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시선을 강탈하는 보색의 비밀
작성일 2016.10.14
길거리를 걷다 보면 눈길을 끄는 것들이 있다. 그 것이 옷이든지, 간판이든지, 카페라든지 어떤 것이든. ‘감각적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시선을 사로잡는 것들에는 이유가 있다. 이미 생활 곳곳에 사용되고 있는 ‘이것’에 대해 알아보자!
1. 돋보이는 차의 비밀
먼저 이 사진을 보자. 단 몇 초 만에 차가 선명하게 두드러져 보여서 주목을 끈다. 곤색(다크블루)의 차가 더 생동감 있어 보이지 않는가? 뭔지 모르겠지만 감각적인 느낌도 든다.
그렇다면 이사진은? 배경 색만 바뀌었을 뿐인데 생동감이 느껴졌던 차의 색이 푹 죽어버린 느낌.. 차가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다.
배경만 바뀌었을 뿐인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보색의 원리! 위의 색상표를 보면 각자 마주보고 있는 색이 각 색상의 보색이다. 색은 주변에 어떤 색을 두느냐에 따라 상대적으로 다르게 보인다. 자 그럼, 보색에 대해 배웠으니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해 알아보자.
2. 싱싱해 보이는 샐러드의 비밀
특히 다이어트할 때 찾게 되는 샐러드. 가뜩이나 풀떼기만 먹는 것도 서러운데 싱거워 보이고 맛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 위에 토마토 몇 개만 들어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분명 토마토만 들어갔을 뿐인데 야채는 더 싱싱해보이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보색은 이렇게 함께 모이면 각자의 색에 생동감을 가지게 된다. 이 것이 바로 샐러드에 토마토가 꼭 들어가는 이유!
매일 같이 우리가 이용하는 버스. 버스에도 보색의 원리가 적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멀리서부터 버스 번호가 잘 보이기 위해서 보색을 이용한다는 사실! 서로 보색인 주황색과 파란색이 서로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4. 완벽하게 다크서클을 가리는 방법
보색의 원리는 메이크업에서도 이용된다. 실제로 다크서클은 푸른빛이나 보랏빛을 띈다. 우리가 메이크업을 할 때, 흔히 다크서클을 가리기 위해 컨실러를 덧바르거나 파운데이션으로 두들기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하는 경우, 눈가에 잿빛이 돌게 된다.
하지만, 보색의 원리를 이용하여 푸른 빛이 도는 다크서클에 붉은기가 도는 색상의 블러셔를 발라준 뒤,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완벽하게 다크서클을 가릴 수 있다.
눈가 아래를 보자. 왼쪽에 비해 오른쪽이 눈가가 더 밝아지고 다크서클 특유의 잿빛이 돌지 않는다. 실제로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블러셔를 이용하여 다크서클을 가린다고 한다.
돋보이거나 시선을 끄는 것들은 ‘보색’을 이용한 경우가 많다. 이미 실생활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는 보색 원리. 이 글을 읽은 당신은 길거리에 나갔을 때 당신의 시선을 강탈하는 어떤 것을 보게 되면 이 글을 떠올리게 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