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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사진미술관, 부산에서 만나는 특별한 전시회

작성일2016.03.25

이미지 갯수image 11

작성자 : 이경환

'고은사진미술관'은 '고은문화재단'에서 설립한 부산에 있는 지방 최초의 사진전문미술관이다. 2007년 12월 개관했으며, 사진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국내외 수준 높은 사진작품 전시를 기획하며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진문화의 대중화를 위하여 출판사업과 교육 및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의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 가는 방법



*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 452번길 16
* 연락처: 051-746-0055
* 가는방법
수영 요트경기장 인근 맥도날드 뒤편
지하철 2호선 시립미술관역 1번 출구에서 수영로교회 방면으로 7분거리.
지하철 2호선 동백역 3번 출구에서 수영로교회 방면으로 7분거리.

* 교통수단
(1) 지하철: 2호선 시립미술관역 1번 출구 또는 동백역 3번 출구..
(2) 버스
올림픽 교차로(100, 100-1, 115-1, 141, 181, 200, 31, 39, 40, 63, 급행1001)
요트경기장(38)
경남아파트(307, 급행1003, 공항버스 해운대 2)


2. 관람안내



* 관람시간
화요일 - 일요일, 10:00 ~ 19:00 (3월 - 10월) / 10:00 ~ 18:00 (11월 - 2월)
* 정기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연휴, 추석연휴



* 관람료: 무료
* 주차안내: 미술관 입구에 마련된 전용주차장 이용 가능
* 도슨트: 화요일 - 일요일 14:00, 16:00
(필요시 1층 안내데스크에 요청문의, 10명 이상의 단체관람일 경우 전화 예약)


3. 이전 전시, <두 개의 달>


< Mariela Sancari, from the series Moises, Archival Print, 2012>
< Mariela Sancari, from the series Moises, Archival Print, 2012>

<두 개의 달>은 고은사진미술관 해외작가 발굴 프로젝트 '고은의 눈' 으로 기획된 전시이다. 2015년 8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시됐으며, 다이애나 마타, 리디아 골드블라트, 마리엘라 산카리, 민혜령, 존 세르빈스키, 피터 레이튼 등의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두 개의 달'이라는 타이틀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 차용한 것이다.


John Chervinsky, ballon, Rock on Table with Painting, 2010
John Chervinsky, ballon, Rock on Table with Painting, 2010

전시는 크게 두 축에서 이뤄졌다. 현실 세계가 온전치 않음을 예민하게 인식한 작가들이 포착한 세상과, 카메라를 통해 우리의 지각 영역 바깥을 경험해 보고자 하는 시각 실험을 곁들인 작업이었다.


Mariela Sancari, from the series Moises, Archival Print, 2012
Mariela Sancari, from the series Moises, Archival Print, 2012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감성적인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색감이나 내용까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사진들이었다. 또한 심플함과 미니멀리즘이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게끔 전시된 사진에서도 그러한 경향을 느낄 수 있는 전시였다. 사진전시 관람의 열풍이 불어오고 있는 요즘, SNS에 올릴만한 전시 사진을 촬영하기 좋아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원하는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전시였다.


4. <사진 미래色 2015 제7회 KT&G 상상마당 선정작가전>


고은사진미술관은 2012년부터 KT&G 상상마당과 연계하여 <사진 미래色>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사진 미래色>은 사진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작업의 완성도와 실험정신을 갖춘 신진작가를 발굴 ? 지원하기 위한 연례기획전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사진의 토대를 굳건히 하는 것은 물론 한국사진의 새로운 미래와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고은사진미술관과 KT&G 상상마당 SKOPF(한국사진가 지원프로그램)가 미래 한국사진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사진가와 만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마련한 자리이기도 하다.

<사진 미래色 2015>는 그 네 번째 전시로 제7회 KT&G 상상마당 SKOPF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권도연, 김전기, 안종현의 작업을 소개한다. 이들은 각각 개념과 재현 그리고 표현 중심의 작업을 통해 사진에 대한 각기 다른 접근방식을 보여주는데, 이번 전시는 이러한 차이에 주목하고자 한다.


권도연, 고고학
권도연, 고고학

제7회 SKOPF 올해의 최종 작가로 선정된 권도연은 이번 전시에서 <애송이의 여행>, <개념어 사전>에 이은 연작 <고고학>을 선보인다. 종이와 책 그리고 텍스트의 사물성에 대한 탐색에서 사물에 대한 탐사와 탐구로 나아가는 이 작업은 땅에 묻히거나 버려진 사물을 발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눈 앞에 드러나는 확실한 의미를 갖는 사물의 저 너머를 들여다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내러티브가 아니라 사물과 나 사이의 상상적 놀이 그 자체다. 작가의 “삽질”에 의해 우연히 발굴되고 수집된 사물은 더 이상 우리가 언어나 개념으로 구성하고 규정짓는 대상이 아니다. 권도연은 이렇게 사물의 정의를 전복시키면서 사물의 재구성이라는 개념작업으로 나아간다. (고은사진미술관 발췌)


김전기, Epoche, The Border #4, C-Print, 100x237cm, 2013
김전기, Epoche, The Border #4, C-Print, 100x237cm, 2013

김전기의 는 <보이지 않는 풍경>과 <155miles> 시리즈에 이어 동해안의 7번 국도로 이어지는 풍경을 담아낸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경계선 작업의 연장으로 분단이라는 경계뿐만 아니라 군사지대와 일상공간의 경계 그리고 공공연하게 드러난 것과 은밀하게 감춰진 것 사이의 경계를 드러낸다. 그래서 전시는 발화장치와 과녁처럼 분단의 상황을 드러내는 이미지와, 철책선과 일상의 공간이 교차하는 지점, 출입통제가 해제된 틈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낯선 이미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바다의 파노라마 풍경으로 제시된다. 김전기는 이렇게 분단 이후에 남겨진 것들을 세 가지 방식으로 조망하면서 분단의 현실을 관조적으로 재현해낸다. (고은사진미술관 발췌)


안종현, 통로 #09, Archival Pigment Print, 180x150cm, 2014
안종현, 통로 #09, Archival Pigment Print, 180x150cm, 2014

안종현의 <통로>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가 종묘와 종로 주변을 중심으로 작업을 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그는 인간이 세계를 경험하는 복합적인 측면으로서의 장소를 찾아내는데, 특히 아무도 없는 새벽에 특정한 장소와 마주하면서 끊임없이 사라지고 새로 만들어지는 장소의 특성을 포착한다. 새벽이라는 시간대는 잠시 속도가 멈춘 열차처럼 창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여유를 준다. 안종현은 이 틈을 파고들고 개입한다. 그에게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게 하는 “통로”는 세계와 존재를 연결해주는 고리이자, 새로운 상상력과 감수성을 불러일으키는 기제가 되는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안종현은 특정한 장소를 통해 현실의 이면을 주관적인 방식으로 드러낸다. (고은사진미술관 발췌)


5. 기타 전시



(1) 사진이 있는 작은 음악회
고은사진미술관에선 한 달에 한 번 꼴로 <사진이 있는 작은 음악회>라는 타이틀로 음악회를 연다. 참여비는 1만원이며, 실력있는 음악가들이 연주를 하니,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음악회 예약은 연주회 2주전 부터 받는다.

(2) 문화가 있는 날 - 필름데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타이틀로 영화 상영을 한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좋은 다큐멘터리영화나 독립 영화를 상영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20명 정도의 인원을 접수 받는다. 기본적인 간식거리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부산에서만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고은사진미술관을 소개해 보았다. 고은사진미술관은 국내외 수준 높은 사진작품을 비롯해 신진작가의 작품전시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사진 전시관으로 부산 관광지 중 하나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부산 여행을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영현대기자단12기 이경환 | 동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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