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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 Square를 통해 본 랜드마크의 조건

작성일20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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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싸이의 2012년 타임스퀘어 연말 공연        

 

      

      

혹시 작년 여름을 기억하는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말춤의 열풍으로 이끌었다. 싸이가 작년 한 해 동안 수많은 공연을 선보였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모든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공연은 바로 타임스퀘어 공연이다. 2012년 12월 31일, 신년행사 중 하나인 Ball Drop가 있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수많은 세계적인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섰다. 그 중에 싸이도 있었다. 타임스퀘어 공연이 의미있는 이유는 바로 타임스퀘어라는 장소가 미국의 상징, 그 중에서도 뉴욕을 상징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소를 흔히 '랜드마크' 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타임스퀘어가 미국과 뉴욕의 랜드마크이며, 어떠한 요소가 타임스퀘어를 랜드마크로 만들었는지 알아보자.

    

    

     

타임스퀘어 과거 발전 전의 모습       

 

     

        

타임스퀘어라는 장소가 처음부터 지금과 같이 화려한 조명과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는 아니었다. 1980년대에도 타임스퀘어는 범죄의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었고 마약거래, 성인영화관, 성인용품 상점, 스트리퍼 공연장이 즐비하던 곳이었다. 지금의 모습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분위기였다. 본격적으로 타임스퀘어가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된 계기는 1982년 이었다. 뉴욕 주와 정부에 의해 '타임스퀘어 재개발 계획' 이 수립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초고층건물, 호텔 등의 초호화 상업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결정적으로 타임스퀘어 개발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은 바로 '월트 디즈니' 의 개발 참여였다. 디즈니의 개발 참여로 인해 수많은 투자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지금의 화려한 타임스퀘어를 만들어내었다.

    

    

    

      

       

        

초고층 빌딩과 수많은 전광판으로 뒤덮인 타임스퀘어의 화려한 모습(사진=박동주)      

 

         

          

타임스퀘어는 '세계의 교차로'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왜 이러한 별명을 가지게 되었을까 타임스퀘어를 직접 가보면 전 세계적인 기업들의 로고를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즉 이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현재 존재하는 세계의 Trend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어떤 기업이 어떠한 컨셉과 가치를 가지고 소비자들을 상대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그들이 만들어놓은 광고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과연 타임스퀘어라는 장소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광고판과 전광판 그리고 높은 빌딩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타임스퀘어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그러므로 랜드마크의 조건 첫 번째는, 인프라(infrastructure)의 존재 여부이다. 물론 이 인프라라는 것이 꼭 광고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타임 스퀘어는 세계적으로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특화되어 있고 이를 뒷받침 해주는 것이 광고판과 전광판 그리고 높은 고층 빌딩인 것이다. 즉 다른 특성을 가진 랜드마크일 경우 그 특성에 맞는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야만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임스퀘어 메인 전광판 광고비용      

 

      

      

위 사진은 타임스퀘어 타워에 광고를 할 경우에 드는 비용을 나타낸 Wall Street Journal의 자료이다. 광고비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어마어마한 비용이다. 하지만 이러한 엄청난 비용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광고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그만큼 효과가 있고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뉴욕은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도시이다. 매년 3,9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이처럼 인프라의 존재 유무는 랜드마크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랜드마크의 가치가 얼마나 뛰어난지는 위의 그림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전세계 문화의 거리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활동이 즐비하는 타임스퀘어(사진=박동주)    

         

      

          

타임스퀘어는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이다. 그 중심에는 Broadway 라는 유명한 거리가 있다. 사실 Broadway 는 타임스퀘어에만 있는 곳이 아니라 뉴욕, 그리고 미국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Street의 이름이다.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넓은 도로이지만 사실상 Broadway는 굉장히 좁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공연들과 뮤지컬 그리고 예술작품들이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Broadway 라는 이름은 굉장히 익숙하다. 예술의 전당 혹은 기타 뮤지컬이나 공연 등을 한국에서 볼 때도 유명한 공연들의 뒤에는 항상 'Broadway 상영' 이라는 글귀가 붙어있다. 그만큼 Broadway 에서 상영된 공연이나 뮤지컬은 훌륭한 작품성을 가진, 그리고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음을 뜻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타임스퀘어 근처에 가면 인형이나 우스꽝스러운 인형을 쓰고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함이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와 같이 랜드마크가 되기위한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끌 수 있는 문화사업 그리고 다양하고 신선한 볼거리이다.

   

   

     

     

      

       

총 11개의 지하철 라인으로, 뉴욕에서 가장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타임스퀘어(사진=박동주) 

      

       

        

랜드마크의 마지막 조건은 다름아닌 접근성이다. 얼마나 그 지역에 도달하는 것이 쉬운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타임스퀘어는 무려 11개의 지하철 라인이 이용가능하다. 뉴욕에서 가장 많은 지하철 라인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타임스퀘어이다. 한마디로 아무 지하철이나 타더라도 타임스퀘어는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접근성은 랜드마크의 전제조건이기도 하지만 도시가 생겨나기 위한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생각을 해보면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곳은 더 나은 도시로 발전을 하기가 어렵다. 미국은 지리적인 이유로 인해 지하철이 있는 곳이 많지가 않다. 미국에 있는 도시 중 대중교통이 가장 잘되어 있는 곳이 뉴욕이다.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케이블카와 페리까지 마련이 되어있다. 뉴욕 시에서 어디든지 1시간이면 맨해튼으로 올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타임스퀘어가 있다. 사람들이 어디어 있더라도, 먼 나라에서 온 관광객일지라도 쉽게 그리고 신속히 찾아올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이 타임스퀘어를 랜드마크로 만든 또다른 조건이다.

   

    

     

 타임스퀘어의 유명한 식당, Hard Rock Cafe의 모습(사진=박동주)

             

   

     

그 외에도 Hard Rock Cafe, Shake Shack Burger 등 타임스퀘어 주변에는 많은 맛있는 맛집들과 쇼핑을 할 수 있는 수많은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판매점 그리고 마담 투소, Harry Potter Potted 등 뉴욕과 미국을 느낄 수 있는 시설들이 곳곳에 있다. 이러한 모든 요소가 하나가 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이는 결국 타임스퀘어라는 지역을 뉴욕의 랜드마크로 성장하도록 한 원동력이다.

   

    

    

최근 도시 개발자들에 따르면 앞으로는 국가가 아닌 각 개별 도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된다. 앞으로는 국가 뿐만 아니라 도시가 하나의 브랜드이고 이는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위의 기자가 서술한 것처럼, 다양한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랜드마크를 가지고 있는 도시는 전세계에서 그리 많지 않다. 2012년 미국 경영컨설팅 업체인 A.T. Kearney Global 사에서 세계 도시 순위를 발표하였다. 물론 뉴욕이 1위를 차지하였고 대한민국의 서울은 8위를 차지하였다. 물론 자랑스러운 수치이지만, 앞으로 서울이라는 도시가 혹은 대한민국의 또 다른 도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서술한 것 처럼 각 도시의 특화된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인프라, 편리한 접근성, 문화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노력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도시가 전 세계의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그 날이 오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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