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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복학생! - 송대천 군의 하루

작성일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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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EBWA COMPANY 첫 번째 프로젝트
이봐 복학생! - 송대천 군 이야기









 
  오늘은 복학생의 하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여기 얼마 전에 제대를 하고 복학을 한 대천이가 있어요.
 


  동묘에서 산 분홍색 카라티와 흰색 면바지. 그리고 최신 유행 홍대스타일인 벙거지모자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패션에 포인트를 더해 멋스러움을 강조했다고 하지만 완전 거지 왕초가 따로 없어요. 여자들은 군대를 갔다 온 남자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주워들어서 무척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에요. 오늘은 한 명의 여자와 썸을 타는 게 목표에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개미새끼 한 마리 지나가질 않아요. 사람이 그리운 대천이는 심심하니 동갑내기 남자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군인인지 대학생인지 문화평론가 진중권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남자가 나타났어요. 그는 한껏 차려 입은 대천이를 보고 경계를 해요.
 



  복학생끼리는 처음 보는 사이라도 마치 10년 지기처럼 친하게 지낼 수 있어요. 
  부대는 어디 나왔냐 어디서 근무했냐 등 여자애들이 보면 식겁할 대화들을 나눠요.
 





  그때 갑자기 또 한 명의 야생의 복학생이 나타나요. 그 역시 능구렁이같이 자연스럽게 대화에 참여해요. 이정도 뻔뻔함이라면 어디서 밥 굶을 일은 없겠어요.
 
 




   대천이는 여자와의 만남을 생각했다가 남자 2명과 친해지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연금술과 같은 친화력을 보여줘요. 역시 복학생의 친화력이에요. 대천이는 친구가 2명이나 생겨서 마냥 기분이 좋아요. 이제 혼자서 밥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안심이 돼요.









 
 

  역시나! 여자들은 군필자를 좋아하는 게 맞나 봐요. 평소 눈여겨보던 여자 후배에게서 밥 사달라는 카톡이 왔어요. 대천이는 나라 찾은 김구마냥 싱글벙글 해져요.
 
 







  이런! 학기 시작부터 큰 똥을 밟았어요. 성질이 나지만 크게 화를 낼 수가 없는 대천은 자신의 호구 같은 성격을 탓해요. 그때 평소에 진짜 맘에 들어 했던 여자 후배가 자신과 데이트를 하자고 해요. 데이트를 위해서 군대에서 즐겨보던 개그콘서트 개그도 준비해놨어요. 여자와 밥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대천이는 너무 설레서 날아갈 것만 같아요.
 
 
 
 







  대천인 이미 입이 귀에 걸렸어요. 이미 머릿속으로는 그녀와 사귀는 상상까지 하고 있어요.
 


 
  




  뭔가 느낌이 이상해요. 데이트 자리에서 사업 이야기를 꺼내는 이 여자애는 정체가 도대체 뭘까요
  
 




 



  이런 젠장 또 똥이었어요. 그러나 상관없어요. 아쉽지도 않아요. 사실 그렇게 맘에 드는 것도 아니었다고 대천이는 애써 자기합리화를 하며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어요.
 



 


  다단계 후배 단비를 간신히 따돌린 대천이는 기분이 무척 상했어요.
  그때 대천이는 조별수업 과제가 있는 것을 기억해냈어요. 그 와중에 과제를 생각해 내다니 참 철두철미한 청년이에요. 하지만 과제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 유일하게 알고 있던 조원인 여자 후배한테 전화를 걸어요.

  
 

 




  어이가 없어요. 따지기 위해 다시 걸었지만 차단한 것 같아요. 대천이는 이 여자 후배에게 자기가 어떤 이미지인지 대충 감이 왔어요.
 

 




  우울해진 대천이는 청계천으로 기분전환 하러 산책을 나왔어요. 맑은 공기와 따뜻한 햇살 시원한 바람 아래에 있으니 안 좋았던 기분이 싹 다 날라 가는 것만 같아요.
   






  대천에게 있어 오늘은 뭔가 씁쓸함의 연속인 날이에요. 왠지 모를 스트레스가 쌓인 대천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노래방으로 향해요. 노래방에서 미래의 여자 친구를 위해 여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 임재범의 ‘고해’를 불러요. 
    











  임재범으로 빙의한 대천은 자신의 노래실력을 한껏 뽐내요. 목소리는 최대한 내리깔고 높은음을 부를 때는 진짜 뇌의 혈관이 터질 정도로 있는 힘을 쥐어짜요 대천은 소울을 뽐낸 뒤 98점의 점수를 보고 미래의 여자 친구를 감동시킬 자신의 필살기라고 생각해요.








    


  대천이가 미쳐가요. 이건 좀 인간적으로 너무하네요.

 
  








  날이 저물어 가요. 오늘도 대천이는 결국 하루를 혼자서 마무리해요. 하지만 내일은 밝아요. 내일도 여자 후배와 데이트약속이 잡혀있기 때문이에요. 내일은 노래방에서 연습한 ‘고해’로 여자 후배의 마음을 가로챌 생각이에요. 
 


  대천이는 내일은 꼭 성공하리라 다짐을 해요. 대천이의 앞날은 밝아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거든요. 오늘 있었던 재수 없었던 일은 그에게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아요.
  저도 대천이의 연애를 응원할게요. 언젠가 좋은 연인 꼭 만날 거예요 아마.
  학업과 연애.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복학생. 당신이 아름다워요. 
  대천이를 비롯한 전국의 복학생 여러분! 힘내세요!


- 기획·취재 민경찬, 장성찬
- 사진 백민조                      
- 영상 송대천, 최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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