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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잘 산다

작성일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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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 KBS, tvN 홈페이지>

 어린 시절 보았던 드라마의 식사장면에서는 삼대가 함께 모인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014년 현재,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일찍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했다. 그들은 혼자서 식사를 하고 빨래를 한다. 사회를 그대로 반영하는 TV 프로그램에서도 그러한 변화가 자연스레 반영되었다. ‘나 혼자 산다’ 는 대한민국 일인가구 453만명, 이라는 숫자를 제시하며 ‘나홀로족’의 일상을 다룬다. 여느 예능처럼 게임을 하거나 재미난 토크쇼가 나오지 않지만 이 예능은 현재 무난한 시청률과 더불어 마니아층까지 형성하고 있다.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또한 일인가구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혼자여서 고기 집을 가지 못했거나 홈쇼핑의 대용량상품을 선뜻 사지 못했던 서러움은 현대인들에게 그리 낯설지 않다. 그러나 혼자 산다고 해서 외롭거나 황폐한 삶을 살 것이라고 오해하기는 이르다. 싱글족들에게는 그들만의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 쇼셜다이닝 '집밥' 홈페이지>

 사합시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식당 안. 혼자 들어가기 망설여지만 배가 너무 고프다. 겨우 자리에 앉아 식사를 시작하지만 말 한마디 건넬 상대가 없다. 애꿎은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다 식사시간이 끝난다. 혼자 먹는 밥은 맛보다는 배 채우기용이 되기 십상이다. 더 이상 떼우기용 밥이 싫다면 소셜다이닝에 주목해보자. 소셜다이닝이란 SNS 등을 통해 낯선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친목을 다지는 모임을 말한다. 식사를 매개로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음식문화라고 할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일 외에 사람들을 만날 경우가 적어지고 그만큼 외로움은 깊어진다. 소셜다이닝에서는 잠깐의 점심시간 동안 즐거운 대화와 함께 배를 채울 수 있다.   
 <사진: http://blog.naver.com/shotddoriRedirect=Log&logNo=120174437328>

 같이 삽시다 

 

 인기리에 종영되는 K팝스타의 후속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었다. 제작진이 고심 끝에 내놓은 프로그램은 룸메이트. 스타들이 한 집에 함께 살며 벌어지는 생활기를 다루는 이 예능은 최근 젊은 층사이에서 떠오른 ‘쉐어 하우스’를 모티브로 삼았다. 쉐어 하우스는 각자의 방을 따로 쓰되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의 공동 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주거형태를 말한다. 사생활은 지키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쉐어 하우스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선 이미 보편화 되어있는 주거 방식이다. 국내엔 2011년 서울 연희동 쉐어하우스라는 명칭으로 처음 소개되었다. 서울 시내 쉐어 하우스의 방값은 보증금 100만원 이하에 월세 30~50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사진: '싱글라이프' 홈페이지> 

낭비하지 맙시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전략도 이동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솔로 이코노미'라는 말이 생길만큼 막강한 소비력을 갖춘 싱글족들을 주목하고 있다. 오직 싱글들을 위한 생활 필수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싱글라이프'에서는 주요 상품군의 매출이 전월 대비 90~100% 신장될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들의 SNS에서 화재가 되었던 1인 1식기찬 또한 1인 가구가 등장하면서 만들어진 인기상품군이다. 경제적으로도 편리하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싱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네이버 이미지> 

2013년 대한민국의 싱글족은 2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수치는 2030년 3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제 싱글족은 소수의 특정한 사람들이 아닌 우리 전체의 모습이 되어있다. 그만큼 더 알차게,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필요하다. 싱글족들의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상당부분 타인과 함께함으로서 즐거움을 얻는다. 싱글족이라고해서 완전히 혼자사는 삶은 아닌 것이다. 개인의 삶은 존중되고 타인과 나눔의 즐거움이 동반되는 것이 이 시대 1인 가구의 모습일 것이다. 다음에는 또 어떠한 1인 가구 문화가 나타날까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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