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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을 아세요?

작성일20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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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끼룩끼룩~ 나는 부산을 상징하는 새, 부산 갈매기야. ‘부산하면 바다! ‘바다하면 해운대가 떠오르지 않니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해운대가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이라고 생각하지. 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은 따로 있어! 바로 부산 서구에 위치한 송도 해수욕장이야. 10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한 송도 해수욕장으로 나와 함께 떠나보지 않을래

 

   

▲ 송도 해수욕장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사진이다. 위는 1910년대와 1920년대의 사진이며, 아래는 현재의 모습이다. 사진= 위 송도 해수욕장 100주년 기념 웹페이지, 아래 마수정

 

우리에겐 송도 해수욕장이 낯설지만, 부모님 세대에게는 유년시절의 추억이 담긴 곳이야. 부산에 본격적으로 해수욕장이 개발되기 전에는 송도 해수욕장이 유일했기 때문이지. 그래서 송도 해수욕장은 100년의 역사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어.

 

하지만 송도는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 1910년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면서 부산으로 건너온 많은 일본인들이 아름다운 송도를 유원지로 만들기 위한 개발을 시작했어. 그 결과, 1913년 송도 앞 바다가 해수욕장으로 개발됐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제 1호 해수욕장인 송도 해수욕장이야.

 

해방 이후에는 6·25 전쟁으로 부산이 임시 수도가 되면서, 부산으로 피난 온 대학교가 송도에서 개강을 하기도 했어. 송도 해수욕장은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많은 편의시설이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1960년대에는 하얀 백사장 위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해. 하지만 1970년대 후반부터 바다로 생활하수가 흘러 들어와 수영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송도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어지기 시작했어. 이후 송도 해수욕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됐고, 2005년에 화려하게 부활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부드러운 백사장 그리고 바다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송도 해수욕장이 30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거야!

 

 

 

 

올림픽 시즌 중에 다이빙 경기를 본 적 있니 높은 다이빙대에서 과감하게 뛰어내리는 선수들을 보면서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면, 지금 당장 송도 해수욕장으로 와! 송도 해수욕장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다이빙대가 있거든.

 

▲ 바다 한 가운데 위치한 다이빙대의 모습이다. 5m의 높이에서 다이빙하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사진=마수정

 

송도 해수욕장의 상징인 바다 다이빙대는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의 왼편에 위치하고 있어. 거북이 모양을 형상화한 3m 5m 높이의 다이빙대는 바다 중간에 우뚝 서 있단다! 사람이 뛰어내리기 위한 높이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다이빙대 주변의 수심은 꽤 깊은 편이야. 그래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자격은 성인 남자 정도의 깊이를 헤엄쳐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지.

 

나는 지금 다이빙대의 가장 높은 곳에 앉아 다이빙 하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어! 맨몸으로 물 속에 풍덩 뛰어드는 사람들은 보면 정말 아찔해! 바다 다이빙이 쉽게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다이빙대는 늘 사람으로 북적거려. 하지만 생각보다 높아서 뛰어내리지 못하고 그냥 내려오는 사람도 많아. 혹시 다이빙을 하다가 다치지 않을까 걱정되니 그런 걱정은 하지마! 다이빙대 위에는 두 명의 안전요원이 함께 하고 있고, 다이빙대 근처의 바다에도 안전요원들이 수상스키를 타고 대기하고 있으니까!

 

 

 

 

 

▲ 송도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에서 아이언맨 조형물을 만들고 있는 은환 씨와 친구들이다. 사진=마수정

 

우와 아이언맨이다!” 

 

해수욕장에 아이언맨이 떴다! 모래수트를 입은 아이언맨이 해수욕장 백사장에 나타났어! 울산에서 부산으로 여름휴가를 온 은환 씨의 친구들이 은환 씨를 아이언맨으로 변신시킨 거 있지 친구들이 아무런 도구도 없이 두 손만으로 아이언맨의 수트를 만드는 사이, 은환 씨는 모래가 갈라질까봐 숨을 참고 있었어. 하지만 결국 은환씨의 숨이 터져 아이언맨의 가슴이 쩍쩍 갈라지는 바람에, 은환 씨가 친구들에게 혼나기도 했지만,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 여름휴가를 맞아 친구,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피서객들의 모습이다. 사진=마수정

 

항상 여름에 되면 해운대를 가던 현이 씨는 이번엔 바다 다이빙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송도 해수욕장으로 왔다고 해. 하지만 막상 올라가니 너무 무서워서 뛰어내리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어. 특히 해운대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북적거렸지만, 송도는 사람도 적당하고 해변이 아름다워서 정말 잘왔다고 만족해했어.

 

송도 근처에 사는 보경이네 가족도 주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송도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왔어. 보경이와 동생은 아직 어려 물을 무서워해서 바다에서 많이 놀지 못했지만, 부드러운 모래로 소꼽놀이를 하며 꺄르르 웃었어. 오랜만에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모래쌓기 놀이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했어.

 

나와 함께 송도해수욕장을 둘러본 소감이 어때. 마음 속까지 시원해지니 아직 마지막 휴가를 떠날 시간은 충분해! 어디로 갈까 망설이고 있다면, 나는 송도 해수욕장을 적극 추천할게! 여기서 바다 다이빙도 즐기고 저녁에는 남포동과 자갈치에서 부산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나는 송도 해수욕장의 바다 위를 지키고 있을게. 100년 동안 우리와 함께 울고 웃었던 송도 해수욕장으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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