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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경 실화? 아름다운 서울 근교 캠퍼스 나들이

작성일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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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환

늦가을 나들이는 서울 근교 대학교 캠퍼스에서 어때요?


나들이 가기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제일까? 10월의 가을은 단풍을 즐기기에 이르고 한낮의 햇볕도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11월의 가을은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가 감성을 자극하고 외투 사이로 스며드는 선선한 바람이 매력적인 계절이다. 늦가을은 우리를 집 밖으로 불러내는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닐까?


▲ 서울 근교 대학교 캠퍼스에서 늦가을을 만나자
▲ 서울 근교 대학교 캠퍼스에서 늦가을을 만나자

그런데 고요하고 감성적인 늦가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소는 많지 않다. 공원과 수목원은 사람들로 시끌벅적하고 집 근처 산책길은 어딘가 부족하다. 늦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서울 근교 대학교 캠퍼스로 가보자. 대학교 캠퍼스는 교통이 편리하고, 사람이 적어 걷기 좋을 뿐 아니라 인생 사진을 찍기에도 충분하다. 게다가 대학생을 위한 값싸고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걷기 좋은 길부터 포토존, 분위기 좋은 카페까지 모든 요소를 충족시켜주는 서울 근교 캠퍼스 늦가을 나들이 3! 지금 소개한다.


단풍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용인에 위치한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중앙에 호수가 위치해 있어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캠퍼스다. 다소 이국적인 건물의 외관은 서양의 어느 대학교에 와 있는 기분을 들게 한다. 게다가 현재는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차를 가져가기에도 좋다.


▲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전경
▲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전경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의 걷기 좋은 길: 정문에서 도서관까지 이어지는 길


정문에서 도서관까지 이어지는 길은 은행나무 단풍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길을 따라 펼쳐진 은행나무가 기분마저 노랗게 물들인다. 또한, 길가 옆을 따라 흐르는 작은 시냇가도 이 길을 걸어야 할 이유를 더해준다. 정문에서 도서관까지는 1km 정도 되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걸어보자.


▲ 정문에서 캠퍼스 안으로 이어지는 길
▲ 정문에서 캠퍼스 안으로 이어지는 길


▲ 울긋불긋 단풍나무가 줄지어 있다.
▲ 울긋불긋 단풍나무가 줄지어 있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의 사진 찍기 좋은 곳: 망각의 숲


교양관 오른편에 위치한 ‘망각의 숲’은 이미 많은 미디어에서 소개되었을 만큼 유명하다. 길을 따라 펼쳐진 높은 가로수들은 전남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연상케 한다. 길이 워낙 멋지다 보니 ‘대충 찍어도 인생 사진’이라는 말이 나온다.

참고로 이 숲에는 두 가지 전설(?)이 있다. 하나는 이 숲을 걷는 연인은 그동안의 추억을 모두 잊고 헤어진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이곳에 오면 공부한 걸 모두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니 연인이나 수험생은 이곳을 피하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 망각의 숲
▲ 망각의 숲


▲ 망각의 숲 끝에서 만나는 호수 앞 벤치에서 쉬어 가자.
▲ 망각의 숲 끝에서 만나는 호수 앞 벤치에서 쉬어 가자.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의 분위기 있는 카페: 카파 커피(KAPPA COFFEE)


정문을 나와 조금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카파 커피는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안락함이 느껴지는 카페다. 특히 다락방처럼 꾸며놓은 좌식 테이블은 친구들이나 연인과 몇 시간이고 수다를 떨게 만드는 마성의 공간이다. 하지만 카파 커피의 가장 큰 장점은 ‘인심’이다. 음료를 시키면 빵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아르바이트생의 기분에 따라(?) 조각 케이크를 서비스로 주는 날도 있다. 그러니 카파 커피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는 아르바이트생의 표정을 잘 살펴보자.


▲ 복층으로 마련된 좌식 테이블. 푹신한 쿠션에 몸을 맡기고 쉬기 좋다.
▲ 복층으로 마련된 좌식 테이블. 푹신한 쿠션에 몸을 맡기고 쉬기 좋다.


▲ 이날은 3,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시키니 조각 케이크가 서비스로 나왔다.
▲ 이날은 3,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시키니 조각 케이크가 서비스로 나왔다.

시간: 매일 11:00~22:00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 59


넓은 광장에 마음이 탁 트이고 싶다면, 경희대 국제캠퍼스


수원에 위치한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과 조형물이 많다. 그 때문에 웅장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데, 캠퍼스를 걷다 보면 중세 그리스나 로마를 배경으로 한 테마파크에 와있는 기분마저 든다. 이 때문인지 가을이나 봄이 되면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학생뿐 아니라 나들이 온 일반인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분당선 영통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 경희대 국제캠퍼스로 나들이 온 가족
▲ 경희대 국제캠퍼스로 나들이 온 가족


경희대 국제캠퍼스의 걷기 좋은 길: 사색의 광장


대학 본부 앞에 위치한 사색의 광장은 마치 잘 정돈된 정원을 보는 것 같다. 광장 중앙의 동상과 분수, 그리고 잘 관리된 정원수와 잔디가 고풍스러운 느낌마저 들게 한다. 또한, 넓고 탁 트인 광장은 그 이름 그대로 잠시 걸으며 사색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 사색의 광장
▲ 사색의 광장


▲ 광장 중앙의 동상 뒤로 가을이 물들어있다.
▲ 광장 중앙의 동상 뒤로 가을이 물들어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의 사진 찍기 좋은 곳: 노천극장과 호수


사색의 광장에서 벗어나 주차장을 따라가다 보면 노천극장이 나온다. 이곳 또한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져 웅장한 느낌이 든다. 관객석에서 보면 영화 속 로마의 투기장을 떠오르게 한다. 노천극장은 캠퍼스 깊숙한 곳에 있어 외부인은 물론 학생들도 잘 찾지 않는 곳이다. 그 때문에 언제나 사람이 없어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극장 전체를 빌린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뒤로 보이는 작은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 관객석과 노천극장. 뒤로는 작은 호수가 보인다.
▲ 관객석과 노천극장. 뒤로는 작은 호수가 보인다.


▲ 호수에서 본 노천극장
▲ 호수에서 본 노천극장


▲ 바위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자.
▲ 바위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자.


경희대 국제캠퍼스의 분위기 좋은 카페: 모카팩토리


모카팩토리의 입구는 작은 캠핑장을 옮겨온 듯한 모습이다. 내부는 여러 소품을 사용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과 ‘양’이다. 모카팩토리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2,000원이고 다른 커피도 3,500원을 넘지 않는다. 그런데 커피의 양은 여타 카페의 두 배 정도로 제공되니 한 번 찾은 사람은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


▲ 모카팩토리 입구. 작은 캠핑장 같다.
▲ 모카팩토리 입구. 작은 캠핑장 같다.


▲ 모카팩토리 내부
▲ 모카팩토리 내부


▲ 모카팩토리의 대표 메뉴인 커피젤리라떼. 3,5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는 양이다.
▲ 모카팩토리의 대표 메뉴인 커피젤리라떼. 3,5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는 양이다.

시간: 월~금 10:30~22:00 / 일요일 14:00~21:00 / 토요일 휴무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그내로15번길 41


고즈넉한 연못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강원대 춘천캠퍼스


강원대 춘천캠퍼스는 경기권에 위치하진 않았지만,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타면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게다가 강원대 후문의 대학로는 서울의 홍대 앞이나 이태원 경리단길만큼 특별하고 감각적인 가게가 많아 캠퍼스를 걷고 난 후 놀러 가기에 좋다.


▲ 강원대 춘천캠퍼스 정문에서 이어지는 길
▲ 강원대 춘천캠퍼스 정문에서 이어지는 길


강원대 춘천캠퍼스의 걷기 좋은 길: 둘레길


강원대 춘천캠퍼스는 둘레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걷기 좋은 캠퍼스다. 캠퍼스 둘레를 한 바퀴 걷는 코스로 총 2.2km 정도이며 네 가지 코스로 나뉘어 있으니 난이도나 걷고 싶은 길에 따라 코스를 정하면 된다. A 코스와 C 코스는 숲길을 걸을 수 있는 코스이고 B 코스와 D 코스는 학교의 건물과 조형물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 강원대 춘천캠퍼스 둘레길 안내판
▲ 강원대 춘천캠퍼스 둘레길 안내판


▲ D 코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길
▲ D 코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길


▲ A 코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숲길
▲ A 코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숲길


강원대 춘천캠퍼스의 사진 찍기 좋은 곳: 연적지 연못


춘천 사람이면 거의 모두가 알다시피 하는 연적지 연못은 강원대 춘천캠퍼스의 유명 명소다. 연못 둘레를 따라 놓여 있는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기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연못을 가득 채운 연꽃으로, 이 연꽃들을 배경으로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을 건지기 좋다.


▲ 연적지 전경. 물결 하나 없는 수면이 마치 거울 같다.
▲ 연적지 전경. 물결 하나 없는 수면이 마치 거울 같다.


▲ 연적지를 가득 채운 연꽃
▲ 연적지를 가득 채운 연꽃


▲ 연적지 위로 붉게 물든 단풍
▲ 연적지 위로 붉게 물든 단풍


강원대 춘천캠퍼스의 분위기 좋은 카페: 위위(oui oui)


위위는 강원대 후문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카페다. 위위는 커튼부터 테이블, 벽까지 모두 하얀색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 마치 아트 갤러리를 보는 듯하다. 게다가 음료와 디저트 모두 반할 수밖에 없는 비주얼로 나오기 때문에 ‘인생 카페’가 되기에 충분하다.


▲ 위위 내부. 하얀색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감각적이다.
▲ 위위 내부. 하얀색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감각적이다.


▲ 맛과 비주얼에 반하는 커피와 디저트
▲ 맛과 비주얼에 반하는 커피와 디저트

시간: 매일 12:00~20:00
위치: 강원도 춘천시 백령로 147번길 2


마무리


멀어지는 가을이 아쉽다면 서울 근교 대학교 캠퍼스로 떠나자. 걷기 좋은 길은 물론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대학생들을 위한 카페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늦가을 나들이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주말이면 사람이 적은 한적한 곳이 되니 이만큼 늦가을을 즐기기 좋은 곳이 있을까?


영현대기자단15기 김영환 | 한국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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