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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다는 것,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간다는 것

작성일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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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다음 주 수업은 개천절이니 휴강 할게요.” 국경일에 대학생들 대부분이 수업을 안 해서 좋아하거나 공부를 몰아서 할 수 있어서 좋아한다. 교수님이 휴강이야기를 꺼내면 벌써 웅성웅성 저마다의 계획을 친구들과 공유한다. 공휴일에 하루 종일 예전을 생각하며 보내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국경일과 태극기의 의미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하고 그날 아침에 태극기를 게양할 줄 알아야 대한민국 대학생이라고 할 자격이 있지 않을까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및 국군의 날 - 기본 게양

 

 

<왼쪽 위부터 3.1절 행사 모습, 국군의 날 행사 모습, 단군, 헌법공포기념 우표, 세종대왕>

출처 - http://blog.naver.com/gn7313Redirect=Log&logNo=80154512312, http://blog.naver.com/swoh12290Redirect=Log&logNo=120199442606, http://cafe.naver.com/iyoonsmom/381327

 

3.1절(3/1)

대한민국정부수립 이후 정치가들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서로 3.1 운동의 핵심이었다고 주장하면서 경쟁을 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이 제정되면서 3월 1일은 ‘삼일절’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3.1 운동 : 고종황제의 장례식이 있었던 1919년 3월 1일, 서울을 비롯한 평양, 진남포, 의주, 선천, 원산 등지에서 동시에 독립선언식이 개최되면서 전국적인 민족독립, 민족해방 운동의 불씨가 타올랐다. 손병희가 앞장선 천도교 측 인사들과 이승훈 등 평안도의 기독교계 인사들이 국내에서의 독립선언을 계획했으며, 불교계의 한용운 등이 동참하면서 천도교와 기독교, 불교 등 3개 종교계가 국내 독립선언의 주축을 이루어 독립만세의 외침은 탑골공원을 넘어 종로거리로까지 퍼지게 되어 역사에 남을 전국 독립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제헌절(7/17)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닌 제헌절은 헌법이 공포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국경일로 제정된 날이다. 그럼 7월 17일에 헌법이 공포된 것일까 그건, 아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헌법을 공포한 날은 1919년 4월 14일이지만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위해 조선왕조 건국일인 7/17일을 제헌절로 지정했다고 한다.

 

광복절(8/15)

‘빛을 되찾다’는 뜻의 광복절이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게 된 날을 축하하는 의미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광복절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가 앞에서 언급한 내용이고 둘째는 독립국으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을 기리기 위함이다.

 

개천절(10/3)
대한민국의 시초가 되는 고조선의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개천절은 올해로 4345주년을 맞았다. 개천절이 10월 3일인 이유는 단군이 최초의 민주국가인 단군조선을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건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국기념일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의미가 건국보다는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신단수로 내려와 ‘홍익인간’(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의 대업을 시작한데 있기 때문이다. ‘하늘을 열다’ 즉, 개천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이다.

 

한글날(10/9)

1940년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원본이 발견되었는데, 서문에 “정통 11년 9월 상한”에 정인지가 썼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광복 후 9월 상한을 9월 10일로 정해 양력으로 변환한 것이 지금의 10월 9일로 확정한 것이다. 올해로 세종대왕 한글반포 567주년을 맞는 한글날은 1990년에 휴일이 많은 것이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그해 8월 국무회의에서 국군의 날과 더불어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역사의식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에서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국군의 날(10/1)
대한민국 국군의 발전을 기념하고 장병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해 정한 날이다. 6.25 전쟁에서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남쪽으로 밀렸다가 1950년 10월 1일 육군 3사단 23연대 병사들이 강원도 양양 지역에서 최초로 38선을 넘어 북진한 것을 기념하여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공포하였다.

 

 

현충일, 국장기간, 국민장기간 - 조기 게양 

 

 <위 - 현충원(사진 이호성), 왼쪽아래 - 국장으로 거행된 故 김대중 前 대통령 영결식, 오른쪽아래 - 국민장으로 거행된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영결식> 출처 - http://blog.naver.com/raindefenceRedirect=Log&logNo=100134979539

 

현충일(6/6)
6.25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40여명의 국군장병 및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그런데 6월 25일을 현충일로 하지 않고 6월 6일로 지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6월은 6·25 사변일이 들어있는 달이고, 24절기 중의 하나인 제사를 지내는 망종이 6월 무렵이며, 1956년의 망종이 6월 6일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망종 :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정당한 시기로 옛날에는 이 때 보리 베기와 모내기를 했다. 조상들은 모내기를 한 벼들이 풍년이 되길 기원하고, 망종에 보리를 수확하게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국장기간

국장이란 국가에 혁혁한 공을 세우거나 국가적 영웅 혹은 대통령을 역임한 경우 국가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 장례를 치르는 것을 말한다. 故 김대중 前 대통령, 故 박정희 前 대통령의 영결식이 국장으로 거행되었으며 기간은 9일 이내이다. 9일 내내 조기를 게양하고 장례일 당일 관공서는 휴무한다.

 

국민장일
국장과 비슷하나 장례비용을 국가가 모두 부담하지 않고 일부만 지원하며 기간은 7일 이내이다. 장례당일에만 조기를 게양하며 관공서는 정상업무를 수행한다.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빨강과 파랑의 태극 문양, 그리고 네 모서리에 건곤감리 4괘가 그려져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며 밝음과 순수를 내포하고 있다. 가운데 태극 문양의 빨강은 양을 의미하고 파랑은 음을 의미해 둘의 조화를 상징한다. 건곤감리 4괘 중, 건은 하늘을, 곤은 땅을, 감은 물을, 이는 불을 상징한다.

 

 

<출처 -  http://blog.naver.com/zaroo1Redirect=Log&logNo=130045155828>

 

이제 태극기의 의미를 확실히 알았으니 위 그림을 보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왼쪽 위부터) SBS 8시 뉴스 사진인데 자세히 보면 태극문양이 잘못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 아래는 이명박 前 대통령의 사진인데 손에 들고 있는 태극기의 건곤감리와 태극문양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깃에 반대로 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사진은 WBC 홈페이지에 있는 모자 사진인데 태극기의 4괘가 잘못되어있다.

 

 


사실 잘못된 태극기는 왠지 모를 어색함 때문에 대부분 식별해 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직접 그려보라고 하면 이야기가 다르다. 누구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태극기를 그리는 수업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때는 그렇게 쉽게 느껴지던 것이 지금 당장 그려 보라하면 “빨강이 위인가 파랑이 위인가”, “건곤감리 위치가...” 창피하지만 혼동되는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하면 안 잃어버리고 잘 기억할 수 있을까 아래와 같이 한번 기억해보자.

 

 


첫 번째 혼동되는 것이 태극문양인데 어느 쪽이 위인지가 문제다. 애국가의 첫 소절을 생각해보자. 동~해~물~과 이 부분에서 동이 낮은음이고 해가 높은 음임을 이용하는 것이다. 동이 낮으니까 아래로 볼록하게 시작하고 해가 높으니까 위로 볼록하게 마무리 한다. 두 번째는 태극문양 색인데 이것은 태양과 바다를 생각하면 정말 간단하다. 태양이 위에 있고 바다가 밑에 있으므로 위가 빨강이고 아래가 파랑이다. 마지막은 건곤감리의 순서인데 위 그림에서처럼 왼쪽 위부터 3-4-5-6 순서로 괘의 모양이 변화한다. 숫자는 나누어진 괘의 모양의 개수를 의미한다.

 


국기를 조기로 게양할 때는 깃 면 즉, 깃의 옆 부분을 깃봉 까지 올린 후에 다시 대려서 달고, 강하할 때에도 깃 면을 깃봉까지 올렸다가 내린다. 깃 면의 너비(세로)만큼 내린 완전한 조기를 달 수 없는 경우에는 바닥 등에 닿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내려 단다. 집밖에서 보아 베란다 왼쪽이나 중앙에 게양한다. 차량의 본네트 앞에 서서 차량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본네트의 왼쪽이나 왼쪽 유리 창문에 단다. 만약 날씨 상황으로 국기가 많이 손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개천절 아침에 본 아파트에는 30여 가구 중 단 세 가구만 태극기를 달아 두었다. 태극기를 다는데 힘이 드는 것일까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일까 필요한 것은 마음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와 만나러 나가기 전에, 도서관 가기 전에 국경일의 의미를 생각하며 창고에 묵혀있는 태극기를 찾아보자. 당신이 단 것은 태극기지만 당신의 마음속에는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생겨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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