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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 광복절에 뭐했니?"

작성일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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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2013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68주년 광복절을 맞았다. 광복절을 기념하여 텔레비전에서는 광복절 관련 영화, 다큐멘터리, 특집 방송을 연달아 내보냈다. 광복절날 방송에서 독립의 기쁨을 담은 즐거운 내용들만 보내지는 않았다. 대한민국이 주권을 찾은지 68주년이 되는 올해까지 해결되지 않은 위안부 관련 부분과 일본의 역사 왜곡 등 즐겁지 않은 심도있는 내용들도 방송되었다. 이외의 무거운 부분들을 제외하고도 언론에서는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태극기와 관련된 내용이다.

언론에서는 광복절은 물론이고 광복절 외의 국경일에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올리지 않는 것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 광복절에 국기를 달지 않는 국민을 역사 의식과 개념이 없는 사람으로 일반화 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광복절에 단순히 집에 태극기를 올리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을 애국자가 아니며 개념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참고로 '태극기를 게양하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게양하다는 일제식 표현으로 게양하다 대신에 '태극기를 올리다' 또는 '태극기를 달다' 라고 표현해야 한다.

 

 

국기 올리는 비율 출처-KBS 강원

 

 

빠르게 변화하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21세기 들어서면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IT 와 인터넷이다. IT,인터넷관련된 산업은 하루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의 사용은 국민의 삶도 변화시켰다. 인터넷, SNS은 사람들의 소통의 장이 되었다. 사람들은 SNS,인터넷에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그들의 의견을 말할 수 있었고 동시에 그들은 타인의 생각을 수렴하고 공감했다. SNS에 자신의 일과를 올리고 지인과의 하루를 기념하는 일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2013년 8월 15일 광복절에도 사람들이 키보드 혹은 자판을 누르는 소리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대표적인 SNS인 미투데이,페이스북,카카오톡,트위터,인스타그램 출처- 각 SNS 홈페이지 캡처

 

 

광복절, 스타들의 SNS는 뜨거웠다.

2013년 8월 15일 광복절, 인기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는 미투데이에 광복절 기념 사진과 짧은 글을 올렸다. 미투데이에 올린 설리의 사진에서 손등에 그려진 태극기를 볼 수 있다. 설리가 올린 한장의 사진으로도 충분히 그녀가 광복절을 기념하고 싶어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인기 걸그룹 2NE1의 멤버인 산다라박은 트위터 배경화면을 태극기 사진으로 바꿨다. 그리고 같은 그룹 멤버인 CL은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태극기로 바꿨다. 인기 아이돌 남성그룹 비스트의 멤버인 손동운은 트위터에 광복절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가슴에 태극기를 안으며 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순식간에 리트윗이 5000을 넘었다. 스타들의 영향성은 상당히 크다. 스타가 올린 SNS는 공유되고 공감되면서 퍼져나갔다. 대한민국의 광복절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도 한류 스타들이 올린 SNS를 통하여 광복절을 알 수 있었다. 청소년들에게 십대들의 우상이라고 불리는 아이돌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요즘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 문제가 많은데, 아이돌 스타가 SNS에 올린 광복절 기념 글과 사진들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교육이 됐다.

 

 

 설리 미투데이 사진(왼쪽), 손동운 트위터(오른쪽 윗줄), 산다라박 트위터(오른쪽 가운데), CL 인스타그램(오른쪽 밑) 출처-설리,손동운,산다라박,CL의 SNS

 

 

광복절, 카카오톡 인기 프로필 사진은 태극기

2013년 8월 15일 광복절, SNS 카카오톡을 하던 한00씨는 흐뭇했다. 지인들의 프로필 사진 중 다수가 태극기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에 광복절을 축하하는 기념 사진과 글을 올렸다. 서울시 양천구에 거주하는 정현정씨도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을 태극기로 바꿨다. 그녀는 집에 태극기를 올리는 곳이 없다고 했다. 정현정씨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SNS에 태극기를 올리는 것이 광복절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을 태극기로 올렸다고 말하였다. 실제로 정현정씨 말고도 정씨와 같은 이유로 SNS에 태극기를 올린 사람들이 많았다.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김00(23세 여자)씨의 SNS 프로필 사진도 태극기였다. 그녀는 집에 달 태극기를 준비하지 못해서 SNS에 대신 태극기를 올렸다고 했다. 그녀는 광복절에 그녀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태극기를 보기 어려웠다고 말하였다. 그녀는 집에 태극기를 올리는 것이 좋지만 SNS에 태극기를 올리는 것이 20대에겐 파급력이 더 크다고 말했다. 태극기 사진 혹은 짧은 기념 글과 함께 올린 SNS는 광복절에 셀 수 없이 공유되고 공감되면서 멀리 퍼져나갔다.

 

 

정현정의 광복절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출처- 정현정씨 카카오톡 캡처

 

 

광복절, 포털사이트는 새 옷을 입는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유명 포털사이트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독특한 검색엔진 디자인으로 유명한 구글(google)은 한복을 입은 어린 남녀의 아이와 태극기를 이용하여 광복절의 기분을 느끼게 했다. 다음과 네이버 그리고 네이트는 포털사이트 로고 주변에 태극기를 배치했다. 광복절을 모르고 평소와 다름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던 사람들에게 오늘이 광복절임을 알리기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광복절임을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다시 한번 기념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국경일마다 매번 새 옷을 입는 포털사이트의 모습은 이용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한다.

 

 

 

광복절, 포털 사이트 모습 출처-각 구글, 네이버, 네이트, 다음 캡처

 

 

인터넷과 SNS가 광복절을 기념하는 새로운 방법이 되었다.

광복절을 비롯한 국경일에 태극기를 집에서 올리는 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집에 태극기를 올리지 않았다고 해서 그들을 애국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태극기를 달 수 있는 장비가 있는 집은 적었고 태극기를 가지고 있는 집도 많지 않았다. 이러한 제한된 환경에서 사람들은 SNS를 이용했다. 집에는 태극기를 올리지 않는 대신에 SNS에 태극기를 올렸다. SNS에 올린 태극기와 기념 사진들은 멀리 퍼지며 파급 효과를 가지고 왔다. 집에 태극기를 올리지만 않았을 뿐이지 그들의 역사의식과 애국심은 대단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겐 SNS에 국경일 등 기념일에 태극기를 올리는 것 역시 집에 태극기를 거는 것 만큼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광복절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방식이 조금 변화했을 뿐이다.  대한민국의 자주적인 독립을 기념하는 광복절! 태극기를 온라인(인터넷, SNS) 과 오프라인(집에 태극기를 올리는 것) 중 어디에 올릴 것인가 대한 선택에 앞서서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광복절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진실된 자세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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