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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시작과 끝, '2013 무한도전 사진전'

작성일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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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토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국민예능 [무한도전]. 단순 예능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늘 우리 곁에서 재미와 감동을 제공하는 [무한도전]이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사진전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돼 내년 2월까지 전국을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 빵 터지는 웃음소리가 벌써 들리는 것 같은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무한도전 사진전 입구의 모습 

 

이번 사진전은 현대백화점 일산킨텍스점을 시작으로 미아, 충청, 무역센터, 중동점에서 차례로 열린다. 지난 사진전이 올해 1월에 열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기간을 앞당겨 보다 빨리 관람객과 만났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백화점의 휴관 일에는 열리지 않으니 방문 전 휴관 여부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9층 토파즈 홀에서 진행됐다. 입구에 있는 익살스러운 모습의 대형 포토존이 눈에 띈다. 사진전은 특집별로 구성되어 있지만, 시간순과 큰 차이가 없어 기억을 떠올리는데 편하다.
 

 

  

▲ 뉴욕에서 맞이한 새해

 
출세한 국제가수 싸이와 친절한 해머형과 맞이한 2013년. 새해가 시작되던 역사적인 날의 모습이 사진전 처음을 장식했다. 이후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진출을 꿈꾸는 노홍철의 이야기로 꾸며진 <무한도전 100분 토론>과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맞아 애장품을 놓고 펼친 퀴즈 등 1년 가까이 지난 사진들이었지만, 2013년 초반 활기찬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 ‘숫자야구’,’술래잡기’,’B-I-N-G-O’로 꾸며진 추억은 방울방울

 

이번에는 무한도전의 가장 자연스러운 웃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별한 장치 없이도 웃음을 만들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학창시절 쉬는 시간 해봤을 법한 놀이를 게임으로 재해석해 만든 <숫자야구>는 설 연휴를 따뜻하게 만들었고, 7개의 상자를 놓고 벌인 <술래잡기>는 추격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방송 날은 다가오는데 아이템이 없다며 급하게 만들어낸 <빙고> 특집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스트레스’,’웃겨야 산다’로 꾸며진 체력은 국력

 
언제나 행복한 모습이었지만, 감춰진 슬픔은 있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웃음으로 승화했다. 현대인의 가장 무서운 적이자,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타파하고자 기획한 특집을 통해 그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러나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생긴 스트레스임에도 시청자를 웃기는 것으로 푸는 모습은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좀처럼 게스트가 등장하지 않는 [무한도전]이지만 정형돈과 정준하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투입된 농구선수 서장훈의 활약이 돋보인 <웃겨야 산다>에서는 논두렁에서 펼쳐진 처절한 모습이 나타났다.

 

 

 

▲ ‘와이키키브라더스’,’우리! 어디가’,’여섯이 네고향’으로 꾸며진 Von Voyage  


환상의 섬 하와이에서 펼쳐진 이야기로 구성된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자연경관 덕분인지 사진이 모두 아름다웠다. 즉흥 여행의 끝을 보여준 <우리! 어디가>와 <여섯이 네고향>은 박명수의 고향, 전북 군산으로 떠나 펼쳐졌던 그들만의 천진난만함이 담겨있었다.

  

 

 

▲ ‘무한상사 정리해고!’로 꾸며진 상사이로소이다

 
가장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편이 아닐까 생각된다. 오랜만에 출근한 무한상사 직원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충격과 공포의 정리 해고를 겪으며 직장인의 애환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정준하의 정리해고 장면을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한 부분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있다.

 

 

 

▲ ‘간다 간다 뿅 간다~!’,’마이너리티 리포트’,’완전 남자다잉’으로 꾸며진 무한세븐스 
 
언제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하면 달려간 일곱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간다 간다 뿅 간다~!>와 멤버들의 평소 행동을 고민하여 서로 예측해본 <마이너리티 리포트>, 대한민국 평균 이하라고 말하는 그들의 남성성을 볼 수 있었던 <완전 남자다잉>을 통해 섬세함도 볼 수 있었다.

  

 

▲ ‘소문난 7공주’,’멋진하루’,’무도나이트’로 꾸며진 역할의 품격 

 
마지막은 최근 모두를 뜨겁게 달군 <무도 나이트>가 장식했다. 그 어느 가요제보다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번 가요제답게 다른 곳보다 관람객들은 더 오랜 시간 이곳에 머물렀다. 택시 기사가 되어 각양각색의 승객을 만났던 <멋진하루>는 기사식당에서 펼쳐진 불백 내기에 더 관심이 쏠렸었다. 이 밖에 7명의 공주가 되어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인 <소문난 7공주>도 자리하고 있었다.

 

 

 

[무한도전 사진전]은 단순히 방송에서의 모습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닌, 화면 밖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습을 중간중간 보여줌으로써 지루하지 않게 관람을 이어가도록 했다. 특히 [무한도전]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많이 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모습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사진만 보고도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새삼 무한도전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 기념품가게에 진열된 상품의 모습

 

관람을 마치고 나오자 정면에 기념품 가게가 보였다. 무한도전의 인기 인지, 사진전의 감동 때문인지 관람을 마친 관람객은 대부분 이곳을 방문하면서 기념품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몇몇 상품은 아직 인터넷으로도 예약을 받고 있는 관계로 입고 전이었지만, 피규어, 목베개, 시계, 파우치, 메모지 등 다양한 상품이 있었다. 상품의 종류나 상태는 나쁘지 않은 편. 수익금은 좋은 일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고 하니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하나쯤 구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어느덧 2013년도 저물어 가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올해 다짐과 목표를 다 이루었는지 모르겠다. 사진전을 보고 나니 ‘1년이 또 이렇게 가는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다. 주변에서도 ‘아 맞아 기억난다!’ ‘이때 엄청나게 웃겼는데..’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만큼 [무한도전]은 훗날 2013년을 떠올릴 때 함께 생각나는 존재임이 분명해 보였다. 가는 해 [무한도전 사진전]과 함께 차분히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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