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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가볼만한 곳 5

작성일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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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용
영화 <글루미 선데이> (출처: 구글 이미지)
영화 <글루미 선데이> (출처: 구글 이미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영화, 1999년에 개봉한 <글루미 선데이>다. 이 영화의 배경으로 유명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는 영화에선 한 없이 슬프고 우울한 시대적 배경을 보여준다. 하지만 당시 그런 상황에서도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들의 스토리처럼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은 아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직접 여행해보니 그 곳에서 형용할 수 없는 부다페스트만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유럽 3대 야경으로 꼽힐 정도로 로맨틱한 도시라고 한다. 다가올 여름방학에 영화 같은 로맨틱한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시이다. 그래서 준비해보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1. 세체니 다리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이 된 세체니 다리 (출처: 영화 <글루미 선데이> 장면 캡쳐)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이 된 세체니 다리 (출처: 영화 <글루미 선데이> 장면 캡쳐)


세체니 다리
세체니 다리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동쪽을 언덕이라는 의미의 ‘부다’, 서쪽을 평지라는 의미의 ‘페스트’로 나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대표적인 다리가 바로 ‘세체니 다리’ 이다. 세체니 다리는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다리로, 당시 국민의 영웅이었던 정치인 ‘세체니 이슈트반’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1945년 독일군에 의해 폭파되었으나 4년 뒤 다시 개통되었고, 다리 난간을 지나가다 보면 혀가 없다고 전해지는 사자 상도 존재한다. 밤이 되면 케이블의 전등이 다리와 도나우 강을 비추는데 그 야경이 두말할 나위없이 아름답다. 세체니 다리를 제외한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상상 할 수도 없을 정도다. 세체니 다리 위에서 야경을 보고있노라면 마치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세체니 다리 씬처럼 금방이라도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세체니 다리 야경
세체니 다리 야경

* 세체니 다리 야경 감상 팁!
일단 야경을 보기로 마음 먹었다면, 해가 뉘엇뉘엇 질 즈음에 페스트(평지)의 주변 철도길로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곳에서 노을과 함께 바라보는 세체니 다리의 조명이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노을 질 때 평지에서 야경을 감상 한 뒤, 뒤에서 소개할 ‘겔레르트 언덕’에 올라가 부다페스트 전경을 감상하면 시간이 딱 드러맞는다.


2. 도나우강 유람선 투어


출처: 영화 <글루미 선데이> 장면 캡쳐
출처: 영화 <글루미 선데이> 장면 캡쳐

도나우강은 영화의 처음 도입부에서 나오는 전경이다.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부다페스트의 전경을 보여주며 배들이 지나간다.


도나우강 유람선 선착장
도나우강 유람선 선착장

세체니 다리를 봤다면 꼭 들려야하는 곳이 있다. 바로 도나우강의 유람선 투어다. 유람선 선착장의 위치는 세체니 다리와 엘리자베스 다리 사이에 있다. 정확히는 엘리자베스 다리에 조금 더 가까이 위치해있다. 유람선을 타게되면 도나우강을 돌면서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전경을 코앞에서 빠른 시간내로 감상할 수 있다. 탑승 시간은 짧게는 40분, 길게는 1시간 30분 내외인데, 사실 타게되는 순간부터 ‘벌써 끝났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다페스트 감상에 푹 빠지게 되는 정도이다.


도나우강 유람선 선착장
도나우강 유람선 선착장

* 도나우강 유람선 탑승에 관한 팁!
업체마다 조금씩 가격은 상이하겠지만, 식사가 포함되지 않은 노말한 탑승을 추천한다. 만약 디너 옵션이라면 학생이 감당하기엔 조금은 무리일 수도 있는 가격대가 펼쳐지게 된다. 식사는 식당에서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3. 겔레르트 언덕


겔레르트 언덕에서 야경을 바라보는 주인공 (출처: 영화 <글루미 선데이> 장면 캡쳐)
겔레르트 언덕에서 야경을 바라보는 주인공 (출처: 영화 <글루미 선데이> 장면 캡쳐)

영화의 주인공들이 겔레르트 언덕에 올라서서 함께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바라보는 씬이 있다.


겔레르트 언덕
겔레르트 언덕

부다페스트의 도나우강 서쪽, 부다 지구에 위치한 해발고도 220m의 언덕이다. 원래 이 언덕은 케렌 언덕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11세기에 이 언덕에서의 전투에서 전사한 성 겔레르트를 기리기 위해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언덕을 오르는 길엔 성터와, 1945년 부다페스트의 해방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해방기념상도 존재한다. 특히 겔레르트 언덕에서 찍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정말 환상적이다. 연인과 함께든, 친구나가족과 함께든 로맨틱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다른 곳은 몰라도 이곳은 꼭 가보길 권한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어떤지 제대로 보여주는 핫플레이스가 바로 이곳이다.


겔레르트 언덕에서 촬영한 야경
겔레르트 언덕에서 촬영한 야경

*겔레르트 언덕의 관광 팁!
겔레르트 언덕을 걸어서 오르는 관광객들이 대다수다. 만약 무더운 여름에 이 곳에 오른다면 꼭 물을 챙겨가길 바란다. 흐르는 땀과 더운 날씨, 그리고 생각보다 언덕 정상까지 거리가 멀고 힘들어 목이 타 고생을 하기 십상이다. 이 곳에 오르면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예술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듯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길거리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만약 그분들의 사진을 찍는다면 꼭 매너있게 팁을 주길 권한다.

또한, 이 언덕이 핫플레이스인 만큼 야경을 구경하는 연인들, 가족 등 관광객들이 수 없이 많다. 많은 인파 속에서 야경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은데 꼭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 난간이 있긴 하지만 위험한 요소들이 곳곳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4. 부다 왕궁


출처: 영화 <글루미 선데이> 장면 캡쳐
출처: 영화 <글루미 선데이> 장면 캡쳐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자전거를 타고 세체니 다리를 건너면 부다 왕궁이 보인다.


부다 왕궁의 세체니 도서관
부다 왕궁의 세체니 도서관

부다페스트의 심장부라 불리는 부다 왕궁은 13세기 몽고 침입 이후에 벨라 4세가 침입을 막기 위해 부다의 언덕 높은 곳에 지은 궁궐이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건물들은 모두 르네상스 스타일로 변화됐고, 부다왕궁은 문화, 예술, 정치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현재는 역사박물관, 국립 미술관, 도서관,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하고 있다. 2009년 방영한 KBS2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의 저격씬 장소로도 알려진 곳이다.



*부다왕궁의 관광 팁!
부다 왕궁은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부다페스트의 전경을 보기에 괜찮은 곳이다. 하지만 이미 많은 곳에서 전경을 구경했기 때문에 이쯤 오게되면 전경보다도 멋진 르네상스식 건물과 대통령 집무실을 지키는 근위병에 더 눈이가게 된다. 그리고 부다 왕궁 안에있는 멋진 조각상들을 구경하는 것도 감상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이 곳 근위병은 근무하는 동안 부동자세만을 취하고 있는데 이를 처음 보는 관광객들은 근위병 조차도 조각상인 줄 알고 손으로 만지려는 등의 불쾌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하지만 이들은 조각상이 아니니 손으로 건들지 말것을 당부한다. 그래도 관광 차원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괜찮으니 적당히 마음 놓고 찍어도 된다.


5.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

마지막으로, 영화에 나오지는 않지만 꼭 추천해주고 싶은 핫플레이스가 있다. 바로 어부의 요새다. 어부의 요새는 1899년~1905년에 지어진 네오 로마네스크와 네오 고딕 양식이 혼합된 건물이며, 19세기에 헝가리 군인들이 왕궁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 도나우강 근처의 어부들이 강을 건너며 공격하는 적을 막기 위해 이 요새를 방어한 데서 그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뾰족하게 생긴 신기한 건물들이 모두의 시선을 끌어낸다. 부다페스트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어부의 요새에서 부다페스트의 전경을 내려다 보면 7개의 다리를 볼 수 있는 엄청난 전망을 제공하니 지나칠 수가 없는 핫플레이스이다!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

앞서 소개한 겔레르트 언덕은 어부의 요새보다 부다페스트를 중심으로 남쪽에 위치하여 있지만 어부의 요새는 비교적 부다페스트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더 넓은 전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요새의 성채는 7개의 원추형 지붕의 둥근 탑, 계단, 아치 화랑, 테라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높은 곳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여유를 부리며 휴식하기 좋은 공간이었다.


어부의 요새에서 촬영한 부다페스트 전경
어부의 요새에서 촬영한 부다페스트 전경

* 어부의 요새 관광 팁!
어부의 요새에 오를 땐 약간의 빵, 커피, 등의 간단한 간식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곳에서 마시는 커피는 경치 때문인가, 웬지 모를 그윽한 달콤함이 가해졌다.


부다페스트 전경
부다페스트 전경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가면 꼭 들려야할 곳에 대해 알아보았다. 기사를 작성하는 동안 촬영했던 사진만 다시 봐도 그 날의 멋진 곳들이 모두 떠오르며 가슴이 벅찬 설렘을 느꼈다. 그정도로 다시 떠나고 싶은 그런 로맨틱하고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이번 방학 때는 꼭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가서 영화같이 로맨틱한 추억을 쌓고 오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영현대기자단12기 김진용 | 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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