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평화를 노래하다

작성일2014.03.21

이미지 갯수image 10

작성자 : 기자단


[출처: http://ninefeettall.com/]



작년 5월, 스웨덴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말뫼에서 유로비전이 열렸다. 전 유럽과 일부 중동국가의 참가자들이 이곳에 모여들었다. 유로비전은 국제적인 음악 축제이며, 이것은 전세계로 방영이 된다. 참가자들은 각국에서 선발된 대표 가수들이고 유로비전에서 한 곡씩 부르게 된다.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최고의 가수를 뽑는 투표가 동시에 진행된다. 유로비전의 기원은 19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차 세계 대전에 끝나고 유럽방송위원회가 형성되었을 당시 유로비전 콘테스트의 아이디어가 착안되었다. 생중계 방송에 있어서 일종의 실험과도 같은 것이었다. 인공위성 방송이 없던 시절이어서 유럽의 나라들은 국제적인 방송 네트워크를 갖고자 하는 야심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다. 초기에는 7개의 나라가 참가했고, 현재는 26개국의 가수가 유로비전에 출현한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골프공처럼 생긴 스톡홀름의 경기장이 있다. 2000년 유로비전이 개최됐다. 

[출처: 위키백과와 http://isquint.net/]






유로비전 축제는 매년 열리고 가장 오랫동안 방영되는 티비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유로비전에 참가하지 않는 나라에도 방영된다.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중국, 한국, 등이 그런 나라들이다. 많은 가수들이 유로비전을 통해서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우리 모두가 아는 스웨덴 가수 ABBA, 셀린 디온,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도 유로비전에 참가했었다. ABBA는 1974년 ‘Waterloo’라는 노래도 우승을 했고, 셀린 디온 같은 경우에는 1988년 ‘Ne partez pas sans moi’라는 노래를 갖고 스위스에게 우승을 안겨줬다. (실제로 셀린 디온은 캐나다 사람이다.) 그리고 스페인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300백만 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라이브 공연이 진행될 때, 전화 투표와 전문가 투표가 이루어지고, 공연이 모두 끝나면 결과가 발표된다. 공연은 반드시 라이브로 불러야 한다. 또한 원래 자국의 언어로 노래를 부르는 규칙이 있었지만 수년에 걸치면서 조금 변화가 생기기도 했다. 



노래 'Waterloo'를 부르는 ABBA의 모습. [출처: http://suekatz.typepad.com/]


2013년에는 백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유로비전을 시청하면서 스포츠 경기 외에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이 되었다. 스웨덴 인구 9,000,000명 중 3,300,000명이 유로비전을 시청했다고 하니 대단한 숫자이다. 2013년에는 덴마크 가수 Emmelie de Forest가 ‘Only teardrops’라는 노래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올해 유로비전은 덴마크에서 열리게 된다.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의 관객들. 자기나라를 응원하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와 http://www.eurovision.tv/]






몇몇 사람들은 유로비전이 유럽인들의 마음을 결속시키고 단합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긍정적인 관점과 반대로, 이웃 국가에서 자국의 가수에게 저조한 득표율로 인해 실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오래 전부터 정치적인 성향이 투표에 영향을 끼친다는 불만이 나왔다. 투표하는 사람들이 가수를 보는 것이 아니고 국가간의 관계를 보고 투표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외교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점수가 턱없이 부족하며 이를 간과하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며, 무기명투표 조작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의 근거를 러시아는 아제르바이잔에 최고점을 주었지만 돌아오는 점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벨라루스가 러시아한테 점수를 안 받아서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드로 루카셴코는 러시아의 점수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긴장감 넘치는 투표. [출처: http://eurovisionireland.files.wordpress.com/]


이와 같은 점들은 전부 고려해볼 때, 6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유로비전은 이웃 국가들에 이해를 높이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아시아에서도 이와 같은 음악 경연대회가 열릴 수 있을까 유로비전처럼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날 수 있을까 



유로비전의 58년 역사상 가장 특이했던 공연 인터뷰에서조차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핀란드의 Lordi. 

[출처: http://www.wallseemly.com/]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