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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치유하는 방법 #나홀로_밖에

작성일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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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승희
'공간'이 '추억'으로 남게 되면 그 곳은 특정한 감각의 형태로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는다. 예를 들면 그 곳의 시각적인 잔재들과 짙은 냄새, 코끝에 치미던 특유한 공기내음, 귀에 저릿하던 바람소리, 그리고 그 때 그 곳에서 피어 올랐던 맘 속의 몽글몽글함 따위의 것들 말이다. 무엇보다. 그 공간에서 항상 함께 했던 누군가가 떠오를 수도 있다.

그래, '이별'은 정말이지, 누구에게나 아프다. 이미 변한 사람 혹은 이미 떠난 사람일지언정, 그 사람과 함께한 추억과 시간 그리고 공간들은 바래지지 않고 오롯이 남아, 자신을 아프게만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별로 울고 있는 청춘들에게 한 마디 전하고자 한다. 그것이 후회의 눈물이든 배신의 눈물이든, 상관없다. 맘껏 슬퍼하라! 추억을 외면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혀라! 그리고 무뎌져라!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으로 인한 슬픔에 갇혀 자기 자신을 엉망진창으로 버려두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




어두운 집 안에 자신을 홀로 가둔 채, 슬픔을 곱씹는 미련한 짓 따위 하지 말자. 아직은 사람들을 만나서 웃고 떠드는 것이 힘든 것을 잘 안다. 그러니 혼자, 밖으로 나오자. 그 사람과 함께 있었던 그 장소에 홀로 가서, 그 길을 아주 천천히 걸어보자. 밀려오는 추억의 홍수 속에서, 그 사람이 아닌 그 옆에서 밝게 웃고 있는 너를 떠올려라.

너는 충분히 멋지다. 너는 충분히 아름답다. 너는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떠난 그 사람보다 나를 더 사랑해보자. 슬픔에서 한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영현대기자단11기 강승희 |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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