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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개론 in campus

작성일20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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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2013년 한국은 유럽 발 경제위기에서 초래된 세계 경제 불황을 맞고 있다.  계속되는 불황과 물가 인상의 환경 속에서 직장인들의 도시락 점심은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그런데 요즘 대학가에서도 심심치 않게 도시락을 먹고 있는 대학생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대학교에는 저렴한 가격의 학생식당과 맛집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도시락을 애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장인 도시락 열풍과는 다른 대학생들의 도시락 사랑을 한번 알아보자.




은행나무의 은행이 떨어지고 구수한 가을의 냄새가 풍기는 10월, 단국대학교를 찾아가보았다. 단국대학교의 혜당관(학생식당)과 빈 강의실에서는 어렵지 않게 도시락을 먹고 있는 학생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학생식당에서 구입한 점심을 먹는 학생들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까’ 하고 우려했던 나의 생각과는 달리 그들의 모습은 매우 자연스러웠다. 삼삼오오 도시락을 먹으며 모여있는 단국대 학생들에게 도시락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물었다.

 


 



 



상경관 빈 강의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던 경영학과 11학번 권00양(23)에게 물었다. 그녀는 울상을 지으며 이번 학기 수강신청을 망해서 점심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목요일 그녀의 공강시간은 30분이었다. 그녀는 30분이라는 시간이 밖에서 점심을 사먹거나 학생식당에서 식사하기는 애매하다고 말했다. 김00양은 점심을 굶으면 다음 수업에 집중이 안되기 때문에 일부러 도시락을 싸온다고 말했다. 도시락을 싸오면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알차게 점심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00양처럼 점심을 먹을 시간이 부족해서 도시락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들은 시간 효율성(짧은 시간 안에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점)을 도시락의 큰 매력으로 뽑았다.

 

 

평균 소요 시간 출처-사진 속


 

 

혜당관에서 도시락을 먹던 남00씨(23)는 금전적인 이유라고 말한다. 현재 3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남00씨는 취업 준비로 인한 지출의 증가로 어쩔 수 없이 점심 비용을 줄였다고 말했다. 학생식당이 아닌 도시락을 애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남00씨는 집에서 도시락을 만들어 오기 때문에 비용이 들지 않고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남00씨 말고도 인터뷰했던 학생들 다수가 금전적인 측면 때문에 도시락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졸업을 앞둔 고학년일 수록 이런 경향이 뚜렷해졌다. 고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대학생들은 직장인보다 식비에 큰 부담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격 비교 /출처-각 기업 홈페이지, 네이버(젤 윗 사진)

 

 

 


빈 강의실에서 닭 가슴살 샐러드와 시리얼을 먹고 있던 한00(21)양과 김00양은 ‘도시락을 먹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도시락을 손으로 가리키며 “다이어트 중이에요”라고 대답했다. 다이어트 중인 경영학과 김00양은 고칼로리,저 영양 위주인 외식 음식을 피하기 위해서 도시락을 싸온다고 대답했다. 다이어트 2개월차라는 한00양은 도시락을 싸온 후로 체중감량이 손쉬워 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호하는 식단을 원하는 양만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도시락의 큰 매력으로 뽑았다. 

 

 

닭 가슴살 샐러드와 시리얼/ 출처-파리크라상, 한미현 기자

 

 

 

 

 


식비가 부담되어서 도시락을 선택하는 대학생들이 많았지만 도시락 점심을 먹는 직장인들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었다. 직장인들에겐 비용 절감이 도시락의 큰 매력이었지만 대학생들에게 비용 절감은 최우선적이지 않았다. 그들의 도시락 사랑은 다양한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인터뷰를 한 대학생들에게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가끔 노골적인 시선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무심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도시락을 펼치는 순간 꽂혀오는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무심히 점심을 먹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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