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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옛 흔적을 찾아서

작성일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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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인 학림다방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인 학림다방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 서울의 지난날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서울 도심 빌딩 숲 사이로 지금까지도 과거의 그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서울의 가장 오래된 흔적들, 아날로그 서울의 모습을 찾아 함께 떠나보자.


SINCE 1920, 신촌역


▲ 신촌역 경의·중앙선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구 신촌역사
▲ 신촌역 경의·중앙선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구 신촌역사

과거와는 거리가 멀 것만 같은, 젊음의 에너지가 흘러넘치는 신촌에서도 서울의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인 구 신촌역사가 바로 그것.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빛바랜 듯한 신촌역사의 모습이 그만의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의 사이, 신촌역 경의·중앙선 오른 편으로 조그맣게 위치하고 있는 신촌역사는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136호로도 등재되어 역사적으로도 그 의미가 깊은 곳이다.


▲ 구 신촌역사 내부
▲ 구 신촌역사 내부


▲ 구 신촌역사 내부에 비치된 관광 안내 책자들
▲ 구 신촌역사 내부에 비치된 관광 안내 책자들

아쉽게도 현재 신촌 기차역에서는 오고 가는 기차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서대문구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구 신촌역사는 서대문구 관광안내센터로 변화하여 모습을 새롭게 꾸몄다. 과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SINCE 1937, 충정 아파트


▲ 충정로 역에 위치해 있는 서울 최초의 아파트, 충정 아파트
▲ 충정로 역에 위치해 있는 서울 최초의 아파트, 충정 아파트

과거나 지금이나 많은 이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어주는 아파트. 지금은 서울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아파트지만,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서울에 가장 먼저 세워진 아파트는 서대문구 충정로 3가에 위치하고 있는 충정 아파트다. 서울 최초의 아파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인 충정 아파트는 1930년 현재의 위치에 처음 자리를 잡은 이래로 90여 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한자리에서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 가로수 사이로 보이는 충정 아파트의 모습
▲ 가로수 사이로 보이는 충정 아파트의 모습


▲ 충정 아파트의 모습
▲ 충정 아파트의 모습

충정 아파트가 지금의 자리에서 보낸 90여 년이라는 시간이 말해주듯, 충정 아파트는 곳곳에 그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많은 근현대의 사연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정 아파트는 처음 그 모습 그대로 현재까지도 많은 아파트 주민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다.


SINCE 1956, 학림다방


▲ 옛 감성을 물씬 풍기는 학림다방
▲ 옛 감성을 물씬 풍기는 학림다방

청춘의 거리인 대학로에서도 60여 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서울의 옛 향수를 느껴볼 수 있다. 바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인 학림다방이다. 1956년 처음으로 그 문을 연 후 학림다방은 만남의 장소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황지우와 같은 예술인들의 아지트로도 알려지며 널리 사랑받았다.


▲ 아늑한 분위기의 학림다방 내부
▲ 아늑한 분위기의 학림다방 내부


▲ 학림다방의 대표 메뉴인 비엔나커피
▲ 학림다방의 대표 메뉴인 비엔나커피

현재까지도 대학로의 터줏대감으로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학림다방. 내부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LP 판, 오래된 피아노 등이 처음 문을 연 그때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자 하는 학림다방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옛 감성을 물씬 풍기는 분위기뿐만 아니라 비엔나커피와 같은 다양한 메뉴는 학림다방이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다.


옛 정취를 느껴보며


▲ 구 신촌역사의 모습
▲ 구 신촌역사의 모습

이곳, 서울이 간직하고 있는 과거의 그 모습들은 기대한 만큼의 어떤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서 과거의 모습을 찾고, 또 돌아본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것이기도 하다. 겨울마저 성큼 다가올 이번 가을의 끝자락, 우리 주변의 옛 모습을 찾으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영현대기자단15기 이선화 |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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