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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여름 날

작성일20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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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무더위, 이 더운 날씨에 서울에서 뭘 할 수 있을까 살아남으려면 집으로 숨거나, 시원한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무더위를 극복할 제일 좋은 방법은 신나는 물놀이를 하는 것이라 생각해. 그래서 서울 외교에 있는 워터파크들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한강에 있는 수영장들에도 사람들은 무척 많아. 나도 서울에서 살면서 여름만 되면 워터파크나 수영장을 많이 가봤지만 항상 다른 좋은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폴란드에서는 조금만 더워지면 가까운 호수를 가거나 강가에 가서 물놀이와 수영을 즐겨 했거든. 자연을 접하면서도 더운 날씨에서 탈출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이니깐. 자연을 즐기면서도 물놀이 할 수 있는 장소를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되었어. 그 기회는 바로 한국 친구와 함께 하는 B.G.F(Be Global Friends)이라는 프로그램이었어. 


 ▶  4호선의 마지막 역인 당고개- 마당바위로 가기 위한 출발 장소

우리는 일요일 아침 아홉 시에 4호선의 마지막 역인 당고개에서 만나기로 했어. 일찍 만나는 바람에 아침을 못 먹어서 역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계란말이 샌드위치로 배를 채웠어. 그리고 수박화채를 만들 자료와 과자를 사러 슈퍼에 갔어. 장을 본 결과 과자, 사이다, 우유, 캔 과일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수박이 우리 카트에 들어 있었지.


 ▶  당고개역 앞에서 파는 계란마리 샌드위치

먹고 난 다음에 수락산까지 가기 위해서 마을버스를 탔어. 거기 마당바위라는 곳에서 내리면 긴 계곡이 있다니까. 그 계곡에 가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길 바랬어.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서 그런 방법으로 시원함을 찾는 것은 우리만의 생각이 아니었어. 계곡이 시작하는 곳부터 앉을 자리는 없었어. 오르막길에 올라가면서 계곡 주위에 있는 식당을 하나, 둘, 셋, 넷…… 지나치기만 하고 자리를 찾지 못했어. 그렇게 땀을 흘리면서 길의 끝까지 올라갔는데 다행히도 거기에 있는 식당은 자리가 있었어. 


▶ 계곡에서 보양식과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자리를 잡자마자 수박부터 챙겼지. 우리를 시원하게 해 줘야 할 친구니까! 


▶ 물놀이를 즐기는 수박 

그리고 바로 뜨거운 몸을 식히려 물놀이를 했어. 물은 생각보다 많이 차가웠지만 서로에게 물을 뿌리면서 신나게 놀았어. 처음에는 물의 깊이가 발 목까지 올라왔지만 제일 깊은 곳으로 나아가니 목까지 올라왔어! 시원.....하다 시원해!


 ▶ 그리고 아이들

그렇게 물놀이를 하고 나니 피곤하고 배가 많이 고파졌어. 그래서 주문한 닭도리탕 그리고 백숙을 손 꼽아 기다렸어. 그 사이에 막걸리 한 잔! 직원에게서 주문이 밀려 요리가 해가 지기 전까지는 나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가져왔던 과자도 다 먹어 버렸어. 다행히도 기다리고 기다렸던 식사가 해 지기 전에 등장했지. 야외에서 먹으면 음식이 더 맛있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어. 막 나와서 뜨거웠지만 맛나는 두 요리! 한국 친구들이 계속 시원하다면서 먹었지만 뜨거운 요리가 왜 시원하다고 하는 건지 많은 설명을 들어도 끝내 이해하지 못 했어! 뜨겁잖아!


 ▶ 백숙 및 닭도리탕

점심을 먹고 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물에 들어가서 물놀이를 하며 게임을 했어. 가위 바위 보에서 친 사람이 물에서 숨을 참거나, 물을 맞았는데 운이 좋은지 져 본 적이 없었어. 그리고 게임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박이 등장했어. 칼도 없이 어떻게 수박을 반으로 자를 수 있지 했는데 경순이가 놀라운 기법으로 수박을 잘랐어! 진짜 놀라워!


 ▶ 수박을 자르는 경순

그리고 수박을 자르고 바위에서 칵테일을 만들기 시작했어. 원래 수박을 평범하게 만 먹었는데 이런 방법도 있다니! 맛은 정말 색다르고 시원했어! 이런 게 바로 시원한 거잖아!



 
 ▶ 바위에서 화채를 만드는 우리 

수박을 다 먹고 자리를 옮기기 전에 한번 더 물놀이를 했지. 여름이 다 끝나가는데 이런 곳에서 좋은 친구들하고 언제 또 가 볼까 그리고 물놀이를 끝나고 걸어 올라 온 길을 내려가 찜질방을 향했어. 물놀이를 하고 나서 씻고 쉴 수 있는데 찜질방보다 더 좋은 데가 있을까 조금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양머리를 만들기로 했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 그래서 결국에 검색창의 도움을 받고 완벽한 찜질방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지.


 ▶ 양머리를 만드는 방법을 모르는 페르

그리고 찜질방에서 필수로 맛봐야 하는 계란과 식혜도 먹었어. 여기서도 역시 게임! 진 사람의 머리에 계란 깨기! 이번에도 운이 좋았지만 양신의 머리에 계란을 깨야 하는 그리 좋지않은 역할을 맡았어. 미안! 계란 먹고 시간이 지나니 또 배고파졌어. 그래서 라면과 팥빙수를 시켰지. 빙수가 시원했지만 나는 뜨거운 라면을 택했어. 하루 종일 물놀이를 하니까 정말 배고파졌나 보네!  



▶ 찜질방에서 먹은 것들


▶양신과 나는 ⇒ 사진: 이정윤

먹고 나서 그대로 그 자리에서 누우면 못 일어날까 봐 얼른 일어나 집으로 향했어. 아침부터 먼 곳으로 갔기에 조금 힘들었지만 돌아와 생각해 봐도 완벽한 여름이었어. 그런 즐거운 날이 더 많이 오길! 

사진: 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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