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현대의, 현대에 의한, 현대를 위한 전시회

작성일2015.01.16

이미지 갯수image 10

작성자 : 민경찬

현대자동차 문화 예술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다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전시회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전시회

현대자동차가 현대미술작가를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저희 채널 영현대 2조는 현대자동차가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장기후원계약을 통해 우리나라 중진 작가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 이불(LEE BUL)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 이불(LEE BUL)

현대자동차는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120억원을 후원하여 ‘한국미술의 세계화’를 모토로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현대미술을 일반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더 나아가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그 시작을 알리는 작가는 '이불(LEE BUL, 1964년생)' 작가입니다.


이불 작가는?


이불(LEE BUL, 1964년생)작가
이불(LEE BUL, 1964년생)작가

설치작가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불 작가는 1990년대 후반부터 뉴욕현대미술관, 뉴뮤지엄, 구겐하임미술관, 베니스비엔날레, 파리 퐁피두센터, 도쿄 모리미술관 등 해외 유수 미술관에서 전시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현대미술작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오랫동안 국내보다 국외에서 많은 활동을 해온 이불 작가는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대규모 대형 공간설치작품 '태양의 도시 II (Civitas Solis II)'와 '새벽의 노래 III (Aubade II)'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감상하기 전에


영상을 감상 중인 남자
영상을 감상 중인 남자

작품을 감상할 때 작가의 의도와 작품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인지하고 작품을 감상한다면 정보를 모르고 감상할 때보다 훨씬 이해도 쉽고 작품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작품의 설명을 돕기 위해 준비된 영상을 감상 후 작품이 전시된 제 5전시실로 이동하였습니다.


태양의 도시 Ⅱ (Civitas Solis Ⅱ)


제 5 전시실 : 태양의 도시 Ⅱ
제 5 전시실 : 태양의 도시 Ⅱ

이불 작가는 제 5전시실 공간 전체를 작품화하였습니다. 관객은 작가의 작품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들어가자마자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바닥 전체에 펼쳐진 거울 조각들과 사방 벽을 두르고 있는 거울을 통해 공간은 무한으로 확장됩니다. 눈앞의 광경은 도시풍경 같기도 하고, 자연풍경 같기도 합니다. 고요함 속에서 반사광이 가득한 공간은 매우 정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바닥의 파편들과 그 이미지가 거울에 비쳐 분절되면서 엄청난 절규를 쏟아내는 듯 합니다.


제 5 전시실 : 태양의 도시 Ⅱ
제 5 전시실 : 태양의 도시 Ⅱ

다소 혼란스럽고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진 거울 조각들은 사실 매우 약한 재질로 오히려 파손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객은 바닥에 있는 날카로운 거울이 만든 오솔길을 지나가게 됩니다.


형태의 반전으로 드러난 글씨
형태의 반전으로 드러난 글씨

이 작품에는 한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거대한 불덩이 같기도 한 전구들은 거울 면에 부착되어 반사되는데, 형태의 반전이 일어나면서 글씨를 드러냅니다. ‘CIVITAS SOLIS 태양의 도시’라는 글씨는 불규칙하게 점멸을 반복합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글씨의 형태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벽의 노래 Ⅲ (Aubade Ⅲ)


태양의 도시의 오솔길의 끝에 위치한 쪽문으로 들어가면 이불작가의 두 번째 작품인 '새벽의 노래 III (Aubade III)'가 등장합니다.


공중에 매달린 구조물
공중에 매달린 구조물

'새벽의 노래 III (Aubade III)'가 전시된 두 번째 전시공간은 1시간 간격으로 수증기 발생장치를 통해 나오는 안개로 가득 차 있습니다. 15m 높이의 전시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는 안개와 함께 조명 탑 구조를 발전시킨 구조물은 극적인 효과와 함께 관객을 압도하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공중에 매달린 구조물과 빛의 반사는 황홀경을 보여줍니다.


새벽의 노래 Ⅲ
새벽의 노래 Ⅲ

'새벽의 노래 III (Aubade III)'는 힌덴부르크 비행선의 폭발하는 장면을 형상화 하였습니다.


힌덴부르크


작품설명에 따르면, 이불 작가는 1900년대 초반 현대문명의 상징물인 힌덴부르크 비행선(Hindenburg Airship)의 기체 구조에서 시각적 영감을 얻어 새벽의 노래 III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1937년 5월 독일에서 힌덴부르크 비행선은 대서양을 건넌 뒤 미국에서 폭발하였다. 총 36명이 죽고 이 사건을 계기로 비행선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사진_타임지
1937년 5월 독일에서 힌덴부르크 비행선은 대서양을 건넌 뒤 미국에서 폭발하였다. 총 36명이 죽고 이 사건을 계기로 비행선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사진_타임지

힌덴부르크 비행선은 기체결함으로 1937년 공중 폭발하여 수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대참사를 겪었던 비운의 비행선입니다. 작가는 이 대참사를 통해 현대문명의 완벽을 향한 헛된 열망과 그 적나라한 실체를 마주하게 함으로써 외면하고자 했던 현실을 거침없이 드러내고자 작품에서 흰 연기가 나오게 하고 붉은빛이 깜박거리도록 강조 하였다고 합니다.


마치며


현대자동차의 국립현대미술관 후원을 통한 차세대 문화협력은 단순한 보여주기 식 일회성 후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 예술의 행위 주체자인 문화 예술가를 현장에서부터 지원하여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외에도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 교향악단 후원, 아트드림 프로젝트, 토요 아트 드라이브, 군 장병 문화 나눔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이번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차 시리즈: 이불 전시회>는 기업과 예술이 만나서 새로운 가치를 실현한 우리 미래 문화예술의 새로운 청사진입니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웅장한 대형미술의 세계를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전시기간 : 2015년 3월 1일까지
-장소 :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 (월요일 휴관)
-입장료 : 4000원 (대학생 무료)


영현대기자단10기 민경찬 | 경희대학교
영현대기자단10기 백민조 | 이화여자대학교
영현대기자단10기 송대천 | 한신대학교
영현대기자단10기 장성찬 | 울산대학교
영현대기자단10기 최단비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