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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맛 'Gelato'

작성일201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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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벚꽃은 우수수 떨어지고 사람들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으며 지나가는 사람들 손에는 어느새 하나둘씩 차가운 먹거리를 들고 다닙니다. 이렇게 봄이 가고 여름이오는 입하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날씨를 배경으로 여러분들께 시원한 먹거리를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합니다. 아이스크림의 원조 격이자 천상의 맛이라고도 불리는 이탈리아의 ‘Gelato'입니다.




▲ 1900년대 초 이탈리아의 'Gelato' 장인 (gelatoworldtour.com)

 이탈리아 'Gelato'의 첫 기록은 1595년 피렌체 메디치 대공의 궁전에서 열린 연회자리인데요. 그 맛이 너무나 신비하고 아름다워서 연회 자리의 기록보다 환상적인 Gelato 맛을 적은 회고가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후 Gelato를 만들던 장인들은 유럽 각지로 이주하며 그 맛을 유럽 전체에 알렸고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그 맛과 명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Gelato의 본질은 항상 질 좋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며, 얼리는 과정에서 서서히 공기를 주입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하는 분유로 만드는 아이스크림보다 공기 함유량이 낮고 밀도가 높아 더 부드러운 질감에 뚜렷한 맛과 빛깔을 자랑합니다.




▲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Grom' 매장 (사진 박한이)

 Gelato는 이탈리아인들 삶에 커피 다음으로 중요한 먹거리입니다. 때문에 한 집 건너 또 다른 Gelateria(Gelato 가게)가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 내에서도 포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런 치열한 레드오션을 단시간에 평정하고 정상에 우뚝 선 Gelato 업체가 하나있는데요. 바로 ‘Grom'입니다. 2003년 이탈리아 북서부 토리노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Grom은 자체 농장에서 재배하는 제철 과일과 인공 향료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엄선된 재료선택. 또 비교적 적은 면적의 매장만을 고수하여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최소화 시켜 고객들이 매장 밖으로 길게 줄서는 광경을 의도적으로 연출하는 뛰어난 마케팅 및 매장관리로 현재 이탈리아 전국에 40개, 뉴욕에 3개, 그리고 오사카와 말리부에 매장을 오픈하며 약 10년 만에 연 매출 3000만 유로의(약 435억) 글로벌 Gelato 업체로 성정하였으며 지금도 그 성장은 진행 중입니다.



▲  ‘Alberto Marchetti’씨와 그의 부인 (사진 박한이)

 이탈리아하면 장인 정신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Gelato역시 이탈리아 곳곳에 장인들이 숨어있는데요. 대부분의 Gelateria는 체인점이 아닌 개인 가게로, 주인이 직접 과일 및 원료를 사다가 Gelato를 만들기 때문에 어느 지역, 어느 가게를 가 봐도 일반 아이스크림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 단골집인 이 가게도 주인 ‘Alberto Marchetti’와 그의 부인이 직접 Gelato를 만들기 때문에. 계절마다 달라지는 재철 과일의 Gelato를 신선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맛들인 맛은 그 철이 지나면 다음해를 기다려야한다는 슬픈 현실도 받아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Gelato의 맛을 위한 사랑이 아닐까요




▲ 너무나도 맛있는 이탈리아의 'Gelato' (사진 박한이)

 인류는 고대부터 눈과 얼음으로 차게 만든 음료수 또는 디저트를 즐겨 먹기 시작했으며,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고유한 아이스 디저트 역사를 하나씩 갖고 있습니다. 한국 또한 조선 시대의 기록을 보면 관원들이 뜨거운 여름에도 서빙고에 저장된 얼음을 받아가 이것을 잘게 부수어 화채 등으로 만들어 먹었다는 재밌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얼음을 동동 띄운 식혜나 수정과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런 한국의 전통 먹거리역시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날이 어서 빨리 오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글로벌 대학생기자 박한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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