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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없이도 반짝이가 될 수 있다?!

작성일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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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것 없이 겨울방학은 훌쩍 지나가버리고, 전쟁 같던 수강신청이 끝나자 비로소 개강이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비록 개강여신을 꿈꾸며 시작했던 다이어트는 실패로 끝났지만,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반짝이(눈에 띄는 이성을 가리키는 말)가 되기 위해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 아이템이라도 걸쳐야 한다!

 

하지만 개강 후 쏟아질 모임과 교재 구입을 생각하면 패션에 거금을 투자할 수 없는 법.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도 부담스러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빈티지샵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패션에서 사용되는 빈티지(Vintage)란 말은 본래 와인에서 온 용어다. 빈티지는 포도의 수확기를 뜻하는 말로, 포도 수확이 특별히 잘된 해의 연호를 표시한 와인을 바로 빈티지 와인이라 부른다. 즉 연도가 오래 될수록 값어치가 높아지는 빈티지 와인처럼, 시간이 흘러도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과 패션을 가리켜 빈티지라고 부른다.

 


▲ 국제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위)와 빈티지샵의 모습(아래)이다. 사진=하경화 


부산 남포동에 위치한 국제시장은 부산 최대의 빈티지샵이 즐비한 곳이다. 마치 서울의 가로수길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골목골목마다 빈티지샵이 늘어서 전국의 빈티지 매니아들이 주로 찾는다. 요즘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인기로 인해 복고풍이 유행하면서 대중들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는 빈티지샵. 사진=하경화 


빈티지샵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격이 아닐까 산처럼 쌓인 옷더미를 파헤치다 보면 운 좋게 탐나는 아이템을 건질 수 있는데, 보통 2,000원에서 10,000원에 살 수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특히 옷만큼 비싸기로 유명한 패션 아이템인 가방, 신발, 스카프도 저렴해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어디에 가나 똑같은 패션과 사이즈를 갖추고 있는 기성복과 달리, 빈티지샵에서 판매하는 아이템은 ‘ONLY ONE’을 추구한다.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 전세계에서 수집돼 한국의 빈티지샵에 도착한 옷은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아이템을 구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빈티지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20대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는 마네킹과 아기자기한 패션소품들. 사진=하경화

 

특히 국제시장에서는 빈티지샵의 마네킹에 걸린 옷만 봐도 최신 트랜드를 알 수 있을 만큼 센스가 돋보이는 패션들을 발견할 수 있다. 미용실에서 주로 보는 잡지에도 없는 독특한 패션들이 즐비해 기존에 가지고 있는 패션 아이템을 어떻게 잘 매칭해서 입을 수 있는 지 엿볼 수 있다또 개성이 넘치는 빈티지샵의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이 모든 것을 공짜로 구경할 수 있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으니 국제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몇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린다. 이 때문에 국제시장에 올 때는 시간적 여유를 넉넉하게 갖고 오는 편이 좋다.

 





▲ 평소 빈티지 패션을 즐겨 입는다는  이수 씨. 사진=하경화

 

빈티지샵에서 일하고 있는 장이수 씨는 빈티지 패션에 대해 한 마디로 '일석이조'라고 표현했다. 저렴한 가격에 이만한 패션 아이템을 팔기 쉽지 않기 때문에 빈티지샵의 매력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중고 거래가 활발한 외국에서는 빈티지샵을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지만, 한국에서는 '버린 옷'이라는 편견 때문에 대중들이 멀리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 씨는 빈티지샵에서는 안전한 경로를 통해 옷을 수입하고 깨끗이 세탁해 재판매하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당부했다.


최근에는 값이 싸고 질이 좋은 SPA 브랜드의 강세로 인해 빈티지샵 업계가 휘청이고 있어, 빈티지샵이 생존을 위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헌옷'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빈티지 패션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매장을 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또 과한 패션보다는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무난한 패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고 이수 씨는 덧붙였다. 

 


 

이수 씨는 올해의 패션 트렌드에 대해 남성들은 드라마 <상속자들>의 배우 김우빈 씨가 입고 나와 화제가 된 무스탕이나 기장이 긴 자켓을, 여성들은 봄을 맞이해 파스텔톤의 가디건과 함께 어디에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대중적인 옷을 주로 선호하는 편이라고 추천했다.

 

그렇다면 평소 패션니스타로 유명한 영현대 하경화 기자가 추천하는 빈티지 패션은 어떤 것일까 설날에 받은 새뱃돈을 두둑히 챙겨와 국제시장을 거닐면서 저렴하게 개강 준비를 마친 경화 기자의 옷장을 들여다보자!  




한 달 남은 개강에 마음은 급해지는데, 아무리 옷장을 열어봐도 작년에 뭘 입고 다녔는지 모를 만큼 입을 옷이 없어 고민 중이라면 지금 당장 빈티지샵으로 향하라! 굳이 비싼 옷이 아니더라도, 빈티지 패션과 약간의 센스만 있다면 누구나 패션리더가 될 수 있다. 독특한 매력이 가득한 부산 국제시장에서 새옷보다 좋은 헌옷, 아니 빈티지 패션과 함께 반짝이를 넘어 개강여신으로 변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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