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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야구 시즌, 직관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TIP

작성일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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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태인

4월은 야구 팬들에게 설레는 달이다. 야구 시즌이 긴 겨울잠을 마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시즌에 돌입하기 전 각 구단별로 선보이는 시범 경기는 3월에 열리지만, 진짜 시즌은 4월부터 열린다. 하지만 이런 정보들은 모두 야구 팬들이 아닌 이상, 크게 와 닿지 않는 것들이다. 야구장에는 가 보고 싶지만, 선뜻 야구를 몰라 도전하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제 이 글로 야구 도전을 시작해보자! 시즌부터 구단들 소개, 야구장 자리 고르는 TIP까지 종합선물세트로 준비했다.


1. 시즌 일정


2016년 첫 개장한 고척스카이돔 (서울 구로구 고척동 소재)
2016년 첫 개장한 고척스카이돔 (서울 구로구 고척동 소재)

보통 정규시즌 일정은 4월에 시작해서 10월쯤에 끝난다. 2016년 KBO 리그는 4월 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반 년간의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올 시즌 개막전은 이번에 새로 개장한 고척 스카이 돔을 비롯해 잠실, 문학, 대구, 마산 구장에서 펼쳐졌고 현재도 각 구단별로 경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야구는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진행된다. 따라서 응원하는 팀이 구장에서 언제 경기를 하는지 알면 언제든 응원하러 갈 수 있다. 야구장에 가지 못 간다고 하더라도 TV나 포털 사이트에서 전 경기가 중계되기 때문에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도 있다. 이렇게 10월경까지 정규 시즌이 진행되며 이후에 10개 팀 중 상위 5개 팀이 한 해의 우승을 놓고 다투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포스트 시즌 후 최종 상위 2팀이 벌이는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하는 팀이 한 해 KBO 리그의 최종 우승팀!


2. 초보 정독 필수! 야구 룰



사실 야구장에 가서도 규칙을 정확하게 몰라서 보다가 싸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준비했으니 잘 따라오도록! 우선 야구는 기본적으로 공을 친 타자가 1루-2루-3루를 거쳐 다시 홈(원래 있던 자리)으로 돌아오면 1점을 얻게 되는 경기다.



(1) 스트라이크와 볼
야구에서는 타자가 던진 볼이 투수의 배트에게 맞느냐 아니냐, 어느 곳으로 공이 떨어지느냐에 따라서 점수에 영향이 크다. 가장 크게 실점을 만드는 요소인 스트라이크와 비교적 그에 대비되는 볼을 먼저 설명해보고자 한다. 투수가 던진 공이 사진에 빨갛게 표시한 네모 안으로 들어가게 되거나 타자가 배트를 휘둘렀지만 공에 맞지 않았을 경우 스트라이크다. (네모 안을 스트라이크 존이라고 부른다.) 네모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타자가 공을 치지 않은 경우는 볼이다.
스트라이크가 3개 모이면 삼진 아웃으로 타자가 물러나야 한다. 볼이 4개면 볼넷이라고 부르는데 이때는 타자가 1루로 걸어나갈 수 있다. 만약 먼저 나가 있던 타자(주자라고 부른다)가 있으면, 한 베이스씩 전진하게 된다. 한 베이스씩 전진하는 것을 출루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홈에서 한 주자가 볼넷을 모으면 홈에서 그 타자는 1루로, 1루에 나가 있던 주자는 2루로 자리를 옮긴다.



(2) 아웃과 안타
타자가 친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수비수가 잡거나, 타자가 1루에 가기 전에 공이 1루에 먼저 도달하면 타자는 아웃이 된다. 아웃이 아니면 파울이거나 안타다. 두 경우 모두 배트에 공은 맞지만, 파울의 경우 공이 파울라인 밖으로 나갔을 때를 의미한다. 안타는 진루한 (나간) 베이스 수에 따라서 몇 루타 인지 분류한다. 아웃이 3개가 되면 공격 팀과 수비 팀을 서로 교대하고, 이 과정이 9회까지 진행되면 (무승부가 아닐 경우) 게임이 종료된다.


3. KBO 리그 내 구단 알아보기



보통은 부모님 혹은 지인이 응원하는 팀을 따라 응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연고지에 있는 팀 혹은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 팀의 팬이 되는 경우도 많다. 지인의 응원 팀을 따른다면 함께 즐겁게 응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고지 구단의 팬이라면 집 근처에서 경기를 자주 관람할 수 있어 좋다.

2016년 KBO 리그에는 아래의 표에서 볼 수 있듯 총 10개 팀이 출전한다. 각 지역마다 연고 팀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응원하는 팀을 정하는 건 어렵지 않다. 각자 연고지와 좋아하는 선수들을 잘 생각해 팀을 고르길!





4. 야구장 자리 고르는 TIP


수원 KT 위즈 파크 좌석배치도 (출처: KT 위즈 홈페이지)
수원 KT 위즈 파크 좌석배치도 (출처: KT 위즈 홈페이지)

1) 예매시기와 홈&원정 응원석
야구 경기는 일반적으로 경기일 10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대체로 당일에도 좌석 예매는 할 수 있지만 인기가 높은 팀 간의 경기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그래서 예매 시작 시간에 맞춰 공연 표 예매하듯 컴퓨터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좋은 자리를 고르려면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홈 구단과 원정 구단의 응원석이다. 이 둘은 구분되어 있으며 구장 설계 상 해가 질 때 햇볕이 비치지 않는 곳이 홈 구단 응원석이다. 선수들의 덕아웃(대기 선수들이 앉아있는 공간: 덕아웃과 응원석은 같은 방향에 위치해 있다.) 출입 편의성을 위해 대부분 1루 쪽이 홈 구단 응원석이다. 하지만 경기장에 따라 종종 반대인 경우도 있다.



2) 화장실을 자주 간다면?
화장실에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예매할 때 자리는 각 열의 끝 자리로 잡는 편이 좋다. 경기 시간이 3시간 가량 되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갈 확률이 높은데 이 때 돌아오며 쉽게 자리를 찾기 위해서다. 또한 한 열에 적어도 10명 이상의 많은 사람이 붙어 앉아 있어서 중앙에 앉으면 나가기가 매우 번거롭다. 특히 경기 중에 화장실을 가려면 사람들의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도 높다. 각 회가 끝난 직후 교대 시간이나 5회가 끝난 후 클리닝 타임에는 나가기는 쉽지만 모두 나오기 때문에 화장실 자체가 많이 붐빈다.



3) 야구장의 묘미, 응원을 즐기려면?
당연히 응원석! 가장 신나게 응원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응원석을 예매할 때에는 경기장과 응원단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각도의 자리를 예매하는 것이 좋다. 응원석에서는 경기 시작 전 경품 이벤트부터 키스타임까지 다양한 일들이 많으니 볼거리도 두 배!




4)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익사이팅 존(구장마다 이름 상이할 수 있음)도 좋다. 경기하는 선수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좌석이다. 선수들이 바로 눈 앞에서 보이는 만큼 모든 좌석 중에서 생동감이 가장 크다.

5) 경기를 한 눈에 다 보고 싶다면?
이런 사람들은 경기장 정 중앙, 포수가 앉아있는 곳 뒤편에서 경기를 관람하면 좋다. 경기장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서 경기를 관람하기에 가장 수월하다.

‘나는 꼭 홈런볼을 잡고 싶다!’ 하면 외야석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테이블석이나 바비큐존, 잔디석 등 함께 앉아서 볼 수 있는 좌석을 예매해보는 것도 좋다.


5. 야구장 가기 전에 준비할 것들




야구장에 갈 때 먹을 것이 빠질 수 없다. 구장 내에 있는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음식을 사도 되지만 대체로 내부 가게들은 가격이 높은 편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사길 원한다면 외부에서 치킨이나 음료수, 과자 등을 미리 구매해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먹은 것들을 정리하기 위해서 쓰레기 봉지를 하나 챙겨가는 것도 좋다. 구장 내에 쓰레기통이 있기는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는 와중에 계속 왔다 갔다 하기에는 상당히 귀찮다. 쓰레기를 봉투에 잘 모아두었다가 경기가 끝난 뒤 쓰레기통에 잘 버리고 가도록 하자!




응원을 더욱 재미있게 하려면 팀별 응원 도구는 필수! 그중 가장 부담이 적은 것은 막대풍선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응원할 때 재미도 한층 배가시켜주는 좋은 아이템이다. 공을 잡기 위해서 글러브를 챙겨보는 것도 좋다. 만약 경기 시간이 오후 2시나 3시쯤이라면 햇볕이 무지막지하게 내리쬘 테니 모자를 꼭 챙기도록! 앞서 말한 것들을 아직 준비 못했다면 구장 내 기념품 가게에서 구매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막대풍선뿐 아니라 유니폼, 모자 등 다양한 MD들을 둘러볼 수 있다.


경기 후 원정 구단 버스 앞
경기 후 원정 구단 버스 앞

경기가 끝난 후에는 바로 집에 가는 것도 되지만 원정 구단이면 구단 버스가 주차된 곳으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기가 끝나고 정리를 마친 뒤 버스에 탑승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기 때문!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한마디 인사를 던질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사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6. 경기장 들어가기 전! 주의할 사항들


2015년부터 시행 중인 KBO 리그 SAFE 캠페인
2015년부터 시행 중인 KBO 리그 SAFE 캠페인

음식물을 미리 구매해서 가지고 들어갈 수는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약간의 제한이 있다. 2015년부터 KBO에서 진행하고 있는 ‘SAFE 캠페인’ 때문인데 경기장에 들어갈 때 주류나 규격 외의 음료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또 지참 가능한 가방도 제한되기 때문에 짐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짐 보관이나 가져간 음식 반입이 거부될까 걱정된다면 구장 내 매점을 이용하면 된다. 매점에서도 간단한 주류는 판매한다. 대신 오물 투척에 의한 선수들의 부상을 막기 위해서 플라스틱 컵에 주고 있다.



한 가지 더! 파울 볼을 맨 손으로 잡지 않도록 주의하기. 파울 볼은 강한 회전이 걸린 채 빠른 속도로 날아온다. 그래서 아무리 글러브가 있다고 하더라도 바로 잡을 경우 다칠 확률이 매우 높다. 우선 피한 다음, 튀어 나오는 공을 잡는 것이 좋다.

바야흐로 4월! 2016년 야구의 막이 올랐다. 날도 좋고 햇볕도 따스한 요즘, 주말 야구장에서 친구와 치킨과 함께 재미난 경기 한 판 어떨지?


영현대기자단12기 이태인 |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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