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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극장 두 배 알차게 즐기는 법

작성일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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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준목
▲ 잠실 자동차극장의 모습
▲ 잠실 자동차극장의 모습

오늘도 많은 연인이 데이트 코스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매번 똑같은 장소, 똑같은 분위기 때문에 연인에게서 ‘사랑이 식었다’는 오해를 받고 있지는 않나요? 그래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줄 데이트 코스, ‘자동차극장’을 준비했습니다. 자동차극장 이용법과 두 배로 즐기는 방법,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서울 시내 자동차극장 위치


▲ 잠실 자동차극장의 입구 모습
▲ 잠실 자동차극장의 입구 모습

근교를 제외하고, 서울에는 장충동의' 메가박스 EOE4(이하 EOE4)'와 잠실동의 '잠실 자동차극장'이 있습니다. 두 극장은 비슷하지만 미세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선 평일에는 EOE4에서 더 저렴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차량 1대당 20,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의 중심부에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EOE4'는 20시부터 24시까지만 영화를 상영한다는 뜻인데요. 그래서 반드시 영화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사전 예매는 불가능하니 영화 시작시각보다 일찍 가서 티켓팅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면 주말에는 잠실 자동차극장이 더 저렴합니다. 차량 1대당 22,000원으로, EOE4의 주말 가격(24,000원)보다 더 저렴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잠실동 주변에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등 여러 부대시설이 몰려 있기 때문에 이동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잠실자동차극장은 하루 2~3편의 영화를 상영하는데요. EOE4보다 다양한 영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곳 역시 사전 예매는 불가능하므로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겠죠?


자동차극장 이용 방법


▲ 자동차극장 매표소 모습
▲ 자동차극장 매표소 모습

(1) 티켓팅

티켓팅은 두 극장 모두 영화관 입구에 설치된 현장 매표소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티켓 가격은 요일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차량 한 대당 20,000원에서 24,000원 정도입니다. 영화 티켓을 살 때 영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주파수를 알려주기 때문에 꼭 기억해두세요.


▲ 원하는 자리에 주차하는 차들
▲ 원하는 자리에 주차하는 차들

(2) 원하는 곳에 주차하기

자동차 극장의 티켓에는 별도의 좌석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주차장 안에 들어와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라 원하는 자리에 주차하면 되는데요. 차체가 높은 SUV 차량의 경우 지정된 구역에만 주차할 수 있으며, 나머지 차종은 임의로 배정됩니다. 만약 원하지 않는 자리에 주차했을 경우에는 안내 요원에게 말해서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 티켓에 적혀 있는 라디오 주파수에 맞게 조정
▲ 티켓에 적혀 있는 라디오 주파수에 맞게 조정

(3) 라디오 주파수 설정

주차를 마쳤다면, FM 라디오를 켜고 해당 주파수를 설정하면 됩니다. 많은 분이 영화 사운드를 듣는 방법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창문을 열고 듣는 것이 아니라 라디오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 주파수는 티켓팅 시에 받는 영수증에 적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4) 영화 관람 후 퇴장

영화가 끝이 나면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라 퇴장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퇴장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퇴장에도 순서가 있는데요. 맨 앞에 위치한 자동차부터 순서대로 꼬리를 물고 출구로 빠져나가는 것이 예절입니다. 간혹 뒤에 있는 차들이 서둘러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앞 열에 있는 차들부터 퇴장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동차극장 두 배로 즐기는 방법


▲ 차 안에서 식사와 영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 차 안에서 식사와 영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1) 식사와 영화를 동시에 해결하라!

식사와 영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자동차극장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자동차극장에서는 일반 영화관과 달리 오롯이 본인이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도 자동차극장 주변 20분 거리 이내에 대형 할인점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밖에 여러 포장 음식들도 즐비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상영 전 미리 저녁 식사를 사서 영화관에 입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달은 아쉽게도 되지 않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극장 주변에서 사야 합니다. 만약 맛집 리스트나 할인점의 위치를 미리 숙지하고 있는 센스까지 탑재한다면 연인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겠죠? 게다가 치킨 혹은 피자를 서로의 연인에게 먹여준다면 금세 오붓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겁니다. (단 음주는 금물인 거 아시죠?)


▲ 화창한 날씨에는 밝은 영화를 보는 것이 좋다
▲ 화창한 날씨에는 밝은 영화를 보는 것이 좋다

(2) 날씨에 맞는 영화를 선택하라!

자동차극장에도 4D의 느낌을 살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그에 맞는 영화를 선택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 영화의 몰입도가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는 긴장감을 더해 줄 공포/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떨어지는 빗소리가 영화의 긴장감을 더할 것입니다. 반면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화창한 날씨에는 멜로, 로맨스 영화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마 연인 사이의 새로운 설렘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물론 영화 선택에 마땅히 정해진 답은 없지만, 그날그날의 날씨를 고려하여 영화를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자동차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자동차극장의 명당자리
▲ 자동차극장의 명당자리

(3) 일찍 도착해서 명당자리를 선점하라!

자동차 극장에도 명당이 존재한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명당자리는 바로 자신의 차 앞에 두 대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위치인데요. 너무 앞에서 보게 되면 백미러가 시야에 들어와 영화 관람에 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뒤에서 보게 되면 앞차들에 가려져 스크린의 전체화면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세 번째 줄이 시트를 많이 젖히지 않고도 적당한 높이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차 앞에 먼저 주차된 SUV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겠죠?

또한,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시트를 뒤로 젖혀 스크린 전체가 시야에 들어오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뒤로 젖힌 상태에서 관람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나중에서야 영화 스크린이 잘 보이지 않아 안절부절못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필수입니다. 영화관 예의상 주차를 한 번 한 이후에는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차량을 이동하지 않는 게 암묵적인 예절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엇보다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영화 시작 시각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차 안에서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아름다운 반포대교의 야경
▲ 아름다운 반포대교의 야경

(4) 영화가 끝나면 서울 시내 드라이브를 통해 분위기를 유지하라!

자동차극장 데이트는 영화가 끝난 후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영화 관람이 끝났다고 곧바로 집에 가는 것은 자동차극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연히도 자동차 극장 주변에는 서울 시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들이 존재합니다. EOE4 같은 경우는 남산자락과 연결되어 있으며 남산공원, 한남동, 반포 한강공원까지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잠실 자동차극장도 제2롯데월드.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아름다움을 수놓은 서울의 야경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자연스럽게 영화에 관한 내용을 대화의 소재로 삼아 이동하다 보면 어느새 야경 스팟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처럼 완벽한 데이트 코스가 어디 있을까요? 자동차극장의 데이트는 영화가 끝난 후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꼭 명심하세요!


물론 일반 영화관보다 자동차극장의 화질, 음질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신 영화를 색다른 공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지 않은가요? 게다가 내 맘대로 분위기를 변형시켜 놓은 상태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따뜻한 봄날, 여자친구와 드라이브를 마치고 마무리로 영화 한 편 보고 가는 것은 어떨까요? 아마도 이색적이고, 로맨틱한 데이트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영현대기자단16기 이준목 |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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