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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도 개성이다! 캘리그라피

작성일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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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곽동혁

새 학기를 맞아 취미를 찾고 있는 사람 모두 주목!



SNS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소통은 일상이 되었다. 이제 손편지 같은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있는 것들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캘리그라피(손멋글씨)다! 자신의 개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심리 치유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SNS상에서 심심치 않게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 캘리그라피들을 볼 수 있다.


캘리그라피? 이게 뭔가요?


SNS에 게시된 아마추어 캘리그라피 작품들
SNS에 게시된 아마추어 캘리그라피 작품들

정의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손으로 표현하는 그림문자’와 ‘아름다운 서체’라는 뜻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사람마다 적어오던 필체가 다르기 때문에 캘리그라피에는 각각의 개성을 뽐내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글자로 가득찬 공책도 캘리그라피라고 할 수 있을까? NO!

캘리그라피에는 자신만의 필체에 디자인 요소가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쓰는 개인의 서체와는 다르다. 따라서 글씨를 적는다고 해서 모두 캘리그라피라고 보기는 어렵다. 초안을 잡고 스케치하고, 디테일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캘리그라피는 그림을 그리는 모습과도 유사점이 많다. 그래서인지 초보자가 바로 시작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기 쉽다. 캘리그라피 작가 ‘디자인 한스푼’ 이해정씨를 만나 필요한 과정과 잘하는 법 등 캘리그라피의 모든 것을 샅샅히 파헤쳐 보았다.


캘리그라피 작가 '이해정'을 만나다


‘디자인 한스푼’ 이해정
‘디자인 한스푼’ 이해정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일상 속에서 소소함을 디자인 하고 있는 이해정입니다. 디자인한스푼은 ‘디자인’과 ‘한스푼’의 합성어로 친근한 디자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캘리그라피 작가 겸 강사로 전문 학원에서 근무 중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작품으로 감성을 전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캘리그라피, 잘하고 싶다면 주의해야 할 TIP


다양하게 접목된 이해정씨의 캘리그라피
다양하게 접목된 이해정씨의 캘리그라피

Q. 디자이너님이 생각하시는 캘리그라피란 무엇인가요?

A. 캘리그라피는 하나의 소통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그 의미에 맞추어 표현하는거죠. 획이나 글씨 외의 장식 등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장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에서보다 그 의미를 강하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캘리그라피를 누군가에게 선물하면 모든 획에서 정성이 돋보여요.

Q. 어떻게 하면 좋은 캘리그라피를 만들 수 있을까요?

A. 먼저 자신만의 개성 있는 필체를 지니고 다음 여섯 가지를 주의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항들을 고려하면서 자신의 글씨를 쓴다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캘리그라피를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1) 틀과 규칙 없이 자유롭게 하되, 감정을 담아 표현하기 (형상)
2) 공간(종이의 여백)과 글자를 아름답게 배치하기 (레이아웃)
3) 심리적 안정감과 시각적 요소를 고려하여 색 사용하기 (색상)
4) 잘 읽히고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단어 사용하기 (가독성)
5) 개인의 독특함이 담긴 표현 쓰기 (상징성)
6) 선과 획의 균형을 잘 조절하기 (조형성과 추상성)


캘리그라피에 관한 오해와 진실


인터뷰가 진행된 까페의 로고 (이해정씨 작품)
인터뷰가 진행된 까페의 로고 (이해정씨 작품)

Q. 많은 인기를 얻는 만큼, 캘리그라피에 대한 오해도 상당할 것 같아요. 어떤가요?

A. 네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분들이 캘리그라피는 도구의 제약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어떠한 도구로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편한 붓펜을 많이 사용하지만 일반 펜이나 연필, 형광펜 등도 모두 가능합니다. 많이 접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특이한 경우로 어떤 작가님은 짜장면을 드시다 소스를 잉크 삼아 나무젓가락으로 그려보고 시작하신 분도 있는걸요!

두 번째로 많은 오해는 한글보다 영어가 더 세련되고 멋있다고 느끼는 거에요. 오히려 반대인데 말이죠. 영어는 일반체와 필기체가 전부입니다. 그에 반해 한글은 자음과 모음 크기 따라, 선 굵기와 느낌 따라 무수하게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 훨씬 매력적이에요.


캘리그라피 초보자에게 전하는 조언


획의 모양으로 표현된 글귀의 느낌
획의 모양으로 표현된 글귀의 느낌

Q. 처음 접해보려고 하는 초보자들에게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우선 글씨 쓰기에 익숙해지고 친해지세요! 많이 써보면서 변하지 않는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그 후에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단어의 뜻에 맞추어 변형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로획이 직선 형태 일 때는 진심을, 스마일 모양의 가로획은 즐거운 감정을, 울상 모양의 가로획은 무거운 감정을 드러내기에 용이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표현하는 캘리그라피에는 답이 없습니다. 단순히 잘 쓰는 글씨를 떠나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아픈 이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진심과 마음이 깃든 글씨를 잘 지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해정씨가 직접 20대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로 ‘힘내요 청춘’이라는 글귀를 그려주시면서 인터뷰를 끝마쳤다.
새 학기를 맞아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이에게는 힘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정성과 진심을 글씨에 담아 전해보자!


영현대기자단12기 곽동혁 | 한국항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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