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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용히 뜨고 있는 이태원 소월길

작성일 2017.04.14

이태원 소월길이 어디야?



소월길은 남산을 따라 숭례문에서부터 이태원 한강진역까지 이어지는 3.7km의 길이다. 남산 바로 아래, 경리단길 위에 있는 지역을 이태원 소월길이라 부른다. 한번 방문해 보면 ‘이태원에 이렇게 조용한 곳이 있을 수가’하는 놀라움이 생긴다. 경리단길, 해방촌 등 핫해도 너무 핫해 사람만 북적이는 곳에서 벗어나 나른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감성적인 카페와 가게들이 골목 곳곳에 있다. 아직 많은 상점이 있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가 이태원 소월길의 매력이다.

소월길 맛집 : 레호이


레호이 외관
레호이 외관

표지판을 따라 입구에서부터 쭉 올라오다 보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가게 레호이. 최근 수요미식회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평일 낮에는 한적하기 그지없지만, 평일 오후와 주말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가게에 들어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생각지 못한 좁은 내부 때문이다. 가게 외관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정말 베트남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고수 때문에 베트남 음식을 망설인다면? 사장님께서 주문 전에 친절히 고수를 뺄지 넣을지 물어봐 주시니 걱정하지 말자.

레호이 인테리어
레호이 인테리어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 촉촉한 바게트에 매콤한 고기, 달걀, 각종 채소가 들어있다.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 촉촉한 바게트에 매콤한 고기, 달걀, 각종 채소가 들어있다.

담백한 국물과 소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베트남식 소고기 쌀국수
담백한 국물과 소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베트남식 소고기 쌀국수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38가길 5, 1층
추천 메뉴 : 베트남식 소고기 쌀국수(12,000원), 반미(6,500원)

소월길 카페 : 릴리브



카페 한쪽 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마음껏 햇살을 즐길 수 있다. 특히 4시가 넘어가면 카페 전체에 햇살이 들어온다. 친구와 이야기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잠이 올만큼 편안한 곳.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커피를 마셔보자.

릴리브 외관
릴리브 외관

릴리브 내부
릴리브 내부

릴리브 내부. 동그란 의자들이 특징이다.
릴리브 내부. 동그란 의자들이 특징이다.

아이스 플랫 화이트와 아이스 카페라떼.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아이스 플랫 화이트와 아이스 카페라떼.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다소 앙증맞은 플랫 화이트 잔. 친구와 수다를 떨며 홀짝홀짝 마시기 딱이다.
다소 앙증맞은 플랫 화이트 잔. 친구와 수다를 떨며 홀짝홀짝 마시기 딱이다.

따뜻한 햇볕이 사람을 노곤하게 만든다.
따뜻한 햇볕이 사람을 노곤하게 만든다.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38길 24
추천 메뉴 : 아이스 라떼(3,500원), 아이스 플랫화이트(3,500원)

소월길 산책 : 남산타워와 숨바꼭질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다면 가볍게 소월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소월길을 걸으면 항상 남산타워를 볼 수 있다. 큰길에서든 골목길에서든 남산타워가 보여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다.


남산 둘레길
남산 둘레길

소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남산 둘레길로 가는 입구가 보인다. “여기로 가면 어디로 가요?”라는 질문에 한 아저씨께서 “뭐 남산 타워든 어디든 가겠지.”라며 껄껄 웃으신다.

남산 둘레길에서 보이는 남산타워
남산 둘레길에서 보이는 남산타워

남산 둘레길에서 내려다본 이태원 해방촌
남산 둘레길에서 내려다본 이태원 해방촌

소월길 맛집 : 장꼬마



장꼬마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이태원 풍경
장꼬마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이태원 풍경

장꼬마 외관
장꼬마 외관

도형을 사용해 만든 귀여운 장꼬마 간판
도형을 사용해 만든 귀여운 장꼬마 간판

장꼬마 터줏대감 물고기. 인스타용으로 딱이다.
장꼬마 터줏대감 물고기. 인스타용으로 딱이다.

명란 버터 라이스
명란 버터 라이스

육회 비빔밥
육회 비빔밥

모르는 사람들과 한 상에서 밥을 먹는 오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모르는 사람들과 한 상에서 밥을 먹는 오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소월길 펍 : 하이드 아웃 서울


하이드 아웃 서울 간판
하이드 아웃 서울 간판

하루 끝을 붙잡고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하이드 아웃 서울로 가보자. 레호이 바로 위층에 있다. 높은 빌딩과 화려한 조명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소소한 야경이 마음을 더 편하게 만들어준다. 트렌디한 음악과 조명에 휩싸여 친구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면 행복이 두 배가 된다.

하이드 아웃 서울 내부
하이드 아웃 서울 내부

인생 흑맥주와 논알콜러들을 위한 딸기 민트 쉐이크
인생 흑맥주와 논알콜러들을 위한 딸기 민트 쉐이크


휘황찬란한 야경은 아니지만 내 마음을 설레게 해주기에는 충분하다.
휘황찬란한 야경은 아니지만 내 마음을 설레게 해주기에는 충분하다.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44가길 3 2층
추천 메뉴 : MONTEITH’S BLACK BEER(9,000원) / STRAWBERRY MINT (8,000원)

남산타워의 밤
남산타워의 밤

바쁜 시험 기간이지만 주말 하루쯤은 소월길에서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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