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It's all in the game

작성일2014.02.10

이미지 갯수image 10

작성자 : 기자단




1994년, 오락실에 철권이 나왔다. 이듬해, Playstation이 세상에 등장했고, 가장 인기 있는 싸움 게임이 되었다. 오늘날까지 수많은 철권 시리즈가 출시 되었고, 심지어 3편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일본회사 남코는 그 밖에 많은 영상을 선보였다. 2010년 8월 기준으로 약 4천만 개의 게임을 팔았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의 옛 추억 속에는 친구와 철권을 하던 기억이 존재할 것이다. 친구에게 지면 실망하고, 이기면 놀려주는 그런 기억들 말이다. 남코 회사는 2년전에 오사카에 철권 박물관을 열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다양한 철권 관련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철권 인물들의 실물크기 모형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 e-sports의 지속적인 성장속에서 철권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은 철권을 가장 사랑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규모의 철권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기도 한다.  한국과 일본간의 대결이 펼쳐진 적도 있다. 그리고 대림역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연습하는 Green Arcade라는 오락실도 있다.  그 곳에는 30-40개의 철권 기계가 있다. 그 밖에 다른 기계들도 있지만 사실상 철권만을 위한 곳이다. 그 선수들은 오락실 사장님과 정말 친하다. 그래서 사장님은 선수들 사이에서 엄마라고 불린다. ‘엄마’는 영업시간이 끝난 뒤에도 오락실을 열어 둔다. 선수들은 서로 잘 알고 지낸다. 선수들에게 이곳은 일종의 사교장이기도 하다. 선수들은 집에서 게임을 하는 것보다 오락실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을 선호한다. 철권은 단 1초의 렉도 허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는 오락실의 모습.


2009년 이후로 한국에서는 철권 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MBC 플러스 미디어, 온게임넷, 윈디소프트, 나이스게임 TV등 여러 회사의 협력속에서 이루어졌다. 철권크래시, 다음 철권 버스터즈, 철권 스트라이크가 TV로 시청 가능한 대표적인 대회이다. 한 팀은 3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 시즌을 팀끼리 서로 경쟁하게 된다. 승자는 큰 상금은 거머쥐게 된다. 2009년 e-gaming 현상은 매우 새로운 것이었다. 외국의 많은 나라들은 한국 TV에서 스타크래프트나 철권대회가 열리는 것을 매우 흥미롭게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많은 나라에서 이러한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때때로 외국선수들이 대회에서 참가한다. 전에 미국 선수들이 대회에 한번 참가했었는데, 제대로 숙련된 한국 선수들을 만나서 고된 경기를 치뤄야 했었다. 

▲ 철권 토너먼트 현장.



▲ 게임을 진행하는 MC도 있다.






전세계 온라인 철권 커뮤니티는 ’Tekken  Zaibatsu’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 커뮤니티는 1997년에 만들어져서 현재 8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스웨덴 한 회사의 인사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Jadi라는 스웨덴 선수를 인터뷰 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싸움게임을 즐겨했습니다. 요즘 스웨덴에서는 오락실을 찾아 볼 수 없지만 제가 어릴 적에는 여기저기에 오락실이 있었습니다. 철권3이 출시되기 전까지 저는 스트리트파이터를 좋아했습니다. 10살 이후로 거의 6년 동안 오락실에서 싸움 게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1999년 쯤,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되었고, 저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Jadi는 핀란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를 여행하면서 각기 다른 대회에 참가했다. 2010년 8월, 철권의 메카인 한국을 한달 동안 방문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스웨덴에 돌아간 후, 33달 동안 쉬지 않고 일했다. 휴가도 반납한채로 말이다. 그리고 2013년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3달 동안 한국에 머물렀다. 



▲ 스웨덴 선수들이 직접 만든 게임 센터의 모습. [ 철처: www.aftonbladet.se ]


스웨덴에는 오락실이 없어서 철권과 같은 싸움 게임에 취미인 사람들이 직접 게임센터같은 장소를 만들었다. TV와 비디오 게임 콘솔을 설치해 함께 게임하고 가끔 대회도 연다. 한국의 오락실에 가면 평균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이 많고 게임을 위해 300원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승리에 더 열광하는거 같다. 스웨덴에서 콘솔로 게임을 할 때 지는 것은 큰일이 아니다. 그래서 Jadi는 오락실에서 연습하는 선수들이 더욱 빠르게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스톡홀름에는 철권 선수들이 10명 정도 뿐이고, 대림역 Green Arcade에는 100명의 top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Jadi가 언젠가 다시 한국을 방문할 때 Green Arcade 철권 1등 자리에 그의 이름이 올라갈지 말지 궁금하다.



▲ Green Arcade에 각 종 대회의 메달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 사진 3장: Jordi Sanchez, www.flickr.com/sunxez ]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