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최지혜 기자>

 

 코리아스타일위크 행사장인 B HALL의 가장 안쪽에는 런웨이 무대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매일 일정에 따라 세부적인 변동이 있지만, 보통 11시, 1시, 3시, 5시, 하루에 총 4번 런웨이쇼가 펼쳐진다. YOUSER, LNA, DIRECTOR BEE 등 매회 다른 디자이너들이 런웨이를 담당한다. 홈페이지상에는 이 쇼가 한 시간으로 스케줄이 잡혀있으나 정시에 시작하여 20분 정도면 행사는 마무리된다.

 

<런웨이 무대 현장, 사진 왼쪽=최지혜 기자, 오른쪽=포토 뉴스 라이브>

 

 난생 처음으로 직접 보는 런웨이인지라 모든 게 무척 신기하고 생소했다. 행사 시작 15분 전부터 관객 입장이 가능했는데 VIP석은 무대 오른편 가장 앞줄이었고 일반 관객은 VIP석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에 앉았다. 런웨이 가장 끝부분에는 기자나 리포터들이 서있었고 좌석에 앉지 못한 관람객들은 뒤편에 서서 쇼를 볼 수 있었다.

 

 이번 런웨이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조명과 무대, 음향이었다. 무대 위를 멋지게 워킹하는 모델들은 사실 잡지나 TV에서 이미 많이 봤기 때문에 왠지 친숙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 런웨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소리나 조명이 굉장히 신기했다. 우르르쾅쾅 하는 소리가 무대에 울려퍼지고 자주색이나 검정색의 어두운 조명이 깔린 뒤, 점점 무대가 환해지면서 모델들의 워킹이 시작되었다. 이때부터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배경음악이 나와서 무대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런웨이가 시작되는 부분 근처에 앉았기 때문에 모델들이 워킹을 준비하는 모습도 생생히 보였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릴 텐데 당당한 포즈로 걸어가는 그녀들이 무척 멋졌다.

 

 

 

<사진=최지혜 기자>

 

 가끔 TV를 보면, 스타들이 특정 브랜드샵에 방문하여 옷을 고르면서 그들만의 패션 팁을 전해주는 방송이 있었다. 우리는 패션 팁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와 비슷한 설정을 취해 코리아스타일위크 전 부스를 대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패션 아이템을 골라보기로 하였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며 캐릭터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는 게 꿈인 L양(사진 속 상단), 취향이 너무 무난하여 색다른 패션을 도전해보고 싶은 C양(사진 속 중간), 현재 디자인학과 재학중이며 패션업계에 관심이 많은 K양(사진 속 하단). 이 세 인물이 찾은 베스트 아이템은 과연 무엇일까

 

<사진=최지혜 기자>

 

 K양은 화사한 색상에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백을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았다. 노랑, 핫핑크, 하늘, 파랑 등 톡톡 튀는 색깔들이 굉장히 예뻤다. 또한 표면이 유광 처리가 되어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 바캉스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C양의 선택은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원피스. 평소 무난한 스타일의 옷만 잔뜩 사는 그녀는 요즘 톡톡 튀는 옷을 도전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시원한 민소매에 네온오렌지와 새파란 색깔을 섞은 무늬, 포인트를 주는 오렌지색 허리끈까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예쁜 원피스였다. 마지막으로, L양은 귀여운 샌들 두 켤레를 동시에 골랐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하긴 아깝다며 두 가지 신발을 모두 선택하였다. 면 소재의 끈으로 만든 이 샌들은 편한 착용감과 멋까지 동시에 잡았다. 그녀는 이 샌들을 신고 여름 피서지에 가면 안성맞춤일 것 같다고 마음에 들어했다.

 

 

 

 전시회 부스를 구경하고 런웨이도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까지 선정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정말 즐거운 전시회 나들이였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패션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활기찬 부스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잡지나 TV에서 보는 패션쇼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앞으로 이런 곳을 자주 찾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러한 행사는 명품 브랜드 패션쇼나 해외 런웨이에 참석할 기회가 별로 없는 대학생들에겐 정말 가깝고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다. 패션 전시회에서 우리 모두 재미도 얻고 진정한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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