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단돈 5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안동 여행 코스

작성일2016.05.11

이미지 갯수image 9

작성자 : 이지은

끝없는 팀플과 쏟아지는 과제들, 매일 똑같이 굴러 가는 일상 속 숨통을 틀 하루가 절실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등 하고 싶은 것이 많아도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은 그리 녹록치 않다.

그러나 5만 원으로 교통비와 식비 그리고 주변 구경 거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5월의 햇살과 함께 만연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과 강을 구경할 수 있다. 게다가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그야 말로 오감을 충족시키는 안동 여행을 소개한다.

* [교통비] 서울 - 안동 기차 요금 15,500원


안동여행 코스 1. 신세동 벽화마을


출처: 평리동 한량 블로그
출처: 평리동 한량 블로그

서울에서 출발해 기차를 타고 달린지 어언 세 시간. 긴 시간의 여행에 조금은 지치지만 역에서 내려 느껴지는 봄 바람은 기분을 들뜨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안동역에서 내려 20분쯤 걸으면, ‘경북 안동시 동문동’에 위치한 신세동 벽화 마을을 찾아갈 수 있다. 2009년,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친근하고 문화적인 삶을 가져다 주려는 목적인 마을 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벽화 마을에 들어서기 전부터, 벽돌로 색깔을 맞춘 벽화들이 반겨준다. 안동이라는 도시의 특성에 맞게 탈춤을 추는 벽화, 마을 초입에 있는 학교 벽에 그려진 학생들의 얼굴들을 지나서 조금만 더 걸어보자. 벽화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조형물까지 더해져 구경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봄 햇살 아래에서 사진 찍기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관광비] 벽화 마을 관람 비용 무료


안동여행 코스 2. 안동찜닭 골목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긴 여행을 하랴 지친 이 순간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밥’이다! 안동까지 왔으니, 안동의 대표 음식인 찜닭을 맛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안동찜닭은 구 안동 시장에서 닭요리를 즐겨 먹던 단골 손님들이 닭볶음탕에 여러 재료를 넣어 달라고 요청한 것에서 유래했다. 밥 한 술 크게 떠서 닭고기와 야채를 얹어 먹으면 황홀한 맛이 아닐 수 없다. 쫄깃한 당면 또한 식감을 더해준다. (위치: 경상북도 안동시 서부동 184-4)

* [식비] 안동찜닭 2인 기준 ‘小’자 25,000원 (1인 부담 12,500원)


안동여행 코스 3. 맘모스 제과



마냥 시골처럼만 느껴지는 안동이지만, 안동에는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된 빵집이 있다. 바로 안동의 맘모스 제과이다.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과 함께 한국의 3대 빵집으로 꼽힐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1974년에 문을 연 전통이 있는 제과점으로, 찜닭 골목과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빵 덕후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이다! (위치: 안동시 문화광장로 34)



맘모스 제과점에서 특히나 유명한 크림 치즈 빵, 하얗고 몽글몽글하게 생긴 이 빵은 겉과 속에 든 크림 치즈의 조화가 훌륭하다. 이왕 안동에 방문한 김에, 맘모스 제과점에서 파는 크림 치즈 빵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밤 타르트, 자색 고구마 크로와상 등 다양한 종류의 빵 등을 판매하니, 무엇을 먹을지 선택하는 것은 고르는 사람들의 행복한 고민일 것이다.

* [식비] 맘모스 크림치즈빵 2,300원


안동여행 코스 4. 안동 하회마을



찜닭과 빵으로 지금까지 미각을 만족시켰다면, 이제는 시각을 만족시키기 위해 길을 나서보자. 안동은 봉정사, 도산 서원 등 역사가 담긴 장소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고, 산과 강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하회 마을을 선택했다. 안동역 주변 교보생명 정류장에서 46번에 승차한 후, 탈놀이 전수관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하회 마을 매표소에 도착할 수 있다. 배차 간격이 1시간 정도이니, 일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미리 잘 체크하도록 하자. 한 시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된다.

* [교통비] 버스비 1,300원
* [관광비] 입장료 3,000원



낙동강이 마을 전체를 휘돌아 나가는 모양새인 하회 마을. 알고 보니 하회 마을의 뜻 자체가 ‘강이 돌아 나간다’는 뜻이다. 이름답게 마을 전체를 강이 휘둘러 나가고, 그 뒤에는 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하회 마을은 풍산 류씨가 500년이 넘는 시간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고,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 임금을 수행하며 왜군을 물리치는데 큰 공헌을 한 류성룡의 기개가 그가 자란 하회마을의 듬직한 나무들과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을 통해서 느껴지는 듯 했다. 그 시대의 양반들이 왜 안동에서 살았는지 이해가 될 만큼, 하회 마을은 아름답고 고요하다.

하회 마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부용대로, 징비록을 쓴 류성룡이 이 곳에 자리한 겸암정사에서 평소 마을의 안위와 나라를 걱정했다고 한다. 1분 정도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면 오를 수 있는 곳이다. 멀리서 보기에는 너무 높아 어떻게 가나 싶지만 막상 10분 정도면 오를 수 있으니, 꼭 한 번 올라 경치를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부용대는 절벽에 올라 보이는 하회 마을이 연꽃 같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것으로, 태백산 끝자락의 절벽이라 한다. 부용대에 올라서면 하회 마을과 마을을 감싸는 강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날씨가 좋다면 더더욱 추천한다. 하회 마을은 벚꽃이 핀 봄이나 여름이 가장 예쁘니, 지금이 바로 기회라 할 수 있다. 올망졸망 모여 있는 낮은 지붕의 초가집들과 기와집들, 그 옆을 휘돌아 가는 강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만 같다.

* [관광비] 나룻배 삯 3,000원



저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하회 마을과 벽화 마을, 게다가 거기에 맛있는 음식들까지 더해지니 안동여행 가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집 근처에서만 머무르기엔 날씨가 아까운 5월, 안동으로의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영현대기자단12기 이지은 | 한국외국어대학교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