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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나에게 편지를 보내주는 느린 우체통

작성일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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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길현규

특별하게 새해를 맞이하는 방법, 느린 우체통


(Welcome 2017, 서울 포스트타워)
(Welcome 2017, 서울 포스트타워)

2017년이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연초 계획한 것들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 이미 계획에서 벗어났다면 다시 마음을 다잡고, 다짐의 의미로 나에게 편지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1년 후에 편지가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으로 말이다.


빠른 우체통(X), 느린 우체통(O)


(영종대교, 느린 우체통)
(영종대교, 느린 우체통)

1년 후에나 편지가 도착하는데 누가 이 우체통을 사용할까 싶지만, 느린 우체통에는 특별한 의미가 숨어있다. 느린 우체통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인에게 기다림과 손편지의 향수를 알게 해주기 위해 마련된 우체통이다. 우체통이 있는 곳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엽서에 사연을 적거나 자신이 준비해온 편지를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 준다.


전국 방방곳곳, 느린 우체통 - Spot 1. 영종대교 기념관


(영종대교 포춘베어)
(영종대교 포춘베어)

일반적으로 우체국에서 우체통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느린 우체통은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한다. 느린 우체통은 2009년 5월 영종대교 기념관에 처음 설치된 이후 서울 북악팔각정, 전남 가거도, 창원 주남저수지 전망대 등 전국 약 50여곳의 관광명소에 설치되어있다.

<전국 느린 우체통 위치>
-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 블로그 :http://blog.naver.com/korea_diary/220898432951


(최초의 느린 우체통, 영종대교 기념관)
(최초의 느린 우체통, 영종대교 기념관)

영종대교 기념관의 느린 우체통은 엽서와 우표, 발송비 등 모든 비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주 간단한 느린 우체통의 이용방법을 알아보자.

#1. 이용방법
1. 편지를 쓴다.
2. 엽서에 받을 주소를 적고, 우표를 붙인다.
3. 엽서를 느린 우체통에 넣는다.
4. 1년 후 편지를 받는다.

주의!.
- 받는 사람의 주소와 우편번호를 다시 한 번 확인!
- 예쁜 편지지와 봉투를 미리 준비해 가도 좋다!


전국 방방곳곳, 느린 우체통 - Spot 2. 우표박물관




(우표박물관 전시물)
(우표박물관 전시물)

우표박물관은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우표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여러 체험들과 우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느린 우체통 이용하기, 우표박물관)
(느린 우체통 이용하기, 우표박물관)

실제로 직접 이용해본 우표박물관에는 느린 우체통 이용을 위한 장소와 편지지, 우편번호 검색용 PC 등이 마련되어 있었고 편지봉투와 우표는 입구 뮤지엄샵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자체 별로 우표의 부착 여부와 이용요금과 이용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전국 방방곳곳, 느린 우체통 - Spot 3. 북악스카이웨이


(북악스카이웨이 전망대)
(북악스카이웨이 전망대)

느린 우체통은 실외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바로 탁 트인 풍경과 시원한 공기까지 즐길 수 있는 북악스카이웨이 전망대에서 말이다. 예쁜 풍경이 있는 곳인 만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직접 인화하여 편지와 같이 발송할 수도 있다. 나들이와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이들은 물론, 커플들에게도 방문 추천! 야경 명소로 유명한 이곳이지만 상쾌함과 또 다른 매력을 찾아 낮에 찾는 이들도 많다.


(피규어로 알아보는 집배원 복장)
(피규어로 알아보는 집배원 복장)

인터넷과 스마트폰, 패스트푸드와 퀵서비스. 경쟁이라도 하듯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속도의 시대. 느린 우체통은 잠시나마 삶의 속도를 줄이고 스스로와 옆에 있는 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화면 몇 번 두드려 배달되는 문자와 카카오톡 대신,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가며 꽃 피는 마음을 담은 손 편지는 더욱 더 의미 있을 것이다.



설날도 지나 진짜 새롭게 시작하는 2017년! 마음의 여유가 없을수록, 차분하게 자신과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 한 통 부쳐보는 것은 어떨까? 느린 우체통에 1년 뒤 우리의 모습을 담아 넣어 보자.


영현대기자단13기 길현규 | 중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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