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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애인 그 사이를 말하다.

작성일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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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9월 26일 D대학의 강의실에선 남성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걸그룹 F(X)의 설리가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의 연애 스캔들이 터진 것이다. 그들은 ‘나의 설리가 최자랑 사귄다니 말도 안돼’ , ‘나이 차이 봐. 절대 용납 못해!’ 라며 절망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비명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10월 11일 한가로운 금요일 캠퍼스에는 또다시 절망에 찬 비명이 울렸다. 국민 첫사랑으로 사랑 받고 있는 걸그룹 MISS A의 수지와 모델 출신 연기자 성준의 연애 스캔들이 터진 것이다. 설리의 스캔들에 애써 마음을 다스리고 있던 남성들은 뒤이어 터진 수지의 스캔들에 모든 것을 해탈한 표정을 보였다.

 

 

성준과수지(위), 설리와 최자(아래) /사진출처-다음 프로필

 

안타깝게도 연애스캔들은 여심도 처참하게 저격했다. KBS2TV ‘학교2013’에서 매력적인 반항아 역을 맡았던 배우 김우빈이 2년째 연애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또한 SBS 드라마 ‘주군의태양’에서 소지섭 아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던 아이돌 인피니트의 ‘엘’의 연애 스캔들이 터졌다. 걸그룹의 잇따른 연애 스캔들에 안심하고 있던 여성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단순히 아이돌의 스캔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은 아니었다. 이번 가을 유독  대한민국 남성과 여성이 다른 스캔들에 비해 더 큰 충격을 받은 제일 큰 이유는 그들의 대응 때문이였다. 설리, 수지, 엘의 연애 스캔들에는 이들이 각각의 열애 의혹 대상과의 어깨동무, 손잡기 혹은 포옹의 사진이 담겨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사진에 담긴 스킨쉽을 ‘친한 친구’ 사이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뿐이라며 스캔들을 부인했다. 사람들은 ‘친한 친구’ 사이에서 허용되는 스킨쉽에 큰 혼란을 느꼈다. 친한 친구라면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단순히 친구 사이일 뿐이라면 절대로 가까운 신체적 접촉은 있을 수 없다는 사람도 있었다. 개인이 생각하는 ‘연애 기준’이 성별, 나이, 환경에 따라 달랐다. 그렇다면 이번 연애설이 터진 아이돌과 비슷한 나이대인 대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대학생이 생각하는 ‘친한 친구와 애인 사이의 스킨십’에 대해 알아보자.

 


 

엘(왼)과 김우빈(오른쪽) / 사진 출처- 다음 프로필

 

 


9월 26일 설리와 최자의 스캔들이 터지던 날, 단국대학교 상경대학을 울리게 만든 비명의 주인공 박군(25세)은 친구 사이의 스킨쉽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친한 이성친구와는 오해를 만들기 싫어서 일부러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연애기준은 상대와의 손잡기였다. 반면 백석대학교에 다니는 20세의 윤종원 군은 친구와의 가벼운 스킨쉽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친한 동성친구에게 자연스럽게 어깨 동무를 하는 것처럼 이성 친구와도 다른 마음 없이 어깨동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손잡기, 포옹부터는 연인 사이의 관계에서만 허용되는 스킨쉽이라고 말했다. 윤종원씨의 의견에 20세의 한대준, 김주영 군은 ‘손잡기’가 연애기준이라는 말에는 동의했지만 친한 이성친구와 동성친구의 관계는 다르다고 말했다. 친한 동성 친구와의 어깨동무, 격려의 포옹은 가능하지만 이성친구와는 가벼운 스킨쉽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학생들이 생각하는 스킨쉽과 연애기준

 

 

 

이들처럼 연애기준을 ‘손잡기’로 생각하는 남학생들이 대다수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서울의 Y대학교에 재학중인 실명을 밝히기 원하지 않는 K씨의 연애기준은 남들과 달랐다. 그는 연애 기준에 스킨쉽은 없다고 말했다. 친한 이성친구와 볼 뽀뽀, 포옹 등의 스킨쉽은 우정의 표현 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친한 이성친구와 키스를 하여도 연애를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경우 연애기준을 스킨쉽으로 구분하기는 어려웠다.

    

 

 


지금까지 남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그렇다면 여학생들이 생각하는 스킨쉽 단계에서 구분짓는 연애하는 사이의 기준은 무엇일까 단국대학교에 재학중인 24세의 남양은 스킨쉽과 연애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서로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 다면 친한 이성친구간의 스킨쉽은 연애기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친한 이성 친구라면 사심 없이하는 어깨동무나 가벼운 포옹(격려차원의 등 두드리기 등)은 가능하다고 말하였다. 남현진양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예로 들었다. 런닝맨에서 송지효와 멤버들이 어깨동무하거나 포옹을 하여도 연인처럼 보이지 않는 것처럼(개리 제외) 친한 이성 친구와의 가벼운 스킨쉽은 연애와 상관이 없다고 단언했다. 

 

반면에 23세 권수연, 이유빈, 김경민 양은 친한 이성 친구여도 어깨동무 같은 스킨쉽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들이 생각하는 연애 단계의 스킨쉽은 어깨동무와 손잡기였다. 그녀들은 친한 동성친구와의 포옹과 친한 이성친구와의 포옹은 다른 느낌이라고 말했다. 친한 이성친구라면 오히려 스킨쉽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학생들이 생각하는 스킨쉽과 연애기준


 

사람들은 각자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하고 공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그에 반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행동에 조심해야 한다.  친구 와 연인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생각하는 친구끼리의 허용되는 스킨쉽은 다양했고 연애의 기준도 달랐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이성 친구와의 손잡기는 연인일 때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친구라서 손잡고 어깨동무를 한 것일 뿐이라는 엘, 수지, 설리의 열애설 반론은 대중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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