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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현대 연애 흥신소! 너의 '곡' 소리가 들려

작성일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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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세상의 모든, 그린라이트를 켜라!’를 표방하는 마녀사냥. 여기에 반짝이는 그린라이트에 이끌려 연애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마음 한 켠이 불안한 사람들이 있다. ‘나 자신이 행복하기 위한’ 연애 대신, ‘상대방의 반응에 연연해 하는’ 불안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다. ‘연애문제에 관해서는 당사자들이 해결하는 것이 맞다.’ 라는 말도 있지만, 연애 답답이들, 연애 문외한들의 애끓는 심정을 그 누가 알아줄까

‘내 남자만은 특별하다.’ ‘내 여자 왜 이러는건가’라는 마음에 오늘도 주변에 이리저리 심정 토로에 바쁜 20대들을 위해 영현대 기자단이 발벗고 나섰다. 이른바, ‘영현대 흥신소!’ 세상의 모든 사랑에 지친, 상대방의 심리가 궁금한 20대의 사연을 들어보기로 하자.

 

 

 

안녕하세요. 평범한 21살 여대생입니다. 저는 연예인만큼 뛰어난 외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딜 가던지 예쁘다는 칭찬도 듣고, 인기도 제법 많아요. 몇 달 전, 아는 선배의 소개로 지금의 남친을 만나게 되었어요. 키 크고, 곱상한 외모에 상냥한 말투, 거기에 남자다운 매력까지. 첫눈에 반해 지금까지 한번도 다투지 않고 예쁘게 만나왔죠. 근데 얼마 전부터 제 남자친구가 이상해졌어요. 휴대폰에 비밀번호가 걸려있고, 오는 전화번호들엔 심지어 이름도 저장되어 있지 않았어요.  “자기야, 왜 전화 안받아” “아, 난 모르는 번호 전화 안받아”

 또, 갑자기 외모에 신경을 쓰고 피곤하다며 약속도 마음대로 취소하고. ‘혹시 바람 피나’ 그렇게 의심이 들던 중 어느 날, 친구와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가 “어 저기 쟤 승현이 아니야”. 모르는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웃고 있더라고요. 당장 전화해서 물었죠. “야, 너 옆에 누구야” 그랬더니 아주 태연하게 “아, 그냥 아는 후배야. 우연히 만났어” 전 순간 할말이 없었어요. 그냥 아는 후배라는데 뭐라 하기도 그렇고, 우연이라는데. 근데 얘가 동창부터 시작해서 고향 후배, 동아리 선배, 교회 누나까지 한 두 명이 아니더라고요. 흠, 요새는 인맥이 중요한 사회라 만나지 말라고 하기도 그렇고, 또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완전 잘해주거든요. 저, 바람둥이 같은 남자친구 이대로 만나도 괜찮은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제 곧 졸업을 앞둔 23살 여대생입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서로 한눈에 반해 누가 봐도 부러울 만큼 예쁘게 만나왔어요. 제 남자친구요 얼굴은 송중기에 근육질 몸매, 그리고 공부도 잘해 ‘엄친아’라고 불릴 만큼 멋있어요. 항상 배려해주고, 저만 사랑해주고 왜 이제 만났나 싶을 정도로 딱 제 이상형이에요. 근데, 며칠 전 이었어요.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들을 소개해 준다면서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죠.
“애들아, 내 여자친구야 인사해. 예쁘지” 친구들에게도 저를 당당히 소개시켜 주는 모습에 ‘역시 이 남자야’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그 때 한 친구가 이상한 말을 했어요.
“야, 미미짱은 잘 지내 여자친구분은 아실지 모르겠네 하하” 순식간에 한바탕 웃음이 벌어졌고, 당황한 제 남친은 얼굴이 빨개지더군요.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오는 길에 조심스레 물었어요.
“자기, 미미짱이 누구야 혹시 전 여자친구….”
그러자 남자친구는 한숨을 길게 내쉬며 저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어요.
알고 봤더니 제 남자친구, 말로만 듣던 ‘오타쿠’ 였어요. 잘 때도 침대 위에 인형을 껴안고 자고,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었죠. 미미짱을 사랑하는 완벽한 제 남자친구, 이건 질투도 아니고 휴..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저는 제대 후 학교 강의에서 조모임을 하며 만난 20살의 새내기 여자친구와 200일을 앞두고 알콩 달콩 연애중인 24살 김소심입니다. 그 동안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여기저기 놀러도 많이 다니고 시험기간엔 도서관에서 공부도 같이하고, 눈 뜨고 있는 동안 거의 모든 시간을 여자친구와 함께했죠. 모든 것이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저에겐 여자친구에겐 비밀인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킨십! 200일을 가까이 만나면서 우리가 한 스킨십이라곤 손잡은 것 뿐입니다. 사실 여자친구는 저와 만나는 것이 생애 첫 연애랍니다. 게다가 주말마다 열심히 교회에 나가는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녀.손을 처음 잡던 날도 손 잡아도 되냐고 물어보고 나서야 겨우 그녀의 손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그 후 한 동안은 손을 잡을 때마다 움찔하던 모습을 보며 정말 백지같이 순수한 그녀에게 더 이상의 스킨십진도를 나가기가 너무 힘듭니다. 마음 가는 대로 했다가는 저를 변태같이 볼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일일이 물어볼 수도 없고요. 하, 여러분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25살 강호구입니다. 사실 제 여자친구는 저보다 2살 연상입니다. 우리는 대외활동을 통해 만났고 올해로 3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현재 여자친구는 대학을 졸업해 직장에 다니고 있고 저는 작년 군대에서 전역해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여자친구가 많이 바쁘다 보니 데이트 횟수는 점점 줄고 있어요. 또 데이트할 때도 제가 용돈을 타서 쓰는 학생이다 보니 여자친구가 비용을 부담할 때도 많아졌고요. 그런데 저 요즘 자꾸 여자친구 눈치를 보게 됩니다. 분명히 여자친구 잘못으로 싸우고 나서도 꼭 제가 먼저 "싸웠어도 밥은 잘 챙겨 먹어."라든지 "내가 미안해, 보고 싶어."라고 메신저를 보내죠. 사실 여자친구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데 제가 불안하고 아쉬운 거죠. 친구들도 그렇게 밀당 못하고 끌려가기만 하면 오히려 여자 쪽에서 질려 할 수도 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런 말들도 사치라고만 느껴지네요. 저 정말 그녀와 오래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누구나 사랑을 하는 동안 많은 갈등과 고민,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사랑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랑함으로써 행복할 줄 아는’ 연애를 해야 할 것이다. 20대의 연애는 그 어느 나이대의 연애보다 빠르게 무르익고 식어버리기 쉽다. 사랑의 상처에, 그 사람의 무관심에 혹은 나 혼자만의 생각에 자신을 괴롭게 만들진 말자. 꽉 쥐고 있을수록 새어나가기 쉬운 모래 같은 것이 20대의 사랑이다. 몇 번의 고비를 거쳐 완숙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도 있고, 지금의 단점이 오히려 후엔 사소한 것들로 비춰질 수도 있다.  
 사랑에 빠지는 마법 같은 순간, 그 순간을 기억하며, 배려를 통해 후회 없이 예쁜 사랑을 이루어나가길, 영현대 흥신소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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