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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된다" - 희망서울 정책박람회

작성일20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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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희망서울 정책박람회가 열린 서울시청 앞에 걸린 큰 현수막 (사진=김단아)

 

버스를 탈 때 가장 민망할 때는 언제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라고 대답할것이다. 대부분 사람들과 같이 버스를 탈 때 민망함을 느꼈던 최미경씨는 작년 2012 1회 희망서울 정책박람회에서 버스 안내멘트를 바꿀 것을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여 2회 정도 탑승가능한 잔액이 남아 있을 때"충전이 필요합니다"라는 멘트로 바꿔 시범 운영되고 있다. 또 집에 쌓인 약봉지를 보며 이건 언제 어떨 때 먹는 약이지라고 생각해 본적 있지 않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 생긴 모양만보고 어디에 쓰는 건지 잘 모른다. 그것을 불편함을 느낀 한 시민은 약국 처방 받을 때 약 봉지 뒤에알약 그림과 함께 어떨 때 먹는 약인지를 적어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제안했다. 그래서 몇 몇개의 구에서는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올해에는 희망서울 정책박람회에서 우리의 불편함을 덜어줄 어떤새로운 정책이 나올까 함께 희망서울 정책박람회에서 둘러보자! 

 

  

 

 

 

박람회 포스터 (사진=http://ideaexpo.seoul.go.kr/)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는 작년 2012년에 시작되었다.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었다. 시민정책 아이디어마켓에서는총 268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나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는 말이 씨가 된다-서울을 바꾸는 천만의 생각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되었다. 박람회는 서울광장, 시민청, 무교로 세 곳에서 크게 이루어졌다. 그리고 메인 행사, 토론과 체감,제안, 화합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9 28일 하루 종일 열렸다.

 

 

 

부스에 참여해 시민들이 원하는 것들을 적는 코너가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 (사진=김단아)  

 

시민참여 한마당은 시청광장에서 열렸다. 총 145개의 부스에서는 다양한 기업과 동아리에서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받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서울시약사회는 건강서울 2013, 약사와함께라는 부스를 설치하고 봉사약국을 진행하고 있었다. 봉사약국에서는 서울특별시약사회에서시민들을 위해서 간단히 처방해주고 약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서울의료원은 천만 서울시민 건강주치의’ 부스에서  무료 진료를 해주고 있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료원 간호사들이 직접 해주었다. 한편 시민의 말씀을 더욱 경청하겠습니다는 서울메트로와도시철도공사에서 진행한 부스였는데, 지하철 내 온도가 적절한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사람들이 지하철의 온도에 불평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스티커를 붙이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진행하게되었다고 말씀해주셨다.

 

2번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주치의' 부스에서 무료 검진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김단아) 

45-47번 '시민의 말씀을 더욱 경청하겠습니다' 부스에서 지하철 온도에 대한 설문조사와 시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사진=김단아)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2013 시민말씀대로 정책이야기 한마당',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리모콘으로 이 곳에 참여한 사람들이 정책 점수를 매긴다 (사진=김단아)

 

시민말씀대로정책이야기한마당은 신청사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다. 시민발언대, 작년에있었던 2012 희망서울 정책박람회 등에서 나온 다양한 시민들이 이야기를 받아들여 만든 정책을 일종의심사 받는 자리이다. 학생, 직장인, 주부, 시민단체, 어르신등 시민패널 150명이 참여해 사진에 보이는 리모콘으로 점수를 매겼다. 32개의 정책이 있었지만 그 중 6개의 정책을발표하였다.  

 

 

6대 정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정책인 '환자안심병원'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는 서울의료원 이승아 간호사 (사진=김단아) 

 

이 정책들 중 가장 높은 점수 94점을 받은 정책은 '환자안심병원'이었다. 환자안심병원이란 보호자 없이도 입원생활이 가능한 병원을 말한다. 간병인을 두기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환자들을 위해서 진행되고 있는 정책이다. 간호사 1명당 7명 정도의 환자들을 맡고 있다고 한다. 환자안심병원은 두 가지 측면에서 성공한 정책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첫 번째로는 간병비 부담 해소이다. 연간 60억 정도의 비용이 간병인을 두는데 쓰인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정책 예산은 36억 정도로, 경제적으로 보았을 때 보다 효율적인 정책이다. 두번째로는 정규직 일자리 창출이다. 현재 서울 의료원이 대표적으로 환자안심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안심병원이 시작된 후 총 145명 정도가 더 많은 일자리를 얻었다고 한다.  

 

 

2달동안 환자안심병원을 통해 간병인 부담을 던 유병철 님이 고마움을 표하였다 (사진=김단아)  

 

지난 두 달동안 환자안심병원인 서울의료원을 이용한 한 시민이 "1달 정도는 보살펴 드릴 수 있었지만 다들 각자의 일이 있고 하다보니까 시간이 지나갈 수록앞이 깜깜해 졌어요. 간병인 구하는 것도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어요. 아는 사람의 추천으로 서울의료원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만족도는 최상이에요. 눈물 날 만큼 고마울 때가 많아요. 새벽 3시건 4시건 대소변 처리 뿐만 아니라 물컵 하나 가져다 주는 일도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정책이야기 한마당에 들러 더 많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씀해주신 박원순 서울시장님 (사진=김단아)  

 

 

 

서울광장에 펼쳐진 희망서울 상상지도 (사진=김단아) 

 

세 번째 챕터, '제안'은 희망서울 상상지도와 시민발명 경진대회로 이루어 져있었다. 희망서울 상상지도는 서울광장에 퍼즐 형태로 만들어진 대형 지도다. 가로 10m, 세로 7m 크기이고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하트 종이 자석 안에 서울시에게 원하는 것을 적어 붙여 만드는 지도다. 그리고 시민발명 경진대회는 '서울시민 한 사람의 생각이 서울시를 바꾼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열린 대회다. 총 801명의 아이디어가 모였고 그 중 학생부 5건, 일반부 5건 총 10건이 이번 시민발명 경진대회 최종 심사까지 올랐다. 서울특별시, 특허청, IBK 기업은행이 손을 잡고 열어 이번 경진대회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면 특허청과 혐업해서 수익이 나면 그 수익을 가질 수 있다. 

 

자신의 발명품을 많은 시민들 앞에서 발표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김단아)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초등학생들 부터 40대 어른들 까지 참가자들의 나이는 다양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12살 조예서 학생은 친환경포장디자인을 발명하였다. 지난 여름 해수욕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다가 발견한 닭뼈를 보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배달용 음식물 쓰레기의 깔끔한 처리를 위한 친환경 포장용기를 발명하게 되었다.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닭뼈를 담을 수 있는 종이로 만든 포장용기를 따로 넣어 냄새도 나지 않고 깔끔하게 버릴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경진대회 또한 정책이야기 한마당과 같이 시민평가단이 리모콘을 눌려 점수를 메기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조예서 학생은 62점을 받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발명품들이 많이 나왔다. 발명이 대단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반 시민들이 DJ로 참여하는 마포 FM (사진=김단아)

 

2013 서울 마을이야기는 일곱빛깔 마을상상체험, 마을특별전, 문화마당, 경제마당, 그리고 대동마당 이렇게 다섯 개로 전시되었다. 시민참여한마당과 비슷하게 서울 마을박람회 또한 다양한 부스로 이루어져 있었다. 파우치, 리본머리띠 체험도 할 수 있었고 우유팩 활용 복주머니 만들기 등 마을자치회에서 나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보여주었다. 

 

마을 특별전으로 천 개의 마을활동 사진전이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사진=김단아)

 

 

 

 

 

"말이 씨가 된다"이번 행사의 큰 주제이다. '이렇게 하면 더 편할텐데..'라고말하는 것이 희망서울 정책박람회에서는 현실이 되는 것이다.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탁상공론하면서 나오는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불편했던 것을 편하게 만들 방법을 생각할 때 나온다. 희망서울 정책박람회가 희망한국정책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100회, 200회 계속 이어져 큰 성공을 거두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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