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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이 대세다, 이유 있는 19금

작성일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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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TV프로그램을 뽑자면 마녀사냥과 SNL이 있다. 그리고 요즘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쓸고 있는 트러블메이커, 주말에는 발 디딜 곳 없이 사람이 밀려드는 라이언 맥긴리 전. 이것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19금"이라는 점이었다. 19금 방송이 동시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하고, 19금 전시회가 20대들 사이에서 MUST GO 전시회가 되었고 또 19금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100만 뷰를 넘어섰다. 이제 19금 문화는 더는 마니아 문화가 아닌 메이저로 떠오르고 있다. 이유 있는 19금, 함께 살펴보자.






마녀사냥 19세 관람가 판정과 4명의 패널들(사진-마녀사냥 공식홈페이지)


몇 년 전만 해도 애인과의 관계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주 부끄러운 일이었다. 해봤자 친구들 사이에서 이야기하거나 자기 혼자서 고민하는 것에서 끝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이야기를 전 국민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상담하고, 성적인 이야기까지 서슴없이 하기 시작했다. 바로 요즘 가장 핫 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마녀사냥’에서. 시작은 15세 등급 그리고 시청률은 0.81%였다. 점점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동 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이제 당당하게 19세 등급을 달고 나타났다. 물론 마녀사냥이 첫 19금 TV 프로그램은 아니다. 하지만 여태껏 있었던 19금 TV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를 많이 끌고 있다는 점은 20대라면 모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존의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마녀사냥은 거부감 들지 않는 소재와 수위 덕분에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MC 4명의 조합 덕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미 섹드립의 천재로 유명한 신동엽, 욕정 발라더 성시경, 무성욕자 허지웅 그리고 완전 한국인 샘 해밍턴까지, 꼭 마녀사냥을 보고 있으면 넷의 술자리를 염탐하는 느낌마저 든다. 무삭제판 마녀사냥인 마녀사냥 방청 경쟁률은 이제 100대 1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만하면 마녀사냥이 대세라는 것, 그리고 19금이 대세라는 것을 입증할 만하다!



마녀사냥의 한 장면 (사진-마녀사냥 공식홈페이지)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사진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돌 그룹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의 장현승이 만나 트러블 메이커라는 그룹이 2011에 처음 나오고 얼마 전 새로운 노래가 나왔다. 이 그룹은 데뷔 초기부터 ‘선정성 논란’이 줄곧 따라다녔지만, 이제는 되레 덜 선정적인 컨셉을 가지고 나오면“실망이다”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그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이번 음악도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아 최근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쓸고 현재 유튜브 천만뷰를 넘어섰다. 이에는 분명 19금이라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예전 아이돌 그룹들의 뮤직비디오가 19금 판정을 받으면 다시 편집하거나 아예 삭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트러블 메이커를 포함한 요즘 많은 아이돌 그룹들은 아예 19금 딱지가 붙은 뮤직비디오를 따로 내놓고 있다. 이제 더는 아이돌도 여리여리하고 순수한 이미지만을 고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이언 맥긴리 전이 열리고 있는 대림미술관 (사진-김단아)


"신분증 확인 부탁할게요". 대림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라이언 맥긴리 전 티켓을 끊으면서 가장 처음 들은 이야기이다. 이제 전시장에 입장할 때에도 신분증 검사를 해야 한다. 아마 전시회에 연령제한을 둔 것은 거의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관람 연령 제한을 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맥긴리 전에 전시된 거의 모든 사진의 모델들은 옷을 입지 않고 있다. 모델들은 옷을 입지 않고 점프를 하거나 파티에서 노는 모습 등 자유로운 모습을 마음껏 표현하였다. 나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전시되어있는 모든 사진을 다 둘러봐도 이 때문에 야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유로움을 몸소 느껴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이기도 한 “청춘, 그 찬란한 기록”이라는 말이 직관적으로 와 닿았다. 이제 이렇게 19금이 점점 저급문화에서 벗어나 예술로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라이언 맥긴리 전에 전시된 두 작품 (사진-김단아)



이만하면 19금이 대세라는 것에 아무도 반박할 수 없다. 아무 이유없이 자극적인 것이 아니고 가장 순수함을 보여주는 한 방법으로 19금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분명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자극적인 것들을 먼저 내세우면서 19금 문화가 점점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사람들 비난의 대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자극적인 것에서 넘어서서 예전에는 숨기기에 급급했던 문제들을 하나둘씩 밖으로 꺼내놓기 쉬운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항상 조심스럽게 이야기 꺼내야 했던 남녀간의 관계 문제도 한 프로그램의 큰 주제가 되어 다루어 지고, 알몸으로 다니는 사람을 찍은 사진들이 사진전의 큰 주제가 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는 19금 문화를 즐기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닌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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