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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인테리어가 함께하는 플랜테리어 카페 4

작성일 2017.04.21
요즘 핫한 곳의 공통점 중 하나는 ’식물’이다. 식물 인테리어, 즉 플랜테리어(plant + interior의 합성어)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단순히 화분 몇 개를 두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자연을 들여놓은 듯한 인테리어는 그야말로 대세다. 심심한 공간에는 생기가 더해지고, 정신적 위안을 얻을 수 있는 플랜테리어로 꾸며진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한옥과 식물의 만남, '숑디 인 오하라'


▲ 카페로 들어서면 온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카페로 들어서면 온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래된 한정식 집을 리모델링하여 재오픈한 카페 ‘숑디 인 오하라’. 고즈넉한 한옥 안으로 들어서면 투명한 지붕 밑으로 작은 온실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 행잉 플랜트 덕분에 따뜻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드는 계산&픽업대
▲ 행잉 플랜트 덕분에 따뜻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드는 계산&픽업대

▲ 한옥 인테리어와 플랜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 한옥 인테리어와 플랜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모든 자리에서 카페 한가운데의 화단을 감상할 수 있다. 화단 주위로 둘러앉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절로 풀리는 것 같다.

▲ 비엔나커피(좌)와 썸머라떼(우) 그리고 티라미수
▲ 비엔나커피(좌)와 썸머라떼(우) 그리고 티라미수

연남동이나 익선동 같은 핫 플레이스에 새로 오픈했을 것 같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가 대학가에 자리 잡고 있어 인근 대학교의 학생들로 항상 붐빈다.

위치 :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6호선 보문역)
운영시간 : 매일 11:00~23:00, 일요일은 11:00~22:00 (월요일 휴무)
메뉴 추천 : 라떼 위에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썸머라떼’ & 쓴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크림의 만남 ‘비엔나’
방문 Tip : 카페 천장이 투명한 지붕으로 덮여 있어 햇볕이 좋은 날 방문한다면 따뜻한 햇볕을 느낄 수 있고, 비가 온다면 그대로 비 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 과육이 잔에 가득 차 있어 인기 메뉴인 자몽 에이드는 자주 품절되므로 있을 때 먹는 것이 좋다.

2. 재충전의 시간, '광합성'


▲ 광합성하고 있는 듯한 카페 '광합성'의 외관
▲ 광합성하고 있는 듯한 카페 '광합성'의 외관

일명 '망리단길'로 핫한 망원동에 있는 카페, ‘광합성’이다. 브런치로 인스타그램에서 입소문을 탔지만, 초록색 식물로 카페 내부를 가득 꾸며 예쁜 인테리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식물이 광합성 하는 것처럼,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도 이곳에서 한숨 돌리는 것을 추천한다.

▲ 입구에서 작은 식물들이 광합성을 즐기고 있다
▲ 입구에서 작은 식물들이 광합성을 즐기고 있다

▲ 카페 내부에는 자리 곳곳에 큰 화분들이 자리하고 있다
▲ 카페 내부에는 자리 곳곳에 큰 화분들이 자리하고 있다

통유리로 비치는 햇볕과 초록색의 식물들이 전체적으로 하얀 벽을 조화롭게 메우고 있다.

▲ ‘밀크티’와 ‘에.녹.크’ 그리고 딸기 케이크
▲ ‘밀크티’와 ‘에.녹.크’ 그리고 딸기 케이크

위치 :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운영 시간 : 11:00~22:00, 일요일은 11:00~19:00
메뉴 추천 : 달고 고소한 ‘에.녹.크(espresso greentea cream latte)‘ & 세 가지 잎차를 함께 우려내 더욱 향긋한 ‘광합성 블렌딩 밀크티‘ (브런치는 오후 3시까지 주문이 가능)
방문 Tip : 이른바 ’망리단길’의 가장 핫한 브런치 카페이다.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오전과 오후의 분위기가 달라 시간대를 골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에 방문한다면 통유리로 비치는 햇살과 식물들의 싱그러움을 즐길 수 있고, 저녁에 방문한다면 외관의 네온사인 앞에서 사진을 찍어 보는 것도 좋다.

3. 꽃밭에 온 듯한 느낌, 'kukka'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업체인 kukka에서 운영하는 카페 ‘kukka’이다. 1층은 꽃 공방, 2, 3층은 카페로 이루어졌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꽃밭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꽃향기가 진하게 전해져 온다.

▲ 꽃밭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듯한 천장
▲ 꽃밭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듯한 천장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카페답게, 꽃을 아낌없이 이용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 이곳에 있다 보면 집에 돌아갈 때쯤 꽃을 한아름 구입하고 싶어진다
▲ 이곳에 있다 보면 집에 돌아갈 때쯤 꽃을 한아름 구입하고 싶어진다

1층 꽃 공방에서는 플라워 클래스가 운영되어 kukka의 꽃들로 꽃꽂이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클래스 옆으로는 꽃을 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바닐라라떼(좌), 망고 주스(중), 홈메이드 밀크티(우), 까망딸기 케이크
▲ 바닐라라떼(좌), 망고 주스(중), 홈메이드 밀크티(우), 까망딸기 케이크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운영시간 : 12:00~22:00 (월요일 휴무)
메뉴 추천 :kukka에서 직접 만든 시럽을 넣어 색다른 홈메이드 밀크티
방문 Tip : 식물 중에서도 꽃 종류가 많은 카페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다. 내 방도 플랜테리어로 꾸며 보고 싶다면 이곳의 소품들을 참고해도 좋다.

4. 식물을 생각하는 공간, '보타니크'



‘보타니크’는 ‘식물학’이라는 뜻으로, 작은 수목원에 온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열기로 식물이 해를 입지 않게 하려고 모든 커피류는 더치로 준비된다. 카페 이름에서만큼이나 식물을 위하는 주인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 카페 내부의 모습
▲ 카페 내부의 모습

▲ 곳곳에 배치된 감각적인 식물 소품이 눈에 띈다
▲ 곳곳에 배치된 감각적인 식물 소품이 눈에 띈다

▲ 오렌지 에이드(좌), 마론 라떼(우), 홍차 쉬폰 그리고 함께 받은 꽃
▲ 오렌지 에이드(좌), 마론 라떼(우), 홍차 쉬폰 그리고 함께 받은 꽃

꽃 선물은 언제나 기분이 좋은 법! 음료와 함께 '좋은 하루' 되라는 의미라며, 꽃을 선물해 준다.

위치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운영시간 : 11:00~22:00 (월요일 휴무)
메뉴 추천 : 너무 달지도 않고 텁텁하지도 않은 마론 라떼, 착즙기에서 바로 짜내어 신선하며 시럽이 들어가지 않아 깔끔하기까지 한 에이드 (오렌지, 자몽, 레몬)
방문 Tip : 곳곳에 배치된 식물들을 보면,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플랜테리어를 가장 잘 활용한 카페를 찾는다면 바로 이곳이다! 특히 카페 바깥의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엔 햇볕을 만끽하며 인생샷 남기기에 좋다.

지금까지 식물 인테리어로 꾸며진 카페들을 소개해 보았다. 똑같이 ‘식물’을 소재로 꾸며졌지만 각기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 플랜테리어는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정서적 위안을 주기에 인기를 얻고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느라 멀리 떠날 수 없다면, 가까운 플랜테리어 카페에서 휴식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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