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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자들

작성일20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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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얼마 전, 2013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수상작들이 발표되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기발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그 중 기자가 가장 기발하다고 생각한 학생들의 작품을 하나 소개해보려고 한다.

(▲ 당신의 시험지라는 작품, 출처-대한민국 공익광고제 홈페이지)
‘당신의 시험지’ 라는 작품이다. 수학으로 계산하는 것은 잘하지만 역사의식이 약한 우리나라 사람들을 꼬집는 광고이다. 

이렇게 우리의 눈길을 끄는 광고뿐만이 아니라 대학생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조별 과제, 발표, 그리고 레포트까지... 이 모든 것을 해내기 위해서 해야 할 첫 번째! 기똥찬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1. 광고인 박서원 씨.
한국인 최초로 국제 5대 광고제를 석권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3년 연속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원쇼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한 박서원 씨. 광고회사인 빅앤트 인터내셔널의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광고인답게 광고로 유명하다.

( ▲전쟁에 반대하는 반전광고,  사진=박서원씨 작품)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뿌린 대로 거두리라’라는 반전 포스터로 5개 국제 광고제를 석권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길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봤을 땐, 큰 감흥이 없지만 전봇대나 기둥에 빙 둘러서 부착을 하면 결국 그 총구가 자신을 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광고다. 단순한 인쇄물을 넘어서 그 광고의 기발한 사용이 크게 돋보인다.

( ▲ 재떨이 조형물,  사진=조형물이 설치된 모습)

옥외 설치 광고물로 만든 이 조형물은 재떨이다. 인간의 몸의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담배꽁초가 물에 들어갔을 때 물이 노랗게 변하는 사실을 떠올려서 만들게 된 광고라고 한다. 이 재떨이에 담배를 넣으면 타르와 니코틴이 빠져나가면서 폐가 까맣게 오염이 되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이야기쇼 두드림’ 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발상법을 소개했는데, 간단히 살펴보면 왜 하는지 묻고, 생각을 단순화시키고, 최대한 즐긴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2. 무한도전 김태호 pd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은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재치와 캐릭터도 인기의 한 요인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발한 아이디어는 부인할 수 없는 아주 큰 요인이다.

( ▲ 무한도전,  출처-무한도전 홈페이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호평을 끌어냈던 특집 몇 가지 소개해보자면,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를 패러디한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의 추격전 형태의 특집도 많이 존재했다. 그리고 무한도전은 장기 특집도 많이 진행했는데, 달력을 만드는 달력특집, 프로레슬링 특집, 조정특집, 봅슬레이 특집 까지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집도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직장인의 애환을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풀어내서 큰 인기를 끌었던 무한상사 특집, 영화 ‘관상’을 패러디한 관상특집까지... 

이렇게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시도했기에 무한도전은 국민예능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연기자와 제작진 모두가 함께 ‘우리의 프로그램’ 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게 하기 때문에 다 함께 아이디어를 생각하도록 만드는 동기를 만들어준다. 또한, 누구나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촬영장 분위기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데 한몫했다고 한다.


3. 시인 하상욱 씨.
요즘 독특한 아이디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핫한 인물 중 한 명이다. 2줄에서 길게는 4줄 사이의 짧은 문장으로 시작된 그의 시는 밑에 나온 제목을 보면 ‘탁’ 무릎을 칠정도로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크게 인기를 끌었던 그의 시 몇 가지 소개해보자면 이런 것들이 있다. 

( ▲ 하상욱 시인 작품 모음,  출처-하상욱 단편시집)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짧은 말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기발한 상상력은 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움이 커지게 만든다.

즐겁고, 놀라웠던 아이디어들의 향연. 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부럽기도 하고, 직접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싶어진다. 유명한 광고인이나, 아이디어 내는 일을 많이 하고 그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의 말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1.책,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기.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경험은 한정적이다. 그렇기에 내가 아닌 타인의 이야기와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책, 영화 그리고 공연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추천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읽고, 보고, 느끼는 것에 지나지 않고 후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잘 기억해야 더 좋을 것 같다.

2. 내야 할 아이디어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기.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 방법이다. 아무래도 계속 생각하고 있으면 일상적으로 생활을 하면서도 익숙했던 것들도 다 그와 연관되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3.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보려고 하기
우리가 열광하는 아이디어들은 엄청나게 특별하거나, 감히 상상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대단한 것들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는 것들을 일반적인 관점이 아닌 조금만 비틀어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에 더 열광을 한다. 이는 아마 '언젠간 우리도 그런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들게 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4.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기
이 또한 경험을 중요시 하는 방법이다. 익숙한 생활 패턴을 반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새로운 곳으로 가 색다른 느낌을 받으면 편안해진 머릿 속에서 어느 순간 '툭' 하고 아이디어가 나왔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5. 마인드맵을 그려보기
마인드맵을 기억하는가 어렸을 때 종이 가운데에  한 키워드를 놓고 가지치기를 하며 생각을 만들어냈던 마인드맵.
어쩌면 이런 아날로그적인 방법이 그 어떤 방법 보다 효과적일 때도 있는 것 같다. 단순히 머릿 속에만 있던 것들을 정리 할 수도 있고, 계속 관련되는 것들을 쓰다보면 또 새로운 생각이 나기 때문이다.

6. 주위 사람과 수다 떨기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가 아닌 타인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는 대학생들이 흔히 조모임을 하며 아이디어를 낼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는 점점 많이 생겨나고,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그런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일은 특별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광고인 박서원 씨의 말처럼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오늘도 새로운 것들을 생각해 멋진 컨텐츠를 만들어내려는 당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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