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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잠 못 이루는 당신을 위해

작성일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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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거의 한 달 가량 지속되던 장마가 잠잠해지더니 이제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늦은 밤 열대야로 뒤척이다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렇다고 요즘 같은 시기에는 전력난 위기와 값비싼 냉방비로 밤새 에어컨을 켤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수면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열대야 속에서 자신의 수면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열대야 관련 상식과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열대야란

 

열대야란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수면에 알맞은 적정온도는 18~22도인데 열대야에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이니 열대야는 그야말로 한 여름밤에 불청객이라 불릴만 하죠.   

 

                                                                                             (사진출처=http://arpeggio-mms.tistory.com/8)

 

열대야는 주간에 뜨겁게 달아오른 지표면의 열이 높은 습도와 구름으로 인해 대기권 밖으로 방출되지 않고 대기 중에 남아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생했을 때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요즘 들어서는 상대적으로 녹지가 많은 시 변두리 지역이나 농촌보다는 콘크리트 건물과 공장, 자동차가 많은 도심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잦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사진출처=MBC뉴스화면 캡처)

 

걱정스러운 것은 21세기에 들어서 우리나라 각 도시의 열대야 일수가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일례로 제주시의 열대야 일수는 이미 이전 기록인 33일을 경신했습니다. 심지어 기상청은 지난해 말 발표한 '기후변화 전망 보고서'에서 서울의 평균 열대야 일수가 현재의 8일에서 2091~2100년에는 10배 수준인 82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이는 거의 3개월 내내 열대야 속에서 밤을 보내야 한다는 건데요,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끔찍하고 심지어 무섭기까지 하네요.

 

 

들어는 보셨나요 열대야 증후군!

 

요즘 열대야로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하는 분들 참 많으시죠 밤에 더위로 뒤척이다 자다 깨는 것은 물론이고 다음날 하루종일 무기력하거나 피곤하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열대야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열대야 증후군은 더위로 인해 중추신경계가 각성을 일으켜 잠자리에 자주 깨거나 깊이 잠들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극심한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는 물론, 소화불량,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기능성 수면베개를 체험하고 있는 참관객들                                          ▶코엑스에서 열린 2013수면박람회의 입구 모습

 

안그래도 더위를 잘 타는 기자는 요즘 바로 이러한 열대야 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매일 최소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는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찌뿌둥하고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기자는 지난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수면박람회를 방문했습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열대야 때문인지 수면박람회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그만큼 요즘 수면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얘기겠지요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수면관련 상품들

 

박람회에서는 수면에 도움이 되는 라벤더 관련 제품에서 수면 배게, 수면 안경, 안대에 이르기까지 수면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는 1천500만원 상당의 산소캡슐도 눈에 띄었습니다.  

 

▶'찾아가는  수면공학연구소'와 수면질환 상담부스

 

박람회에서는 수면 관련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 외에도 수면클리닉 부스에서 수면질환을 상담하고 진료해주기도 하였습니다. 기자도 상담을 받고 싶었지만 상담신청이 밀려 아쉽게도 질료를 받아 볼 순 없었습니다. 

 

▶수면안경을 체험 중인 기자와 참관객들

 

기자가 체험해 본 아이디어 상품 중 가장 탐났던 상품은 바로 IT기술이 접목된 수면안경이었습니다. 수면 상태에 들기 전 우리의 눈은 자신도 모르게 좌우운동을 하는데요, 이 안경은 눈앞에 보이는 빛이 안구의 좌우운동을 유도하고 귀로는 최면을 거는 듯한 콘텐츠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열대야 속 수면, 그 오해와 진실!

 

더위로 잠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자기만의 방법으로 열대야에 대처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우리가 알고있는 수면 상식과 습관 중에는 잘못된 것들이 많다고 하네요. 그럼, 잘못된 상식에는 무엇이 있고 여름철 숙면을 위해서는 어떠한 습관이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사진출처=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02961_2892.html)

 

1. 잠자기 전에는 차가운 물로 체온을 낮춘다 

 

요즘 열대야로 잠자리에 들기 전 체온을 낮추기 위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찬물은 오히려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체온을 높인다고 합니다. 취침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고 하네요.  

 


                                                       (사진출처=http://blog.daum.net/jeonhwan54/16901810)

 

2. 취침 전 운동으로 몸을 피로하게 만든다 

 

잠잘 때가 됐는데도 정신이 말짱하다고 해서 일부로 격렬한 운동으로 몸을 피로하게 하시는 분들 계시죠 이 역시 잘못된 여름철 습관입니다. 취침 전 격렬한 운동을 하면 신체 교감신경 활동이 활발해져 잠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격한 운동 보다는 스트레칭 정도의 운동이 수면에 좋다고 합니다. 

 

                                                                   (사진출처=http://caltechkorea.tistory.com/79) 

 

3.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 

 

알코올이 일시적으로 수면제와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라는 말은 표면적인 의미로만 보았을 땐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코올이 분해되면 각성 작용으로 새벽에 잠이 깨기 쉽고, 수면 시간과 상관없이 깊은 잠을 잘 수 없어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진출처=http://jazzlife77.egloos.com/2020382)

 

4. 밤에 못 잔 잠은 낮잠으로 보충한다

 

더위로 중간에 깨는 일이 많아 낮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것도 잘못된 습관입니다. 낮잠은 오히려 생체 리듬을 깨뜨리기 때문에 오히려 피로감을 더 느낄 수 있고 30분 이상의 낮잠은 그 날 밤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정 피곤하다면 10분 정도의 쪽잠을 자는 게 효과적이라네요.   

 

코칭심리학의 세계적인 권위자 앤서니 그랜트 박사는 최근 자신의 저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에서 '행복하려면 잠을 잘 자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잠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그만큼 수면은 우리의 건강과 큰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여름, 열대야로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다면 에어컨에 의존하기 보다는 수면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습관을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무더운 오늘 밤 굿나잇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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