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잠시만요~! 밀라노에서 쇼핑하고 가실게요~!!

작성일2014.01.14

이미지 갯수image 11

작성자 : 기자단



 사람들은 말한다. 유럽은 여름이 성수기이고 겨울은 비수기라고. 실제로 대부분의 유럽은 겨울에 여름 성수기를 위해 유적의 보수공사를 실시한다. 이러한 예시만 봐도 유럽의 겨울은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여기 겨울에도 사람이 몰리는 도시가 있다. 바로, 패션의 도시,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의 주도인 밀라노다. 




SOLDES(세일)라고 적혀있는 밀라노의 의류매장(사진 : 박승현) 

 사람들이 겨울에도 밀라노에 모이는 이유는 바로 세일기간 때문이다. 보통 매장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가장 먼저 열리는 세일 기간은 12월 말 크리스마스 전후가 시작이다. 그 이후 유럽의 휴가철인 크리스마스 ~ 신년 기간에 세일은 집중된다. 보통 세일 폭은 40~50%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평소에 사고 싶었던 옷을 봐놓고 이 기간에 쇼핑을 한다.  다른 유럽 대부분의 도시가 세일이긴 하지만, 이 곳 밀라노의 세일 기간은 특별히 사람이 많다. 세계적인 패션의 도시 ‘밀라노’라는 도시 브랜드 자체가 옷에도 입혀지는 심리적 효과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매장에 놓여있는 옷은 같은 브랜드여도 다른 도시보다 훨씬 세련되게 보인다. 지인들에게 ‘나 이 옷 밀라노에서 샀어.’라는 말을 할 때 왠지 모르게 목에 힘이 들어갈 것 같은 이유는 바로 ‘밀라노’라는 도시가 가진 이미지의 힘이 아닐까 


밀라노 쇼핑거리에서 만난 꽃중년들 (사진 : 박승현)


 꽃중년,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감형 외모를 가진 잘 생긴 중년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보통은 남성을 지칭하는 말인데, 세일 기간 때문인지 밀라노에서는 이 기간에 유독 꽃중년들이 자주 목격된다. 잘 생기고 옷을 잘 입는 아저씨들, 보통 우리나라의 ‘아저씨’라는 이미지는 배가 나오고 양복 입은 중년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밀라노에서는 이렇게 잘 생기고 옷 잘 입는 멋진 사람들을 볼 수 있기에 아이 쇼핑과 더불어 안구호강까지 할 수 있는 멋진 기간이다.  


아이고 많이 샀네~ (사진 : 박승현)

 

 그리고 가끔 보면 혼자 다니는 것 같지만 지름신과 함께 다니는 사람도 볼 수 있다. 지름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사람이 든 쇼핑백의 갯수를 보면 지름신이 함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여성분이 쇼핑백이 너무 많아서 벤치에 올려놓고 잠시 쉬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통 밀라노의 세일 기간은 기본 30%에서 최대 80%까지 세일을 하니 이렇게 지름신을 영접하는 쇼핑객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패션센스가 남다른 거리의 행인들 (사진 : 박승현)


 밀라노의 패션위크에도 모델들이 이 곳을 많이 찾지만 세일기간에도 밀라노에는 모델들이 많이 있다. 이 세일 기간은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패션위크에서나 보던 패션센스가 남다른 패션 피플들이 비수기인 겨울에도 이 곳 밀라노를 찾는 이유가 됐다. 평범하게 입은 듯하면서도 패션아이템 하나하나에 포인트를 둔 그들은 예리한 눈으로 의류 매장들을 돌면서 세일 기간 밀라노의 거리를 수놓는다. 




‘Sale’ 의 이탈리아어인 ‘Saldi’ (사진 : 박승현)


 겨울에 유럽은 가기 망설여지는 곳이다. 유적지들은 대부분 보수공사를 하고 있고, 날은 춥고해는 빨리 진다. 하지만, 겨울 비수기 여행의 묘미는 붐비지 않는 사람과 비교적 싼 가격의 입장료, 숙박비 그리고 이런 세일 기간이 겹치는 것이 아닐까 올 겨울 쇼핑이 하고 싶어 홍콩에 갈까 했지만 유럽도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서 멋지게 쇼핑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