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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로드 제주편

작성일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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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 = 김윤지 >

 

 

 

제주도를 일컬을 때 삼다도라는말이 있다. 3가지가 많이 있는 섬이라는 뜻이다. 3가지는 바람, , 그리고여자이다. 하지만 앞으로 제주도를 사다도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제주도에많은 것이 한 가지 더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맛있는 음식이다.

예부터 제주도는 한반도와떨어져 있어 그들만의 고유한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다. 제주도 할머니들이 나누는 대화는 이방인에게 전혀알아들을 수 없어 제2의 외국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또한 독특하다. 제사를 지내는 문화는 우리나라 어느 지방에나 있는 문화이지만 제주도 제사상은 조금 독특하다. 제주도는 쌀이 귀하기 때문에 쌀로 만든 음식들이 귀했다. 그래서 제사음식으로 카스테라나 초코파이같은 빵을 올린다. 또한, 제주로 주스를 사용하는곳은 제주도밖에 없다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리고 제주, 제물로 주스를 사용하는 제주도 제사상 <사진 = 오마이뉴스(http://www.ohmynews.com/)

 


이처럼 제주도는 그들의고유한 문화, 언어를 형성하면서 살고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음식문화 또한 다른 곳과 다른 특색을 갖고 있다. 제주도에는 독특하고 다양한 음식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제주도 음식 하면 대부분의 관광객은 흑돼지를 떠올린다. 흑돼지가 맛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웬만한 곳에서도 맛있는 고깃집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에 번화가에서는 제주도 흑돼지를 판매하는 곳도 더러 생겼다. 누구나 아는 흑돼지보다는 정말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제주도 토박이 음식들을 맛보기 위한 먹거리 여행을 떠나는 것이 어떨까 제주도를 이미 방문했던 사람들에게도 이번 여행은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 차기 때문에 더욱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다. 



 관광객을 유혹하는 다양한 음식점들 <사진 = 김윤지> 

 

 

 

 

몸국

몸국을 처음 들었을 때 반응은 몸, body를 떠올린다. 하지만 여기서 몸은 멀망이라는바다 해초를 일컬은다. 표준어로는 모자반이라고 한다. 제주도는 고기로 육수를 내는 음식이 많은데 몸국도 이에 해당하는 음식이다. 가마솥에 돼지고기를 뼈와 내장까지 넣고 푹 고아낸 다음 멀망을 넣고 메밀가루를 풀어 걸쭉하게 끊인 것이 몸국이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혼례나 상례 같은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 돼지를 잡는 문화가 있는데, 이때 잔치에서 사람들을 대접하기 위해 많이 끓여 먹는 음식이다. 걸쭉한 국물은 한 입 먹으면 이 맛을 제주사람들은 배지근하다라고 표현한다.

배지근한 맛의 몸국 <사진 = 김윤지> 

 

 

 

빙떡

빙떡은 제사상에서 필수로올라가는 음식 중 하나다. 메밀가루를 물에 개어 유채 기름이나 참기름으로 번철에 얇게 부친 메밀 전에소금간을 해서 짭짤하게 볶은 무소를 넣고 길게만 음식이다. 빙떡은 특히 옥돔구이랑 궁합이 좋아 함께상위에 잘 올라간다. 빙떡을 파는 식당은 많지 않으나 시장에서 가끔 볼 수 있다.  


 빙떡과 무소 <사진 =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bornnborn)

 

 

말고기

제주도에서 독보적으로 유명한 동물은 아마 조랑말일 것이다. 특히 제주도 사람들은 등교할 때 말을 타고 다닌다는 유머가 있을 정도로 제주도와 조랑말은 떼어낼 수 없는 관계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말고기 음식이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말고기는 많이 움직이는 말의 특성상 근육이 많아 다른 고기에 비해 조금은 질긴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고기에 비해 맛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고기 고유의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육회가 맛있는데 봄철 이후에는 기생충의 문제로 위험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모닥치기

우리가 학생때 많이 먹는 김밥, 떡볶이, 순대를 섞어 만든 음식을 김떡순이라고한다. 제주도에도 비슷한음식들이 있다. 김밥, 떡볶이, 순대, 만두, 튀김을 마구 넣어 섞은 것을 모닥치기라고 한다. 모닥이라는 말은 제주도 사투리 몬딱에서 나온 말로 표준어로 모두’, ‘다함께라는뜻이다. 제주도까지 와서 굳이 떡볶이를 먹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떡볶이를 줄 때도 푸짐하게 주는 제주도의 인심을 느껴보겠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강력추천한다.


 

푸짐한 양의 모닥치기 <사진 = 김윤지>

 

 

해물뚝배기

제주도의 싱싱한 해산물을느껴보고 싶지만, 횟집은 왠지 무섭다. 특히 회는 가격이 상당한 음식이라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 아니면, 가난한 대학생들에게는 머나먼 음식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산물을 포기하긴 이르다. 어느 횟집이나 회와 초밥에 가려진 맛있는 음식이 있다. 해물 뚝배기는 전복부터 시작해서 새우, 다양한 조개, 미더덕 등을 넣고 끓여낸 칼칼한 맛의 음식이다.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 있는 오분자기 뚝배기 <사진 = 김윤지> 

 

 

고기국수

몸국처럼 제주도는 고기로육수를 낸 음식들이 많다. 고기 국수 역시 그중 하나다. 멸치국수가 익숙한 사람들에게 고기국수는 새로운 맛이다. 멸치국수의 깔끔한 맛과 달리 고기로 우려낸 육수의 얼큰함과 약간의 느끼함은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다.


제주시 문예회관 뒷쪽에 위치한 국수문화거리와 고기국수 <사진 = 김윤지>

 

문어라면

제주도에 주요 관광지 중하나인 성산 일출봉에 가면 정말 많은 횟집이 있다. 식당마다 티비출연 등 다양한 간판을 걸지만, 그런 타이틀 하나 없이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곳이 있다. 바로 경미휴게소. 이곳의 메뉴는 간단하다. 성게, 문어 등의 회와 라면이다. 회와 라면이 어울리지 않지만, 이곳의 라면은 특별하다. 바로 문어와 조개가 듬뿍 들어간 해물 라면이다.


경미휴게소의 문어라면은 언제나 문전성시다 <사진 = 김윤지>

 

 

 

제주도는 아름답다. 바다에서부터 산까지 서울보다 조금 큰 땅에 다양한 동식물들이 어우러져 있고 독특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한반도와 떨어져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루고 있어 여행하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이 있다. 아름다운 금강산도 배가 채워지지 않는다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금강산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주도에는 다른 곳에서 먹어볼 수 없고, 맛있는 음식들이 곳곳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 맛있는 음식으로 제주도 여행을 꽉꽉 채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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