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귤, 어디까지 즐겨봤니?
작성일 2018.01.30▲ 겨울철 별미 귤과 함께라면 추위는 문제 되지 않는다
겨울철, 따뜻한 전기장판에 누워 귤을 까먹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귤을 까먹는 것뿐만 아니라, 구워서, 말려서 먹는 등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1. 돌돌 귤 주물러 먹기
▲ 돌돌 고르게 귤을 주물러 먹는 사진
단순히 귤을 까먹는 것도 충분히 맛있지만, 돌돌 주물러 먹어보자. 보다 손쉽게 귤껍질을 벗길 수 있을 것이다. 신맛이 덜 하고 단맛이 배가된다는 속설이 사실인지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
2. 늦은 밤, 야식이 필요할 땐 따뜻한 귤 구이 한 접시
귤은 시원하게만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지 않은가? 따뜻하게 귤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귤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팬에 구워보자. 신맛이 없어지고, 단맛이 증가하여 맥주가 생각나는 밤에 어울리는 초간단 안주가 된다.
▲ 식초를 푼 물에 깨끗이 귤을 세척하자
1) 귤껍질에 묻은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귤을 식초 푼 물에 5~10분 정도 담가 씻어준다.
▲1.5cm 두께로 귤을 썰어야 과즙이 흐르지 않는다
2) 귤을 1.5cm 두께로 썰어준다. 두께가 너무 얇으면, 과즙이 새어 나오니 조심하자.
▲ 약한 불로 시작해 강한 불로 구워주면 속부터 겉까지 고르게 구워진다
3) 썬 귤을 프라이팬에 약한 불로 시작해 강한 불로 구워준다. 속에 과즙이 꽉 찬 귤 구이를 즐길 수 있다.
▲ 완성된 귤 구이 사진
3. 쫀득쫀득 귤 칩
톡톡 터지는 풍부한 과즙과 속이 꽉 찬 과육이 귤의 대명사라고 하지만, 쫀득한 귤 칩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적당히 마른 귤의 고소하고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0.5cm 두께로 최대한 얇게 썰어야 빠르게 건조된다.
1) 깨끗이 씻은 귤을 0.5cm 두께로 썰어준다. 두께가 두꺼우면 고르게 건조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얇을수록 좋다.
▲ 귤이 겹치지 않도록 잘 배치한다
2) 얇게 썬 귤을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3~5일 정도 둔다.
▲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3~5일 정도 건조하자
3)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야 고르게 건조할 수 있다.
4. 눈 내리는 겨울밤, 귤 차 한잔
눈 내리는 겨울,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난다. 달콤하고 적당한 식감이 있는 귤 청을 만들어 보자.
▲ 모든 부분이 소독되도록 공병을 돌려준다
1) 공병을 뜨거운 물에 소독한다. 완벽히 소독되지 않으면 곰팡이가 쉽게 필 수 있다.
▲ 귤의 흰 부분(알베도)을 제거해야 쓴맛이 덜 하다
2) 귤껍질을 모두 까고, 귤의 흰색 부분(알베도)을 제거하자. 흰색 부분이 많게 되면 쓴맛이 강하게 난다.
▲ 귤과 설탕은 1:1 비율로 고르게 섞어주는 것을 명심하자
3) 귤 속살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준다. 이때 올리고당을 첨가해 주면 깊은 단맛을 느낄 수 있다.
▲ 3~5일 뒤 귤 청으로 따뜻한 귤차를 만들어 마셔보자
4) 공병에 옮겨 담고 뚜껑을 덮어 완벽히 밀폐한다. 3~5일 뒤에 귤 청을 즐길 수 있다.
BONUS 귤껍질 손난로 만들기
▲ 비닐 포일에 감싼 귤에 구멍을 뚫어준다
1) 귤껍질을 비닐 포일에 포장한 후 비닐 포일에 구멍을 뚫는다.
▲ 전자레인지에 40초 데운다
2) 전자레인지에 40초 동안 데운다. 바로 나온 귤은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자.
▲ 손수건에 감싸면 귤 손난로 완성!
3) 비닐 포일에 쌓인 손난로를 손수건으로 감싼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다. 바람도 많이 부는 것 같고, 예년보다 눈도 더 내리는 것 같다. 따뜻한 전기장판 위 이불을 준비해 두었는가? 그럼, 이불에 재빠르게 들어가 5가지 방법으로 귤을 즐겨보자. 추운 겨울을 이겨낼 자신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