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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ADEX -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작성일20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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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비행을 허가한다.” “라져 댓.” 톰 크루즈 주연인 영화 ‘탑건’을 비롯한 많은 영화 속에는 전투기가 등장한다.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전투기를 보고 있자면 한번 운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타보기는커녕 가까이서 볼 기회조차 많지 않은 것이 전투기다. 그런데 2년에 한번 최신예 전투기가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날이 있다. 바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ADEX! 올해는 어떤 멋진 전투기와 볼거리들이 있을까 지금부터 2013 ADEX를 둘러보자.

 

본 기사는 기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ADEX는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의 약자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를 의미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2년에 한번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관람관객만 약 30만 명에 이르는 전시회답게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많이 참가했는데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위아,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총 33개국 330개 사가 참가했다. 전시회는 10.25 ~ 27 (3일간) 청주국제공항에서 시작되어 일산 KINTEX에서 10.29 ~ 11.3 (6일간)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FX 사업)이란 미래의 대한민국 영공을 책임지는 전투기를 구매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 24일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 7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기존에 운용 중이던 기종과 비슷한 F-15SE 도입 안이 심의 결과 부결되면서 경쟁 기종이었던 F-35 라이트닝 ll 과 유로파이터 타이푼 쪽으로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때문인지 KINTEX 야외전시장에는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두 전투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관람객들은 두 전투기를 유심히 관찰하며 저마다 전문가가 된 듯 평가를 내리는 모습이었다. 두 번째 사진을 비교해보면 F-35 라이트닝 ll는 내부 격납고에 무기를 숨기고 있는 모습이고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외부에 무기를 장착하고 있다.(외부에 무기를 장착하면 레이더 반사 면적이 넓어져서 스텔스 기능에 불리하다.) 때문에 스텔스(적의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기능)는 F-35 라이트닝 ll이 앞서지만 세 번째 사진에서 보듯이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엔진이 2개인 반면 F-35 라이트닝 ll은 1개여서 속도에서는 타이푼이 우위다. 이외에도 많은 장,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두 전투기 중 어떤 기종이 FX사업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나 군대에서 전투기가 이륙할 때 혹시 불이 나오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평소에는 불이 나오지 않지만 이륙할 때는 강한 힘을 내기 위해 엔진 뒤에 연료를 분사해서 더 강한 출력을 얻는 것이다. 분사한 연료에는 불이 붙어 마치 불이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을 애프터버너라고 하는데 이 방식을 이용하지 않고도 강한 출력을 얻어 소리보다 빠른 속도(초음속)로 비행할 수 있는 것을 슈퍼크루즈라고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엔진 힘이 엄청 강하다는 뜻이다.

 


‘수리온’은 정부가 노후 된 헬기를 교체하기 위해 2006년 6월에 한국형 헬기 개발 사업에 착수하여 2012년 6월에 개발을 완료한 한국형 기동헬기다. ‘수리온’이라는 이름은 공모전을 실시해, 한달동안 총 6천 206건의 응모 중 독수리의 ‘수리’와 100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온’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결정했다. 개발 비용만 약 1조 3천억 원에 달하는 이 헬기는 수출이 성사된다면 15조원, 16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까지 기대된다. 전시관계자에 따르면 군대 외에도 경찰청, 소방방재청, 산림청등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전 세계 헬기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ADEX에는 항공 산업이나 방위 산업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을 따라온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런 아이들을 위해 많은 부스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놓고 있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 IT 융합관에는 T-50의 조종석만을 그대로 옮겨 놓아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인간동력항공기 체험관에서는 직접 페달을 돌려볼 수 있었다. 큰 로터 블레이드가 돌아가는 것이 신기해서인지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필자가 직접 페달을 돌려 보았는데 생각보다 강풍이 불어 놀라웠다. 강하게 페달을 밟는다면 약간의 비행도 가능해 보였다. 헬기에 장착하는 발칸포에 눈을 바짝 대고 열심히 조준을 하고 있던 ‘이준서(7)’군은 게임에서 보던 전투기와 무기들을 직접 보니 너무 신기하다며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지었다. 이 외에도 헬멧을 쓰면 눈 앞에 가상현실이 펼쳐지는 ‘머신 건 시뮬레이터’와 현역 준위와 함께 조종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야전형 항공전술훈련 시뮬레이터’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메인 전시관을 차지하고 있던 FA-50(Fighter-Attacker의 첫 자와 공군 창설 50주년의 의미)은 전술입문훈련기인 TA-50의 공대공과 공대지 작전능력을 향상시킨 기체이다. 즉, TA-50이 FA-50의 모체라고 할 수 있다. (우수한 제원 덕에 대한민국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도 TA-50을 사용하고 있다.) FA-50은 정밀유도폭탄을 포함해 총 FA-50은 4500kg의 무장이 가능하며 야간 투시장치를 갖추고 있어 주야간 임무수행에도 문제없다. 2016년 까지 총 80대가 배치 될 예정이다. 수출 길로는 현재 필리핀이 대당 400억 원인 FA-50 12대를 4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4천700억 원에 구매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투기가 격추될 위험이 많은 지역 공격, 지속적인 감시 및 정찰에 쓰이는 것이 바로 무인항공기다. 무인항공기는 생명 부담이 없어서 목표를 더 공격적이고 집요하게 추적할 수 있다. 때문에 테러리스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무기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무인항공기는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지상통제장비로 원격조종이 가능한데 심지어 자폭을 할 수도 있다. 야외에 전시되어 있던 무인기는 맨 위 사진에 확인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Elbit Hermes 900이다. 비교적 중량이 큰 대형 장비를 탑재할 수 있고 비행고도가 높아서 생존성이 우수하다. 왼쪽 두 기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무인기 모델이다.

 

지금까지 2013 ADEX를 살펴보았다. 본 기사는 주로 항공 산업에 중점을 두어 작성되었지만 전시회 현장에 직접 방문하면 어느 것부터 봐야 할지 모를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 올해 ADEX는 끝이 났지만 2015년에는 더 발전된 기술로 우리 곁을 찾아올 것이다. 내 후년 이맘때에는 시간을 내어 ADEX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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