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빙구?! 氷球! 우리가 몰랐던 '빙구'의 매력!

작성일2014.02.24

이미지 갯수image 16

작성자 : 기자단

(사진 = SPORTS KU)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어느 때보다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계올림픽의 대표적인 구기종목이 축구라면 동

계올림픽에서는 그 역할을 아이스하키가 맡고 있다. 실제로,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 몸값이 가장 비싼 종목 중 하나이다. 또한, IOC에서는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많은 관중석인 1만 석 이상의 규모로 건설할 것을 의무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종목이고 사실 알려지바가 많지 않다. 우리가 몰랐던 빙구(氷球)의 숨은 매력을 낱낱히 파헤쳐보자!  

 


                                                           ▲초창기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모습과 경기 그림                                  (사진 = Wikipedia 'Ice Hockey')

 

 아이스하키는 대표적인 동계 구기 스포츠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빙구(氷球)'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이스하키는 영국과 네덜란드의 밴디라는 종목에서 부터 유래되었다. 이는 필드하키를 빙상에서 플레이한 것과 같은 형태였다. 이 것이 캐나다로 전해져 1880년 맥길 대학교에 아이스하키 클럽이 형성되었다.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9명으로 한팀이 구성되었고 퍽과 스틱, 각종 장비 등이 지금의 그것들과는 매우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 팀당 구성원이 6명으로 줄어들고 현재와 같은 장비가 갖추어지면서 캐나다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현대 아이스하키의 경기 장면                                  (사진 = Wikipedia 'Ice Hockey')

 

 아이스하키는 각각 20분으로 이루어진 3피리어드로 진행되며 중간에 15분의 휴식시간이 있다. 링크장 위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한 팀은 레프트 윙, 라이트 윙, 센터, 디펜스, 골리(또는 골텐더) 등 총 6명으로 이루어져있다. 아이스하키는 다른 구기 종목들과 다르게 특이한 선수교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보는 것과 달리 아이스하키는 얼음 위에서 1 ~ 2분만 플레이해도 엄청나게 많은 체력이 소모되는 종목이다. 따라서 경기가 중단되지 않아도 사이사이에 선수교체가 계속 이루어진다. 대체로 많은 팀들이 골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으로 구성된 3개에서 5개정도의 조가 편성되어 로테이션이 이루어진다.

 

                              ▲ 아이스하키 경기장 구성과 NHL Calgary Flames와 Colorado Avalanche 경기 시작 페이스 오프 모습            (사진 = 허인형)

 

 아이스하키 경기는 페이스오프(Face-off)로부터 시작된다. 페이스오프는 퍽(아이스하키에 사용되는 검은색의 단단한 고무재질의 공)을 심판이 빙판 위로 떨어뜨리면 그것을 양 팀의 센터 포지션을 맡고 있는 선수가 경합하여 퍽을 자신의 진영으로 가겨오는 것이다. 페이스오프는 경기장의 정해진 9개의 지점에서만 가능하며 경기 시작 시에는 센터라인에 위치한 페이스오프 스팟에서 이루어진다. 오프사이드 반칙의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블루라인 근처의 스팟에서 이루어지고, 골리가 퍽을 잡거나 아이싱, 기타 페널티가 주어질 시에는 엔드존 서클 페이스오프 스팟에서 이루어진다.

 

                                                                ▲ 몸싸움이 격렬한 아이스하키, 그러나 반칙에 대한 제재는 엄격하다.                      (사진 = nhl.com)

 

 축구와 마찬가지로 아이스하키에도 오프사이드가 존재한다. 아이스하키에서는 공격 팀의 선수가 퍽보다 먼저 상대 진영의 블루라인을 넘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하지 않기 위해 퍽을 가진 선수는 직접 블루라인을 넘어야 한다. 이외에도 아이스하키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반칙이 있는데 이는 아이싱(Icing)이다. 아이싱은 센터라인 바깥의 수비 팀 진영에서 해당 팀 선수가 친 퍽이 어떠한 접촉도 없이 상대팀 엔드라인을 지나가는 반칙을 일컫는다. 이외에도 퍽과 관계없는 보디체킹(보딩), 2걸음 이상 달려가 체킹, 점프하며 체킹하는 등 과격한 보디체킹(차징), 스틱을 두 손으로 선수를 가격한 경우(크로스 체킹), 팔꿈치로  상대의 얼굴, 목, 어깨 등을 가격하는 경우(엘보잉), 스틱을 어깨 위로 들어 상대를 치거나 위협할 경우(하이 스틱), 뒤에서 상대선수를 스틱으로 거는 등 경기 진행을 방해할 경우(후킹) 등의 반칙이 존재한다.

 

 

                                                     ▲ 패드가 부착된 바지, 스케이트, 씬가드, 장갑, 그리고 장비를 완전히 착용했을 때 모습          (사진 = 허인형) 

 

 아이스하키 장비는 굉장히 다양하다. 가슴 어깨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정강이 보호대, 스케이트, 스틱, 헬멧, 하키스타킹, 장갑, 유니폼 상하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비는 성별, 신체 치수 등에 따라 맞는 장비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안전하게 하키를 즐길 수 있다. NIKE BAUER, GRAF, REEBOK, WARRIOR 등의 브랜드에서 여러 상품들이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캐나다,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 Calgary Flames 경기 티켓과 Scotiabank Saddledome, 그리고 NHL 최고의 라이벌 시드니 크로스비와 알렉산더 오베츠킨

(사진 = 허인형, nhl.com)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는 북미하키리그(National Hockey LeagueNHL)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각 도시에 연고를 둔 30개의 팀들이 이스턴 컨퍼런스와 웨스턴 컨퍼런스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이스턴 컨퍼런스는 애틀랜틱 디비전과 메트로폴리탄 디비전으로 나뉘고 웨스턴 컨퍼런스는 센트럴 디비전, 퍼시픽 디비전으로 나뉜다. NHL은 매년 9월 말에 개막하여 다음해 4월부터는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6월에 스탠리 컵 결승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NHL은 미국에서는 MLB(야구), NFL(미식축구), NBA(농구)와 함께 4대 인기 스포츠로 꼽히고 있고 캐나다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국민스포츠이다. 많은 인기를 누리는 만큼 수많은 수퍼스타가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캐나다의 시드니 크로스비(26, 피츠버그 펭귄스, TEAM CANADA 주장)와 러시아의 알렉산더 오베츠킨(29, 워싱턴 캐피털스, TEAM RUSSIA 주장)이 가장 대표적이다. 시드니 크로스비는 데뷔 초부터 THE NEXT ONE이라 불리며, NHL 최연소 주장,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결승전에서 결승골 득점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알렉산더 오케츠킨 또한 NHL 신인 최다 득점, 2008년,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세 개 시즌 NHL 하트 메모리얼 트로피(최우수상) 수상 등의 못지 않은 경력을 자랑한다.

 

                                                                     ▲ 아시아리그 안양 한라와 대명 상무의 경기 장면                            (사진 = 안양 한라 홈페이지) 

 

 북미하키리그와 같은 대규모의 리그는 없지만 우리나라에도 프로하키팀들이 존재한다. 우리나라 단독 프로리그는 없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의 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리그아이스하키(Asia League Ice Hockey)가 있다. 우리나라는 90년대까지 4개의 프로 아이스하키팀이 있었지만, IMF 금융위기가 찾아오면서 팀들이 해체되어 2003년 초에는 한라위니아 한 개 팀만이 남게되었다. 일본은 2000년대 초까지 6개팀이 있었지만 2개 팀이 해체하고 인기가 줄어들게 되었다. 결국 2003년 한국과 일본 프로아이스하키팀들이 연합하게 되면서 아시아리그가 창설되었고 이듬해부터는 중국팀들도 참여하게 되어 현재는 우리나라 3팀, 중국 1팀, 일본 4팀 등 총 8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아이스하키 종목의 개최국 자동출전권이 사라지게 되었다. 동계올림픽 본선에서는 총 12개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출전하며 세계랭킹 9위까지 국가가 자동 출전권을 거머쥔다. 나머지 3자리는 30위 이하 국가들끼리 1차 예선을 거치고 여기서 1위한 팀과 20위에서 30위권 국가들끼리 2차 예선을 거쳐 각 조 1위를 한 3개 팀이 10위권대 국가들과 최종예선을 치른다. 현재 우리나라 아이스하키팀은 세계 랭킹 25위이기 때문에 사실상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기 매우 힘들다. 그러나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르네 파셀 회장은 우리나라가 18위 안에 든다면 자동출전권을 고려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또한, TEAM KOREA의 기량은 매년 발전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국가대표 6개 리그들 중에서 상위 2부리그에 속해 있고 브락 라던스키, 브라이언 영, 마이클 스위프트 등 귀화 선수들의 영입, 안진휘(고려대), 안정현(안양 한라), 김지민(안양 한라) 등의 핀란드 2부리그 진출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동계올림픽 개최국가들 중 아이스하키에 자국이 진출하지 못한 적은 한번도 없다. 아이스하키는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종목이지만, 동계올림픽의 꽃이면서 최고 인기종목으로 티켓판매 수익이 가장 높은 종목이기 때문에 반드시 흥행시켜야할 필요가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스포츠 외교력과 대표팀의 랭킹 상승 등으로 2018년 평창 빙판 위에서 퍽을 드리블하는 TEAM KOREA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