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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데이트! 공방에서 커플 컵 만들기

작성일 2017.03.13

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커플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날입니다. 커플들은 이날 무엇을 할지, 어떤 선물과 이벤트가 좋을지 고민이 많을 텐데요. 선물도 만들고, 데이트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데이트를 소개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컵을 서로에게 선물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봅시다.

Step1. 공방 예약하기


도자기 컵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에 가야 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예약을 한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방: 포트링 02-830-4562/ 합정역 3번 출구, 도보 3분)

공방 실내 모습
공방 실내 모습

최근 도자기 공방은 직접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컵에 문구를 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15,000원)과 도자기 물레 돌리기 프로그램(15,000원) 중 선택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공방 실내 모습
공방 실내 모습

Step2. 컵에 문구 새기기


컵에 그림 그리기와 물레 돌리기 두 개를 다 체험해 보고 싶어서 2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컵에 문구를 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먼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작 과정>

1. 문구를 새길 바탕이 되는 민무늬 컵을 선택합니다. 컵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컵을 신중히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기 재료
그리기 재료

2. 컵에 그림과 글을 새기기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연필과 세라믹펜슬, 물감, 붓, 팔레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연필은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합니다. 나중에 연필 위에 물감을 덧칠할 것이기 때문에 편하게 그릴 수 있습니다. 세라믹 펜슬은 글씨를 새길 때 사용합니다. 조금 뻑뻑한 느낌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묵직한 느낌 때문에 연필보다 그리기 쉬웠습니다. 물감은 색을 입히는 데 사용합니다. 물감을 팔레트에 묻혀 사용하면 됩니다.


3. 자신이 원하는 그림과 글을 새겨봅니다. 여러 그림 중 귀여운 캐릭터를 선택하여 그렸습니다. 뒷면에는 의미를 담은 글씨를 새겼습니다.


그림을 그린 후, 컵을 말리고 불에 굽는 작업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방에서 작업해 줍니다. 완성된 컵은 3주 후에 집으로 보내줍니다.


이렇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컵 2개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물을 마실 때마다 서로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컵의 그림을 보고 공방 운영자가 말하길, “ 한 사람이 월등히 잘 그렸네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컵의 그림이 더 잘 그렸다고 생각하나요?


<컵 만들기 팁!>
현장에서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리 새길 문구와 그림을 생각하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서로가 그림으로 경쟁할 수 있기 때문에 똑같은 그림을 그리지 않을 것을 추천합니다.

Step3. 도자기 물레 돌리기


이제 도자기 물레 돌리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사랑과 영혼’의 명장면을 떠올리며 달달한 체험을 해보겠습니다.

<제작 과정>

1. 원하는 그릇을 공방 운영자에게 말합니다. 평소에 자주 쓸 것 같은 그릇을 고민한 후 접시를 택했습니다. 접시는 초보자들에게는 가장 어렵지만, 숙달된 사람들은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부드럽게 감싸기
부드럽게 감싸기

2. 물레 돌리기

초보자도 공방 운영자가 잘 도와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운데 윗부분을 두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
가운데 윗부분을 두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

서서히 평평하게 넓히기
서서히 평평하게 넓히기

3. 조심스럽게 들어 굳히기!

사랑과 영혼
사랑과 영혼

<물레 돌리기 팁!>

첫째, 도자기를 만들 때 여성분들은 꼭 머리를 묶는 것이 좋습니다. 그 덕분에 남자친구와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었지만, 머리를 풀고 흙을 만지니 머리에 흙이 많이 묻었습니다.

둘째, 차분하게 물레를 돌려야 합니다. 부드럽게 힘 조절을 잘해야 고르게 도자기가 만들어지고 홈이 생기지 않습니다.

Step4. 체험 후 각자의 소감 나누기


여자: 영화를 보고 카페에 가는 수동적인 데이트도 좋지만 이렇게 함께 작품을 완성하는 능동적인 데이트도 참 의미 있는 것 같아요. 단 하나뿐인 컵과 그릇을 서로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게 참 행복했어요.

남자: 여자친구를 2주 만에 보는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데이트가 신선했습니다. 같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며 집중할 수 있고, 누가 더 잘 그리나 대결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또한 대화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무엇보다 함께 만드는 추억인데 예쁜 결과물이 나온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아직 결과물을 보진 못했지만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완성된 그릇
완성된 그릇

이렇게 공방에서의 일석이조 데이트를 소개했습니다. 그동안 영화를 보거나 카페에 가서 얘기를 나누는 일상적인 데이트를 많이 했다면, 서로의 사랑으로 만들어 낸 물건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선물할 수 있는 도자기 공방 데이트도 많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더 단단한 사랑을 영현대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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