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아름다운 Jeju에서 걸으면서 힐링해요!

작성일2014.01.13

이미지 갯수image 24

작성자 : 기자단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 제주도! 2007년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도!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제주도! 독특한 전통, 문화가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는 제주도! 이처럼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제주도를 경험하는 방법은 사람들에 따라 분명 다를 것이다. 자연에서의 힐링,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에서 문화 체험, 맛집 탐방, 기념일 축하 등 여러 가지 여행 테마가 존재한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가족의 취향에 맞추어 우리 가족은 이번 제주도 여행의 테마를 ‘자연에서 마음껏 걸으면서 힐링하기!’로 정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제주도에서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할 것이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유명해진 제주도 해안을 따라 걷는 올레길을 포함해서 최근에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올레 7길

   제주 올레길은 제주도 해안길, 오름, 산길, 들길, 골목길 등 걷기 좋은 길들을 선정하여 도보여행 코스로 지정한 곳이다. 2007년에 첫 번째 올레길이 지정된 이래로, 지금은 26개의 코스가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 워킹화 및 걷기 열풍이 불면서 제주 올레길은 더욱 인기를 얻어 제주도 관광 사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사진=심아영)

 

   요즘에 올레길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는 바로 7코스이다. 올레 7길은 외돌개에서 시작하여 해안을 따라 걸어서 올레 8길이 시작되는 월평마을까지 총 14.2km를 걷는 코스이다. 4~5시간이 걸리지만, 중간에 휴게실, 화장실, 카페, 식당이 많기 때문에 지치면 쉬어갈 수도 있다. 대장금 촬영지도 있어서 중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심아영)

 

 

신창해안도로 & 협재해수욕장

   신창해안도로는 제주도 서부에 있는 도로로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신창해안도로의 가장 큰 매력은 수많은 풍력발전기와 현무암으로 가득한 바닷가에서 동시에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창해안도로에서 걷는 것은 힘들지만 중간에 위치한 ‘제주 한경 풍력발전소’에서는 걸으면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얼마 되지 않는 짧은 코스이지만, 특히 해질녘에 이곳을 걸으면 그 아름다움은 배가 된다.

 

(사진=심아영)

 

   신창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 보면, 협재해수욕장이 나타난다. 고운 모래로 뒤덮인 해수욕장과 현무암 바위와 해녀 동상이 동해, 서해 바다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협재해수욕장에서도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사진=심아영)

 

 

갑마장길 & 쫄븐 갑마장길

   갑마장길은 최근에 유명해지기 시작한 도보여행 코스이다. 제주도가 말이 유명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특히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는 조선시대에 최고의 말을 길러낸 ‘갑마장’이 있었던 곳으로 이 지역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곳이 바로 갑마장길이다. 갑마장길은 마을회관에서 시작하여 설오름, 따라비오름, 잔성, 큰사슴이오름, 행기머체, 조랑말체험공원을 걸어 마을회관에서 끝나는 20km 구간이다. 7시간 정도 걸리는 긴 코스이지만, 초원, 오름, 억새길을 걸으며 올레길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사진=심아영)

 

   하지만 7시간을 걷는 것은 다소 부담이 되기 쉽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갑마장길 대신에 10km 구간의 쫄븐 갑마장길(짧은 갑마장길)을 선택한다.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시작해서 따라비오름, 큰사슴이오름, 행기머체를 걸어 조랑말체험공원에서 끝나는 코스이다.

 

(사진=심아영)

 

   우리 가족은 갑마장길이 부담스러워서 처음부터 쫄븐 갑마장길로 가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쫄븐 갑마장길 코스가 아닌 갑마장길 코스로 가게 되었다. 결국 시작점이었던 조랑말체험공원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가 쫄븐 갑마장길도 아니도 갑마장길도 아닌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시간 동안 즐겼던 쫄븐 갑마장길과 갑마장길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사전 준비를 완벽하게 해서 완전한 갑마장길을 걸어보고 싶다.

 

(사진=심아영)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요즘에 갑마장길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걷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고 있는 곳이다. 사려니숲길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켜 경제적 혜택을 얻고, 이 이익을 다시 생물다양성 보전에 활용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보전지역에 속한다. 또한 2011년 ‘제 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한 곳이기도 하다.

 

(사진=심아영)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시작해서 물찻오름, 붉은오름을 지나 다른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끝나는 총 10km를 걷는 코스이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1.48km 구간의 새왓내숲길 순환로를 걷는 것을 추천한다. 사려니숲길에는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어서 에코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치유의 숲’으로 평가된다. 사려니는 ‘살안이’ 또는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살과 솔은 신령스러운 곳이라는 의미로, 즉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이다.

 

(사진=심아영)

 

   우리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 사려니숲길에 갔었는데, 우연히 새왓내숲길 순환로에서 노루 세 마리를 마주쳤다. 왠지 올해는 더 좋은 일만 있을 징조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에서 노루를 발견하니 이곳이 왜 생물보전지역인지 알 수 있었다.

 

(사진=심아영)

 

   사려니숲길 초입에 있던 숲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팻말이 참 인상 깊었다. ‘숲은 물의 양을 조절한다. 숲은 소음을 막고 자연의 소리를 들려준다. 숲은 야생동물을 보호하기도 한다. 숲은 온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숲은 대사과정에서 각종 물질을 발산한다. 숲은 임산물을 생산한다.’ 

 

(사진=심아영)

 

 

아부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마을 남쪽에 있는 아부오름은 이름이 여러 개다. 예로부터 ‘아보롬’이라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불렸다. 또한 움푹 파여 있는 산모양이 마치 아버지가 믿음직하게 앉아있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하여 ‘아부오름’이라고도 한다.

 

(사진=심아영)

 

   오름을 둥글게 도는 탐방로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걷기 좋은 곳이다. 주차장에서 오름 정상까지 거리는 350m로 오름을 한 바퀴 도는 것은 1.5km 코스로 30분정도 걸린다. 신기한 것이 오름 정상의 반은 풀밭인데 반은 숲길이라는 것이다. 전혀 힘든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니어서 더 조용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주차장에 우리 차를 포함해서 두 대 밖에 없었을 정도이다.

 

(사진=심아영)

 

 

비자림

   비자림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된 비자나무 숲이다. 500~800년생 비자나무 2,9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다. 제주도 사람들은 비자나무를 비조낭 또는 비자낭으로 부른다고 한다.

 

(사진=심아영)

 

   비자나무는 고급가구나 최고급 바둑판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열매는 구충제로 쓰여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나무로 평가되는데, 요즘에는 휴양림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크다. 비자림에서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육체적 피로회복을 돕기 때문이다.

 

(사진=심아영)

 

   비자림에 있는 수많은 비자나무 중에서 ’새천년 비자나무’와 ‘비자나무 사랑나무’가 가장 유명하다. 새천년 비자나무는 가장 굵고 웅장하며 800년이 넘은 기나긴 세월을 산 나무이다. 그리고 비자나무 사랑나무는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줄기가 이어져 한 나무로 자란 나무이다. 남녀 간의 변치 않는 사랑을 나타내기도 한다. 

 

(사진=심아영)

 

   비자림을 탐방하는 코스로는 짧은 길(송이길)과 긴 길(송이길, 돌멩이길)이 있다. 짧은 길은 왕복 40~50분이 걸리고 긴 길은 왕복 1시간~1시간 20분이 걸린다. 긴 길이라고 해도 얼마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망설일 필요 없이 긴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

 

서울의 날씨가 영하권을 맴돌 때에도 신년 연휴 동안 제주도의 날씨는 10도 정도로 포근했다.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 덕분에 걷는 것을 더 즐길 수 있었다. 해외 여행객 및 유학생의 숫자가 매년 증가하는 요즘, 다른 나라에서의 여행을 통해 새로운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일단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걸으며 힐링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제주도로 떠나길 추천한다. 서울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