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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민 해결 책! 추천 도서 5

작성일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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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지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요즘, 아날로그 시대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기다림의 설렘’은 답답함으로 둔갑해버렸다. 변화는 우리에게 편리를 가져왔지만, 반대로 기다림의 미학은 앗아갔다. 아마 변화가 지속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들과 자주 이별을 겪어야 할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버리는 것들을 모두 수용하려면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여전히 변화 속에서 ‘아날로그 시대’를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 좀 더 느리고, 손이 많이 가지만 기다리는 재미를 알아버린 사람들은 그 안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다. DSLR보다는 필름 카메라를, 이메일보다는 손편지를 택하는 경우가 이에 포함되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이 가진 고민과 생각이다. 이 부분만큼은 아무리 기술력이 좋아 시대가 빠르게 변한다 하더라도 결코 쉽게 해결되거나 바뀔 수 없다. 고민을 모아 혼자 속앓이하던 사람들이 있다면, 모두 주목! 따뜻한 시선을 가진 작가들의 글로 공감하며 지친 마음을 위로해보자. 한결 편안해질 것이다.


1. 사랑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표지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표지

- 저자
알랭 드 보통

- 책 소개
알랭 드 보통의 대표 도서인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소설로,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첫 만남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반하고 사랑을 나누며 느끼는 사소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통찰력 있는 그의 문장은 모호한 남녀 간의 상황 속의 다양한 해답들을 풀이하고 있다.

- 책 선정 이유
연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가장 쉽게 연애 속 궁금증들의 답을 전달하는 글이다. 알쏭달쏭한 감정들도 세세히 다루고 있다. 이성과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무리 짓는 시점까지 순차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연애 중 어떤 시기에 책을 펼치더라도 적절한 답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책 엿보기
1) “최초의 꿈틀거림은 필연적으로 무지에 근거할 수 밖에 없다.”
2) “두 사람은 똑같은 기대를 안고 사귀어야 해요. 서로 똑같이 줄 준비가 된 상태에서 말이에요. 한 쪽은 그저 한 번 즐기고 싶어하고 다른 쪽은 진정한 사랑을 원하면 안 된다는 거죠. 거기서 모든 괴로움이 생기는 것 같아요.”


2. 삶에 무료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보통의 존재>


책 <보통의 존재> 표지
책 <보통의 존재> 표지

- 저자
이석원

- 책 소개
밴드 ‘언니네 이발관’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은 이석원의 산문집이다. 결혼, 죽음, 연애, 사람과의 작은 갈등 등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그만의 차분한 어조로 담담히 읊조린다. 꾸미지 않은 문체로 솔직 담백하게 전하는 것이 매력이다.

- 책 선정 이유
사실 고통이라고 생각하는 일상 안에 우리가 소소한 행복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작가는 이 점에 따라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미처 지나갈 수 있는 작은 행운들을 짚어준다. 이를 통해 그는 사람들이 반복된 일상에서 느끼는 무료함과 고민을 어루만져 준다. ‘이해한다고, 우리 모두 그렇지만 놓친 웃음을 잡아 보라고.’ 건네는 한 마디가 독자들에게는 큰 위로로 다가갈 것이다.

- 책 엿보기
1) “너무 일찍 사라져버린 많은 것들 중에 특히나 아쉬운 것으로는 정서적 퇴화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좋아하던 비가 어째서 이제는 단지 맑은 기분을 어지럽히는 흙탕물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을까 … 마음의 노화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꿈을 앗아가 현실밖에는 남지 않는 상태로 만들어버렸다.”


3. 방향을 몰라 방황 중인 사람들에게, <청춘의 문장들>


책 <청춘의 문장들> 표지
책 <청춘의 문장들> 표지

- 저자
김연수

- 책 소개
소설가 김연수의 대표 산문집이다. 작가의 인생 중 청춘이라고 할 수 있는 청년기와 대학생 시절, 사회초년생 시절을 거치며 겪었던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 지난날에 대한 작가 본인의 감상과 그 시간을 지나오며 깨우친 지혜들을 담담하게 글로 옮겼다.

- 책 선정 이유
작가의 지난 이야기들은 독자들이 동지를 만난 기분을 줄 것이다. 혼자만 힘들었다는 게 아니라는 점만으로도 든든한 힘을 실어준다. 방황 속 20대를 거쳐 사회 초년생으로 넘어온 그의 이야기는 현재 방황을 겪는 중인 많은 사람에게 한 가지 지표를 내줄 것이다. 아마 보기 좋은 모범답안일지도 모른다.

- 책 엿보기
1) “조금만 지루하거나 힘들어도 ‘왜 내가 이 일을 해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이 솟구치는 일 따위에는 애당초 몰두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완전히 소진되고 나서도 조금 더 소진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내가 누구인지 증명해주는 일,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 견디면서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일, 그런 일을 하고 싶었다.”
2) “지금이 겨울이라면, 당신의 마음마저도 겨울이라면, 그 겨울을 온전히 누리기를. 이제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테니까”
3) “당신은 언제 눈물을 흘리는가? 적어도 나는 짐작과는 다른 일들을 겪을 때 눈물을 흘린다. 대체적으로 삶이란 짐작과는 다르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부터 나는 삶을 추측하는 일을 그만 뒀다. 삶이란 추측되지 않는다. 그냥 일어날 뿐이다.”


4. 감성이 메말라 버린 사람들에게, <너의 마음이 안녕하기를>


책 <너의 마음이 안녕하기를> 표지
책 <너의 마음이 안녕하기를> 표지

- 저자
김재연

- 책 소개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 <김C 뮤직쇼>에서 진한 감성으로 많은 라디오 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던 작가 김재연의 첫 수필집이다.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서 청취자들의 사연은 물론, 작가 개인의 생각을 담아 감성적인 글을 완성 지었다. 사랑과 이별, 기쁨과 슬픔, 외로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가 마주해야만 하는 ‘마음’들을 다채롭게 그려냈다.

- 책 선정 이유
우선 마음이 데울 따뜻한 이야기들이 한가득하다. 여기에 머리를 열심히 굴려야 할 ‘심오함’이나 마음이 무거워지는 ‘복잡함’은 결코 없다. 저녁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씨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인생을 사는 데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자칫 잊어버렸던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책이다.

- 책 엿보기
1) 어느 날 한 청년이 신에게 물었다. ‘사람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은 무엇입니까?’
신은 대답했다.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서둘러 어른이 되는 것, 그러고는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길 갈망하는 것, 돈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 그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잃는 것,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버리는 것, 그리하여 현재도 미래도 살지 못하는 것.’
2) 프랑스 퐁피두 대통령이 말한 중산층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외국어를 하나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하고,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어야 하며,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고, 나만의 요리를 만들 수 있으며,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것.


5. 마음에 여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책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표지
책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표지

- 저자
이병률

- 책 소개
이병률 시인의 여행 감성 산문집이다. 주로 여행길 속 사진들을 영화의 장면처럼 보여준다. 이에 저자가 느낀 생각을 간단하고 소박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잔잔하게 이어지는 여행 사진에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작가와 함께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든다. 여행을 사랑과 인간관계에 비유하여, 사람을 기다리는 설렘과 혼자 남겨진 쓸쓸한 마음들도 보여준다.

- 책 선정 이유
여행의 설렘을 안겨주는 사진들과 마음을 간질이는 글귀들. 이 두 가지는 책을 읽는 사람의 마음을 적당히 흔들어 놓기에 딱 맞다. 빡빡하고 쉼 없는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잠시 숨을 돌림 틈을 선물하는 책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창가에 앉아 이 책을 들어보자. 마음이 간질거릴 뿐 아니라 계획 없이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마저 들 수도 있다.

- 책 엿보기
1) “허기를 달래기엔 편의점이 좋다. 시간이 주는, 묘한 느낌을 알기엔 쉬는 날이 좋다. 몰래, 사람들 사는 향내를 맡고 싶으면 시장이 좋다. 사랑하는 사람의 옆모습을 보기엔 극장이 좋다.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기에는 파도가 좋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생각할 필요 없이 내가 태어난 곳이 좋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위로 받기엔 바람 부는 날이 좋다. 여행의 폭을 위해서라면 한 장보다는 각각 다르게 그려진 두 장의 지도를 갖는 것이 좋다. 세상이 아름답다는 걸 알기 위해선 높은 곳일수록 좋다. 세상 그 어떤 시간보다도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시간이 좋다. 희망이라는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두근거릴수록 좋다. 고꾸라지는 기분을 이기고 싶을 때는 폭죽이 좋다. 사랑하기에는 조금 가난한 것이 낫고 사랑하기에는 오늘이 다 가기 전이 좋다.”


영현대기자단12기 강지윤 |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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